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라면, 일본에선 건더기 더 많아"...한국서 논란된 영상

"신라면, 일본에선 건더기 더 많아"...한국서 논란된 영상

2024.03.11. 오전 0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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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라면, 일본에선 건더기 더 많아"...한국서 논란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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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판매되는 농심 신라면이 한국 제품보다 건더기 등이 더 풍부하게 들어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되고 있다.

10일 중앙일보 등 보도에 따르면 일본에 거주 중인 A씨는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린 영상을 통해 한국과 일본에서 시판되고 있는 신라면 제품을 비교했다.

A씨의 영상을 보면 일본에서 판매되는 신라면 소컵에는 파와 고추, 표고버섯 등 말린 채소 건더기가 한가득 들어있다. 면의 양 역시 일본 제품이 훨씬 많았으며, 한국 제품은 비교적 내용물이 부실하고 빈약한 모습이다.

A씨는 "일본 여행까지 가서 신라면이냐 하겠지만 맛이 다르다"며 "일단 건더기가 푸짐하다. 솔직히 일본판 신라면이 가장 맛있다"고 주장했다.

이처럼 엔데믹 이후 한국인 일본 여행객이 급증하자 한국과 일본의 신라면을 비교하는 글들이 온라인상에 많아지면서 "소비자에 대한 기만"이라는 불만 여론이 커지고 있다.

이와 관련 농심 관계자는 중앙일보에 "현지 시장 여건, 식품 규정에 따라 일본용 신라면 소컵은 건더기 구성이 다르다"며 "일본 현지 컵라면들과 경쟁하는 제품이기에 내수용 제품과 단순히 가격으로만 비교하기에는 무리가 있다"고 설명했다.


YTN 이유나 (lyn@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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