따뜻한 날씨에 나들이객 '북적'...도심 공연 열기도

따뜻한 날씨에 나들이객 '북적'...도심 공연 열기도

2024.04.27. 오후 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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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4월의 끝자락, 조금은 덥기까지 한 화창한 주말을 맞아 도심 곳곳엔 나들이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공연을 보거나, 공원과 물가를 찾아 여유로운 주말을 즐겼습니다.

유서현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월드컵경기장 앞에 사람들이 인산인해를 이뤘습니다.

아이돌 그룹 공연을 보러 온 관람객들입니다.

공연은 오후 늦게 시작하는데, 이른 오전부터 긴 줄이 곳곳에 섰습니다.

이른바 '굿즈'를 받으려는 팬들로, 기다리는 얼굴엔 설렘이 가득합니다.

[황금비 / 서울 신내동 : 너무 좋고 행복하고 설레고 떨리고. 그냥 너무 좋아요. 디노 오빠 사랑해요!]

[나탈리 / 독일 : 4시간 전쯤, 오전 9시쯤에 왔어요. '세븐틴'을 보게 돼서 너무 신나요. 좋아요!]

근처 공원에는 따뜻한 날씨를 즐기러 온 나들이객이 몰렸습니다.

연못 한편, 모처럼 가족이 함께 모여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꽃을 피워봅니다.

분수대는 아이들의 놀이터가 됐습니다.

시원한 물줄기 사이를 달리는데, 옷이 다 젖었지만 웃음은 끊이지 않습니다.

[김현덕·김승원 / 경기 고양시 : 월드컵 공원 오랜만에 왔는데 여전히 참 경치도 좋고. 오늘 그리고 날씨가 너무 좋아서 가족들이랑 나와서 오늘 기분이 너무 좋은 것 같습니다. 날씨도 좋고 바람도 시원하고 좋아요.]

서울 양재천엔 지역 주민과 소상공인이 어우러지는 도심 장터가 섰습니다.

하천 산책길을 따라 수공예품 등을 파는 플리마켓 쉰여 곳이 늘어서 있습니다.

귀여운 인형부터 공예품 같은 수제 도장까지 아기자기한 소품이 나들이객들의 시선을 끕니다.

[최청매 / 서울 양재동 : 강아지 이름이 얘가 아리고요. 김아리. 그리고 저희가 양재천 산책을 이제 자주 하는 편이에요. 하루에 한두 번 정도? 여기 활성화가 되고 그런 부분이 너무 좋은 것 같아요.]

4월의 마지막 주말.

시민들은 도심 곳곳에서 재충전의 시간을 가졌습니다.

YTN 유서현입니다.

촬영기자: 김정한 윤소정 진수환


YTN 유서현 (ryush@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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