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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 속에'.양광모 시인의 시에 나오는 이 구절.올해 수능 필적 확인 문구였습니다. 이 문구를 작성한 모든 수험생 분들,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이제 수능은 드디어 끝이 났지만 이제 또 다른 시작이 남아 있는데요. 올해 수능 난이도는 어땠는지,입시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전문가와 함께 얘기 나눠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우연철]
안녕하십니까? 우연철입니다.
[앵커]
드디어 2024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끝났습니다. 킬러문항이 있을 거냐, 없을 거냐 이게 최대 관심이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우연철]
소위 킬러문항이라고 표현을 하기는 하는데 킬러문항 별로 좋은 단어는 아니잖아요. 그래서 초고난이도 문항이라고 하겠습니다. 초고난이도 문항 같은 경우는 실제로 올해 정부나 평가원에서도 출제하지 않겠다, 배제하겠다고 말씀을 하셨죠. 실제로 다수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초고난이도 문항,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된 게 맞다고 보여지고요. 그러다 보니까 난이도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있으셨어요. 그래서 전반적인 올 수능의 난이도는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어렵게 출제된 걸로 보입니다.
[앵커]
전체적으로 어려웠다. 킬러문항이라는 게 최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변별력을 갖기 위해서 내는 문제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러면 변별력은 확보를 했다고 보십니까?
[우연철]
변별력은 충분히 확보를 한 걸로 보입니다. 킬러문항을 배제한다고 해서 수능이 쉬워질 거야, 소위 그래서 물수능일 거야 이런 얘기까지 있었는데 좀 전에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최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한 문항이 킬러문항이죠. 그러다 보니까 전반적으로 수능이 쉬워질 거야라고 얘기하기는 어렵죠. 왜냐하면 최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한 일부 문제였기 때문에. 거기다가 특히 올해는 또 수능이 어렵잖아요. 전반적으로 어려웠다고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올해는 이렇게 낸 것 같아요. 킬러문항, 소위 초고난이도 문항을 배제하는 원칙은 지키면서 소위 얘기하는 중상 난이도의 문제 있죠.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해서 중상 난이도의 문제들을 좀 포진시킨 것 같아요. 그래서 중상 난이도를 통해서 변별력을 좀 확보하지 않았나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게 성적 분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것도 궁금한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우연철]
실제로 최상위권 학생들은 초고난이도 문항이 배제되면서 변별력은 없을 것으로 보여요. 그러니까 이 친구들도 어떤 의미로는 고민거리가 생긴 거고요, 변별력이 다소 약해졌으니까요. 거기다 또 중상난도 문제가 많아지면서 중상위권 학생들은 또 혼란인 거죠. 왜냐하면 어려웠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나중에 지원을 할 때, 실제로 대학을 지원할 때 최상위권 학생들이나 중상위권 학생들이나 모두 혼란을 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영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 전체적으로 다 어려웠다고 하셨으니까. 그러면 국어도 불국어였던 겁니까?
[우연철]
불, 물 이렇게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국어는 확실히 어려웠던 걸로 보여요. 그러니까 실제로 전년도 수능이 평이했거든요. 전년도 수능이 평이하다 보니까 전년도 수능보다는 확실히 어려웠고요. 올 9월도 좀 어려웠어요. 9월 모평이 좀 어려웠는데 9월 모평과 비슷하거나 좀 더 어려웠을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앵커]
시간이 부족했을 거다, 이런 얘기들도 있더라고요.
[우연철]
맞습니다. 그러니까 초고난이도 문항이 배제된 건 맞거든요. 그런데 좀 애매한 거죠, 학생들이. 초고난이도 문항이 배제됐으면 수월해져야 되는 거 아니야? 그리고 초고난이도 문항이 배제되면서 EBS 연계율도 상당히 높아졌거든요. 그럼 수월해졌어야 되는 거 아니야라고 했는데 좀 어려웠단 말이에요. 이유는 올해 국어 영역의 특징이 하나 있어요. 그게 뭐냐 하면 지문은 학생들이 좀 논리적으로 해석하고 그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던 지문은 의외로 연계율도 높았고 익숙한 지문들이 상당히 많이 나왔던 거죠. 그런데 학생들이 답을 고르려고 하니까, 소위 얘기해서 선지라고 부르거든요. 선지를 딱 골라서 정답을 골라야 되는데 선지가 너무 어려운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특징인 거예요. 지문은 익숙하게, 선지는 어렵게. 그러니까 학생들이 답을 고르는 데서 함정카드처럼 이것도 답 같고 저것도 답 같고. 이 부분이 올해는 좀 특징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부분에서 학생들이 선뜻 답을 찾기가 어려워서 이 부분에서 좀 어려움을 겪지 않았을까 싶은 거죠.
