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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SM 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 기로에 놓였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신귀혜 기자!
김 위원장에 영장 심사는 아직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김범수 위원장은 'SM 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오후 2시부터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법원에 들어선 김 위원장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에 대해 인정하는지, 시세조종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이 있는지 등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SM 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은 카카오가 SM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인 12만 원보다 높일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했다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이 과정을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9일 김 위원장을 처음으로 소환해 20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는데, 그로부터 8일 만인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시세조종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지시 또는 승인이 있었다고 보는 건데요.
하지만 카카오와 김 위원장 측은 사업 협력을 위해 정상적으로 장내 매수를 진행한 것이고, 이 과정에서 불법행위는 없었다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김 위원장의 구속 필요성을 소명하기 위해 200장에 달하는 PPT 자료를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배경 설명을 제외하더라도 핵심 내용 설명에만 90장 정도를 쓸 예정이라, 김 위원장 측 변론 시간까지 고려하면 심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거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김 위원장은 영장 심사를 마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구로구에 있는 남부구치소에서 대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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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M 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을 받는 김범수 카카오 경영쇄신위원장이 구속 기로에 놓였습니다.
서울남부지방법원에서 김 위원장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진행 중입니다.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신귀혜 기자!
김 위원장에 영장 심사는 아직 진행 중인가요?
[기자]
네, 김범수 위원장은 'SM 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과 관련해 오후 2시부터 법원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고 있습니다.
굳은 표정으로 법원에 들어선 김 위원장은 아무런 입장을 밝히지 않고 법정으로 향했습니다.
SM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혐의에 대해 인정하는지, 시세조종을 지시하거나 보고받은 적이 있는지 등 기자들의 질문에 아무런 답을 하지 않았습니다.
SM 엔터테인먼트 시세조종 의혹은 카카오가 SM의 경영권을 인수하는 과정에서 경쟁사인 하이브의 공개 매수를 방해하기 위해 SM 주가를 하이브의 공개매수 가격인 12만 원보다 높일 목적으로 시세를 조종했다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이 과정을 사모펀드 운용사인 원아시아파트너스 등과 공모했다는 의혹도 있습니다.
검찰은 지난 9일 김 위원장을 처음으로 소환해 20시간 넘게 강도 높은 조사를 벌였는데, 그로부터 8일 만인 지난 17일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시세조종 과정에서 김 위원장의 지시 또는 승인이 있었다고 보는 건데요.
하지만 카카오와 김 위원장 측은 사업 협력을 위해 정상적으로 장내 매수를 진행한 것이고, 이 과정에서 불법행위는 없었다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검찰은 오늘 김 위원장의 구속 필요성을 소명하기 위해 200장에 달하는 PPT 자료를 준비한 것으로 확인됐는데요.
배경 설명을 제외하더라도 핵심 내용 설명에만 90장 정도를 쓸 예정이라, 김 위원장 측 변론 시간까지 고려하면 심사에 상당한 시간이 소요될 거로 보입니다.
김 위원장의 구속 여부는 이르면 오늘 밤늦게 나올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김 위원장은 영장 심사를 마치고 결과가 나올 때까지 구로구에 있는 남부구치소에서 대기할 것으로 보입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신귀혜입니다.
YTN 신귀혜 (shinkh0619@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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