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올림픽 가면 '감염병·벌레·더위' 조심

파리올림픽 가면 '감염병·벌레·더위' 조심

2024.07.20. 오전 0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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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파리 하계올림픽 개막이 코앞으로 다가왔습니다.

휴가철에 열리는 올림픽이라 직관하러 간다는 분들 적지 않던데요, 다녀와서 아프면 안 되겠죠?

건강을 위해 방문 전 신경 써야 할 방역수칙을 이문석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이번 파리 올림픽은 코로나19로 8년 만에 관중 있는 대회로 치러집니다.

2백여 개국에서 모두 만 500명의 선수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할 전망입니다.

뒤이어 패럴림픽 대회도 이어져 한 달여 간 수백만 명이 프랑스를 찾을 거로 예상됐습니다.

방역 당국은 이 기간 프랑스 방문자들에게 건강을 위해 세 가지를 신경 쓰라고 당부했습니다.

먼저, 감염병.

때마침 프랑스를 비롯해 유럽에서 홍역과 백일해, A형 간염 등이 유행해 예방접종 이력이 없으면 맞는 것이 좋습니다.

두 번째는 벌레.

뎅기열 같은 모기 매개 감염병을 막기 위해 기피제를 수시로 뿌리고, 어두운색보다 모기가 싫어하는 밝은색 옷을 준비하는 게 좋습니다.

빈대 역시 골칫거리라 방에서 여행 가방 등을 바닥에 놓지 말고 소지품은 비닐 팩에 보관하며, 침대 매트리스 가장자리 등에 빈대가 보이면 객실 교환을 요청합니다.

마지막으로 조심할 건 더위입니다.

유럽은 에어컨이 없는 건물이 많아서 온열질환에 대비해 물을 자주 마시고, 땡볕에 오래 머물지 않는 게 좋습니다.

특히 더위와 습기로 감염병이 퍼지기 최적의 조건인 만큼 손 씻기 같은 기본적인 위생수칙을 지키는 게 중요합니다.

[김유미 / 질병관리청 위기관리총괄과장 : 8년 만에 대규모 관중이 참여하고 한여름에 이뤄지는 행사인 만큼 감염병과 온열질환 예방수칙 잘 확인하고 건강하게 참여하시길 당부드립니다.]

방역 당국은 또, 귀국 시 발열과 설사, 발진 등 이상증세가 있으면 공항 검역관에게 말하고, 의료기관에 가면 반드시 방문한 나라를 알린 뒤 진료받으라고 강조했습니다.

YTN 이문석입니다.


영상편집:이주연

디자인:백승민



YTN 이문석 (mslee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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