[앵커]
문제를 꼬았다, 이런 의미인가요?
[우연철]
맞습니다.
[앵커]
보니까 과학용어가 또 어려웠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우연철]
실제로 과학지문에서 나온 게 어렵다고는 했는데 그 부분도 학생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익숙한 지문이어서 아마 데이터를 가지고 하는 부분이었는데 좀 고난이도 문항이기는 하나 문제해결을 하는 데는 어렵지는 않았을 거다라고 판단됩니다.
[앵커]
EBS 연계율이 높았다는 건 그러면 EBS 교재에 나오는 지문을 바탕으로 공부를 하되 여러 가지로 문제를 변형해서 풀어본다거나 이런 연습이 필요하다는 얘기인가요?
[우연철]
그러니까 단순하게 EBS에 나온 지문만 해석해 보고 공부해 보는 것으로는 이제 어려움을 겪을 거다, 이런 얘기가 되겠죠.
[앵커]
하지만 초고난도 문항, 킬러문항이 없으니까 그래도 다 교과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가 출제된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죠.
[우연철]
그러니까 교육과정 내에서, 공교육 내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시험이 실제 된다라는 그 원칙은 지켜진 걸로 보이는 거죠.
[앵커]
그런데 국어 같은 경우에 원점수 기준으로 가채점을 했을 때 1등급 커트라인이 지난해보다 10점 정도...
[우연철]
원점수 기준으로요?
[앵커]
10점 정도 낮아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건 가채점을 바탕으로 이렇게 추산하는 거죠?
[우연철]
그런 데다가 우리가 또 하나 고민해야 될 게 국어 같은 경우도 선택과목이 있죠. 화법과 작문과 언어와 매체로 나눠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올해 또 국어영역 특징 중 하나가 그거예요. 화법과 작문은 조금 평이했고요. 언어와 매체가 되게 어려웠어요. 그러니까 원점수 기준으로 전년에 비해서 10점 정도가 낮아졌다, 이게 사실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원점수가 다르기 때문에 그래서 10점이 낮아졌다, 높아졌다 얘기하기는 어렵기는 한데 표준점수 기준으로 보면 전년도에 만점의 표준점수가 대략적으로 134점정도가 됐는데 지금 저희 가채점을 통해서 예측되는 표준점수 최고점, 만점의 최고점이 146점, 147점 이렇게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웠다고 얘기할 수 있죠.
[앵커]
그래서 입시에서 국어가 혹시 주요한 변수가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어떻게 보세요?
[우연철]
사실 어떤 특정 영역이 어려웠다고 해서 그 과목이 모든 당락을 결정 짓는 주요 변수가 될 거야라고 얘기하시는 좀 어렵기는 합니다. 조금 쉽게 얘기하면 어느 해나 수학이 쉬웠다, 이렇게 안 나왔던 적은 없거든요. 수학이 어렵거나 쉽거나. 마찬가지로 국어가 올해 같은 경우 인문계 학생들에게는 아마 반영비율이 높기 때문에 중요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이기는 하나 단순하게 국어가 당락을 결정 짓는 주요한 키다라고 얘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수학도 어려웠다는 거잖아요.
[우연철]
네.
[앵커]
킬러문항은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어려웠다.
[우연철]
그러니까 수학 같은 경우도 전년도에 어려웠거든요. 그런데 전년도와 좀 유사했고요, 비슷했고요. 올 9월 모평이 좀 수월했는데 9월 모평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킬러문항은 없었다고 하는데 저희가 앞서도 전해 드렸는데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22번 문항이 킬러문항 아니냐.
