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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쫓겨서 쓴 것 아니냐"...시선 쏠린 유언서 속 '오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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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이광연 앵커, 나경철 앵커
■ 출연 : 양지민 변호사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큐]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오늘 저희가 단 제목처럼 입적 관련한 물음표들을 질문을 할 텐데, 일단 아까 정리했듯이 사망 직전 행적이 있었거든요. 지금의 과정을, 동선을 보면 스스로 불을 질렀을 가능성이 높아 보이는데 변호사님 생각은 어떻습니까?

◆양지민> 맞습니다. 왜냐하면 이게 CCTV가 없었다라면 사실은 더 궁금증이 많았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때 당시가 다 담긴 CCTV가 있기 때문에 어떠한 동선으로 이렇게 방문을 하게되고 요사채 안에 들어가는 모습부터 그리고 인화물질이 담긴 것으로 추정되는 플라스틱 통을 운반하는 그런 모습까지 다 찍히게 됐고요. 일단 본인이 그렇게 인화물질을 운반을 하고, 들어간 사람만 있고 나오거나 특별하게 추가로 거기에 들어간 사람이 없다면 스스로 극단적인 선택을 했을 가능성에 무게가 쏠릴 수밖에 없고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화재 7분여 전쯤에 자승스님이 이렇게 문을 열고 바깥을 살피는 그런 모습이 있었습니다. 그렇게 포착된 모습을 마지막으로 7분 정도 후에 요사채 안에서 불길이 치솟게 되는 상황이 발생하고요. 만약에 누군가가 그사이에 침입을 했을 가능성이 있다면 타살의 가능성도 있겠지만 아직까지는 그런 정황은 발견된 것이 없는 것으로 보이고, 그때 당시 사찰 내에는 자승스님 외에 주지스님과 그리고 60대 경비원과 다른 재무보살 이렇게 세 명 정도가 있었는데 다 참고인 조사를 마친 상황이고요. 일단 외부의 흔적은 없었다라고 진술을 했습니다.

◇앵커> 자승 스님이 유언서를 남겼다고 하고 또 그간의 행보도 있었고 여러 가지 사망을 둘러싸고 의문이 제기되는 부분이 굉장히 많은데 특히나 유언서에 있는 표현들을 보면 오기들이 있더라고요. 잘못 써진 표현들이 있어서 혹시 이게 쫓겨서 쓴 게 아니냐 이런 의문도 제기될 수 있거든요.

◆양지민> 맞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처음에 수사기관에서 초점을 맞췄던 부분이 어쨌든 본인이 이렇게 극단적 선택을 한 행동에 옮긴 사람은 없지만 누군가의 강요에 의해서 그런 행동을 했을 가능성까지 모두 다 열어두고 수사를 전개를 하겠다라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는데요. 말씀해 주신 것처럼 유서에 본인이 평소 굉장히 많이 사용하는 그 단어들조차 잘못 적혀있습니다. 제자를 의미하는 상좌라는 단어가 있는데 상좌를 상자라고 오기를 하기도 하고요. 그리고 달리 할 뿐인데를 달리할 분이데 이렇게 해서 니은 받침을 빼먹는다든지 아니면 글을 찍혀라는 단어를 썼다가 이렇게 지운 흔적도 있고요. 그런 걸 본다면 사실 뭔가 심적으로 굉장히 쫓기면서 쓴 것 아니냐라는 추측이 나오는 것이고요. 사실 유서라고 한다면 굉장히 정갈하게, 나의 마지막 메시지를 담은 그런 문서이기 때문에 좀 정리를 해서 작성을 하는 게 일반적인 생각이 드는데 이런 오기가 있다 보니까 혹시나 누군가에 의해서 뭔가 조종을 당했다든지 강요당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존재합니다.

대담 발췌 : 김서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Y녹취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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