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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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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에서 국내 첫 여성 도선사가 탄생했다. 앞서 한국인 최초 여성 선장에 이름을 올렸던 구슬(37) 선장이 그 주인공이다.
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구 도선사는 지난해 7월부터 6개월에 걸친 실무수습을 끝내고 도선사 시험에 합격, 27일부터 정식 도선사로 활동한다.
여성 도선사 탄생은 우리나라 해양교육기관에서 여성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지 30여 년 만이며, 도선사 시험제도가 생긴 이후 처음이라 의미가 크다.
구 도선사는 2008년 한국해양대를 졸업한 뒤 국내 선사에서 항해사로 근무하고 2018년부터 외국 선사 선박에서 선장으로 근무했다. 한국인 최초로 여성 선장에 오른 뒤 도선수습생 시험에 합격했으며, 이후 200차례 이상 도선 실습을 받은 뒤 최근 도선사 실기와 면접까지 한 번에 합격했다.
도선사는 무역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이 안전하게 항로를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전문 인력으로, 선박에 탑승해 키를 잡고 부두에 접안 시키는 작업 등을 지휘한다. 도선사가 되기 위해서는 6천톤 급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국 항만에 242명의 도선사가 근무 중이며, 부산항에는 51명이 있다. 평균 연봉은 1억 2,000만 원 수준이며 경력에 따라 약 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재형 부산해양수산청장은 "국내 첫 여성 도선사의 탄생을 축하한다"며 "부산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TN digital 서미량 (tjalfid@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부산해양수산청에 따르면 구 도선사는 지난해 7월부터 6개월에 걸친 실무수습을 끝내고 도선사 시험에 합격, 27일부터 정식 도선사로 활동한다.
여성 도선사 탄생은 우리나라 해양교육기관에서 여성들에게 문호를 개방한 지 30여 년 만이며, 도선사 시험제도가 생긴 이후 처음이라 의미가 크다.
구 도선사는 2008년 한국해양대를 졸업한 뒤 국내 선사에서 항해사로 근무하고 2018년부터 외국 선사 선박에서 선장으로 근무했다. 한국인 최초로 여성 선장에 오른 뒤 도선수습생 시험에 합격했으며, 이후 200차례 이상 도선 실습을 받은 뒤 최근 도선사 실기와 면접까지 한 번에 합격했다.
도선사는 무역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이 안전하게 항로를 운항할 수 있도록 안내하는 전문 인력으로, 선박에 탑승해 키를 잡고 부두에 접안 시키는 작업 등을 지휘한다. 도선사가 되기 위해서는 6천톤 급 이상 선박의 선장으로 3년 이상 근무한 경력이 있어야 한다.
지난해 11월 말 기준 전국 항만에 242명의 도선사가 근무 중이며, 부산항에는 51명이 있다. 평균 연봉은 1억 2,000만 원 수준이며 경력에 따라 약 5억 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류재형 부산해양수산청장은 "국내 첫 여성 도선사의 탄생을 축하한다"며 "부산항에 입·출항하는 선박이 안전하게 항해할 수 있도록 책임감을 갖고 최선을 다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YTN digital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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