[우연철]
22번이 소위 얘기해서 저도 문과 출신이라. 그런데 접선의 기울기를 이용해서 3차 함수의 그래프를 구하고 또 그걸 만족시키는 3차함수의 함수값을 구하는 문제이기는 한데 이게 우리가 소위 얘기하는 킬러문항이라는 관점은 어떻게 볼 것이냐에 따라 다르다는 거죠. 킬러문항이 공교육 외에서 나온 문항을 킬러문항이라고 할 것이냐, 아니면 지나치게 조건이 많아서 학생들이 문제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그냥 킬러문항이라고 할 것이냐에 따라 의미는 달라질 것 같은데요. 지금 22번 같은 경우도 지나치게 조건이 많은 그런 문항이기는 해요. 그래서 학생들이 어려웠다고 얘기를 하죠. 그렇지만 공교육 밖에서 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것도 어느 정도 학생들이 어려워는 했으되 충분히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 않았을까 판단이 됩니다.
[앵커]
이번 수능이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세 번째 수능인 거죠. 문과 침공이라고 하잖아요. 문이과 통합형으로 수능이 치러지면서 이런 말도 생겼는데. 그러니까 이과 수험생이 문과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는 현상, 올해도 반복될 것으로 보십니까?
[우연철]
조금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그러니까 국어가 어렵다, 수학이 어렵다. 작년 같은 경우에는 수학이 어려웠기 때문에 소위 얘기하는 문과로의 교차지원이 상당히 빈번하게 많이 발생했다고 표현을 하는데.
[앵커]
이과 학생들이 유리했을 수 있겠네요?
[우연철]
그렇죠. 그렇지만 실제로 교차지원은 국어와 수학의 난이도 차이보다는 수학 안에서의 선택과목, 인문계 학생들이 많이 응시하는 확률과 통계와 자연계 학생들이 많이 응시하는 미적분의 점수 차이가 얼마나 나느냐. 또는 사탐과 과탐의 점수 차이가 얼마나 나느냐에 따라 이 교차지원의 비율은 달라지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어쨌든 간에 국어도 어려웠고 수학도 좀 난이도 있게 출제가 됐고 이런 얘기들을 하기 때문에 실제로 자연계 학생들의 인문계로의 교차지원은 아마도 지속될 개연성이 많이 있습니다.
[앵커]
영어 같은 경우에도 지문은 친숙한 소재를 다룬 지문이 다수 있었다. 그리고 문장 구조도 공교육 수준보다 어렵지 않았다. 이렇게 평가가 되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셨어요?
[우연철]
영어의 특징도 어떤 의미로는 국어하고 되게 유사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어, 실제로 전년도에 1등급 비율이 7.83%였거든요. 그런데 올해 9월에는 너무 너무 어려웠어요. 그래서 올해 9월에 1등급 비율이 4.37%밖에 되지 않았거든요. 그 정도로 상당히 어려웠는데 가만히 저희가 이번 영어를 보니 국어하고 유사하게 지문에서 문장이라든가 어휘 수준은 높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추상적인 내용도 좀 배제된 것 같아요.
그래서 실제적으로 킬러문항이라고 할 만한 문항이 크게 많이 보이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학생들은 어렵다고 얘기를 하잖아요. 마찬가지인 거죠. 지문은 익숙하게, 선지는 어렵게. 그러니까 지금 국어와 비슷하게 문제에서 학생들의 혼란을 좀 주도록 꼬아서 냈다, 조금 그렇지만 어쨌든 거기서 난이도 있게 출제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문은 친숙하지만 문제는 꼬아 있는 경우들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을 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앞으로 수능 준비하는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될지. 대비를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우연철]
먼저 우리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가장 먼저 해야 될 게 있거든요. 당장 이번 주부터 수시, 논술. 건국대라든지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논술이 있거든요, 토요일, 일요일에. 그럼 먼저 이번 가채점 성적을 통해서 응시를 할지 말지. 당장 논술에 가야 될지 말아야 될지를 결정을 해야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올해 같은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수능이 좀 어렵게 나왔기 때문에 학생들은 좀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수능 최저의 충족 여부를 그냥 단순하게 내가 충족했네, 안 했네 문제가 아니고 좀 보수적으로 내가 좀 어려웠거나 이게 맞았는지 틀렸는지 모르는 경우는 좀 틀렸다는 생각을 가지고 보수적으로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으로 12월 8일에 성적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우리 친구들이 가채점 성적을 통해서 어느 대학에 내가 붙을 수 있어, 없어 당락을 판단하기보다는 내가 지원코자 하는 목표 대학을 한 3~4개를 선택한 다음에 그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라든가 이런 반영비율을 통해서 나의 유불리 정도를 판단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점수대별로 최상위권 학생들과 중상위권 학생이라든가 이렇게 점수대별로 나눠서 입시전략을 짜본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우연철]
최상위권 학생들은 올해 같은 경우는 힘들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나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N수생이 오늘 역대 최고로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그 친구들하고 경쟁을 해야 되기 때문에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아마 올해 혼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 친구들 같은 경우는 무조건 소신지원, 또는 적정지원, 안정지원 이런 지원전략을 수립하기보다는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을 선택하는 먼저 선택해 볼 수 있는 그러나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고요.
아까 말씀드렸지만 중상위권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올해 더 혼란이 있을 수 있죠. 문제가 어렵게 나왔고 중상위권 문제들이 어렵게 나왔기 때문에. 이 친구들은 무조건 시험이 어려웠다고 해서 안정지원을 하기보다는 실제로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을 하고 중상위권이 좀 어려워서 많이 학생들이 안정지원 추세를 보인다고 한다면 그 사이에 어딘가에 공동화가 생길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적용하면서 유불리를 판단하면서 적정하게 소신지원도 함께하면서 지원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수능 특징 가운데 하나가 28년 만에 N수생 응시비율이 가장 높았다는 거잖아요. N수생 성적이 변수다, 이런 전망도 있더라고요.
[우연철]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무래도 한 번 더 재도전하는 친구들, 소위 얘기해서 졸업생의 성적이 높을 수밖에 없겠죠. 거기다가 또 하나, 올해 같은 경우 고난이도 킬러문항이 배제되면서 최상위권 학생들은 호재일 수도 있었거든요. 문제를 잘 풀 수 있었으니까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올해 같은 경우에도 N수생이 성적에서도 강세를 유지할 개연성이 좀 높아요. 좀 전에 제가 말씀드렸지만 특히나 자연계열, 최상위 의학계열을 지원하는 그런 친구들 같은 최상위권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특히나 더 강세를 보일 개연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우리 재학생들 같은 경우는 내가 불리하다, 이런 생각만 가지고 지원전략을 수립할 건 아니고요. 내가 가지고 있는 점수를 통해서 최선의 전략을 수립하고 그리고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최상위권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도 드네요. 그러면 일단 최상위권 같은 경우에는 이제 초고난도 문항이 이번에는 배제가 되면서 오히려 혼선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전망을 해 주셨는데 그러면 다음 수능에는 이런 부분이 보강이 될 수도 있잖아요. 앞으로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수능시험 대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우연철]
우리 2학년 학생들, 예비 고3 학생들이겠죠. 이 친구들 같은 경우는 아마 올해 킬러문항이라는 초고난이도 문항을 배제하는 원칙에 따라서 어느 정도는 그 원칙이 충실하게 적용이 됐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2학년 학생들은 이번에 이렇게 변화된 수능 출제기조 또는 경향에 학생들이 그거에 맞춰서 준비를 해야 되고요. 특히나 1년이라는 시간이 1년밖에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1년씩이나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학생들 같은 경우는 이번에 난이도라든가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해서 기출문항이라든가 또는 EBS 연계 수능특강이라든가 수능완성, 이런 문제들을 통해서 수능을 꼼꼼하게 준비한다고 하면 아마 내년에도 어렵지 않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앵커]
EBS 연계율이 50% 정도 된다고 하는데 이건 좀 높은 겁니까?
[우연철]
높은 거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거기다가 직접 연계가 50%고 또 간접 연계라는 게 있거든요. 그런 것까지 하면 아마 50% 이상 상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EBS, 그 어느 내보다 중요하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이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우연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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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연 :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가장 넓은 길은 언제나 내 마음 속에'.양광모 시인의 시에 나오는 이 구절.올해 수능 필적 확인 문구였습니다. 이 문구를 작성한 모든 수험생 분들,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이제 수능은 드디어 끝이 났지만 이제 또 다른 시작이 남아 있는데요. 올해 수능 난이도는 어땠는지,입시 전략은 어떻게 세워야 하는지전문가와 함께 얘기 나눠보는 시간 마련했습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과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우연철]
안녕하십니까? 우연철입니다.
[앵커]
드디어 2024학년도 수학능력시험이 끝났습니다. 킬러문항이 있을 거냐, 없을 거냐 이게 최대 관심이었던 것 같아요. 어떻게 보세요?
[우연철]
소위 킬러문항이라고 표현을 하기는 하는데 킬러문항 별로 좋은 단어는 아니잖아요. 그래서 초고난이도 문항이라고 하겠습니다. 초고난이도 문항 같은 경우는 실제로 올해 정부나 평가원에서도 출제하지 않겠다, 배제하겠다고 말씀을 하셨죠. 실제로 다수의 의견을 종합해 보면 초고난이도 문항, 소위 킬러문항은 배제된 게 맞다고 보여지고요. 그러다 보니까 난이도 걱정을 하시는 분들이 있으셨어요. 그래서 전반적인 올 수능의 난이도는 국어, 수학, 영어 모두 어렵게 출제된 걸로 보입니다.
[앵커]
전체적으로 어려웠다. 킬러문항이라는 게 최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변별력을 갖기 위해서 내는 문제라고 알고 있었는데. 그러면 변별력은 확보를 했다고 보십니까?
[우연철]
변별력은 충분히 확보를 한 걸로 보입니다. 킬러문항을 배제한다고 해서 수능이 쉬워질 거야, 소위 그래서 물수능일 거야 이런 얘기까지 있었는데 좀 전에 앵커님께서 말씀하신 것처럼 최상위권을 변별하기 위한 문항이 킬러문항이죠. 그러다 보니까 전반적으로 수능이 쉬워질 거야라고 얘기하기는 어렵죠. 왜냐하면 최상위권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한 일부 문제였기 때문에. 거기다가 특히 올해는 또 수능이 어렵잖아요. 전반적으로 어려웠다고 얘기를 하고 있잖아요.
그러다 보니까 올해는 이렇게 낸 것 같아요. 킬러문항, 소위 초고난이도 문항을 배제하는 원칙은 지키면서 소위 얘기하는 중상 난이도의 문제 있죠. 학생들을 변별하기 위해서 중상 난이도의 문제들을 좀 포진시킨 것 같아요. 그래서 중상 난이도를 통해서 변별력을 좀 확보하지 않았나라고 생각이 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그러면 이게 성적 분포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것도 궁금한데 어떻게 예상하세요?
[우연철]
실제로 최상위권 학생들은 초고난이도 문항이 배제되면서 변별력은 없을 것으로 보여요. 그러니까 이 친구들도 어떤 의미로는 고민거리가 생긴 거고요, 변별력이 다소 약해졌으니까요. 거기다 또 중상난도 문제가 많아지면서 중상위권 학생들은 또 혼란인 거죠. 왜냐하면 어려웠기 때문에. 그렇기 때문에 실제로 나중에 지원을 할 때, 실제로 대학을 지원할 때 최상위권 학생들이나 중상위권 학생들이나 모두 혼란을 가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앵커]
그렇군요. 그러면 영역별로 살펴보겠습니다. 국어, 수학, 영어. 전체적으로 다 어려웠다고 하셨으니까. 그러면 국어도 불국어였던 겁니까?
[우연철]
불, 물 이렇게 표현하기는 어렵지만 국어는 확실히 어려웠던 걸로 보여요. 그러니까 실제로 전년도 수능이 평이했거든요. 전년도 수능이 평이하다 보니까 전년도 수능보다는 확실히 어려웠고요. 올 9월도 좀 어려웠어요. 9월 모평이 좀 어려웠는데 9월 모평과 비슷하거나 좀 더 어려웠을 것으로 예측이 됩니다.
[앵커]
시간이 부족했을 거다, 이런 얘기들도 있더라고요.
[우연철]
맞습니다. 그러니까 초고난이도 문항이 배제된 건 맞거든요. 그런데 좀 애매한 거죠, 학생들이. 초고난이도 문항이 배제됐으면 수월해져야 되는 거 아니야? 그리고 초고난이도 문항이 배제되면서 EBS 연계율도 상당히 높아졌거든요. 그럼 수월해졌어야 되는 거 아니야라고 했는데 좀 어려웠단 말이에요. 이유는 올해 국어 영역의 특징이 하나 있어요. 그게 뭐냐 하면 지문은 학생들이 좀 논리적으로 해석하고 그러는 데 시간이 오래 걸렸던 지문은 의외로 연계율도 높았고 익숙한 지문들이 상당히 많이 나왔던 거죠. 그런데 학생들이 답을 고르려고 하니까, 소위 얘기해서 선지라고 부르거든요. 선지를 딱 골라서 정답을 골라야 되는데 선지가 너무 어려운 거예요. 그러니까 이게 특징인 거예요. 지문은 익숙하게, 선지는 어렵게. 그러니까 학생들이 답을 고르는 데서 함정카드처럼 이것도 답 같고 저것도 답 같고. 이 부분이 올해는 좀 특징이라 할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래서 그 부분에서 학생들이 선뜻 답을 찾기가 어려워서 이 부분에서 좀 어려움을 겪지 않았을까 싶은 거죠.
[앵커]
문제를 꼬았다, 이런 의미인가요?
[우연철]
맞습니다.
[앵커]
보니까 과학용어가 또 어려웠다, 이런 얘기가 있더라고요.
[우연철]
실제로 과학지문에서 나온 게 어렵다고는 했는데 그 부분도 학생들은 이미 알고 있었던 익숙한 지문이어서 아마 데이터를 가지고 하는 부분이었는데 좀 고난이도 문항이기는 하나 문제해결을 하는 데는 어렵지는 않았을 거다라고 판단됩니다.
[앵커]
EBS 연계율이 높았다는 건 그러면 EBS 교재에 나오는 지문을 바탕으로 공부를 하되 여러 가지로 문제를 변형해서 풀어본다거나 이런 연습이 필요하다는 얘기인가요?
[우연철]
그러니까 단순하게 EBS에 나온 지문만 해석해 보고 공부해 보는 것으로는 이제 어려움을 겪을 거다, 이런 얘기가 되겠죠.
[앵커]
하지만 초고난도 문항, 킬러문항이 없으니까 그래도 다 교과 내용을 바탕으로 문제가 출제된다, 이렇게 봐야 되는 거죠.
[우연철]
그러니까 교육과정 내에서, 공교육 내에서 배운 내용을 바탕으로 시험이 실제 된다라는 그 원칙은 지켜진 걸로 보이는 거죠.
[앵커]
그런데 국어 같은 경우에 원점수 기준으로 가채점을 했을 때 1등급 커트라인이 지난해보다 10점 정도...
[우연철]
원점수 기준으로요?
[앵커]
10점 정도 낮아졌다고 하더라고요. 그러니까 이건 가채점을 바탕으로 이렇게 추산하는 거죠?
[우연철]
그런 데다가 우리가 또 하나 고민해야 될 게 국어 같은 경우도 선택과목이 있죠. 화법과 작문과 언어와 매체로 나눠볼 수 있거든요. 그런데 올해 또 국어영역 특징 중 하나가 그거예요. 화법과 작문은 조금 평이했고요. 언어와 매체가 되게 어려웠어요. 그러니까 원점수 기준으로 전년에 비해서 10점 정도가 낮아졌다, 이게 사실 화법과 작문, 언어와 매체 원점수가 다르기 때문에 그래서 10점이 낮아졌다, 높아졌다 얘기하기는 어렵기는 한데 표준점수 기준으로 보면 전년도에 만점의 표준점수가 대략적으로 134점정도가 됐는데 지금 저희 가채점을 통해서 예측되는 표준점수 최고점, 만점의 최고점이 146점, 147점 이렇게 예상하고 있기 때문에 상당히 어려웠다고 얘기할 수 있죠.
[앵커]
그래서 입시에서 국어가 혹시 주요한 변수가 되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서요. 어떻게 보세요?
[우연철]
사실 어떤 특정 영역이 어려웠다고 해서 그 과목이 모든 당락을 결정 짓는 주요 변수가 될 거야라고 얘기하시는 좀 어렵기는 합니다. 조금 쉽게 얘기하면 어느 해나 수학이 쉬웠다, 이렇게 안 나왔던 적은 없거든요. 수학이 어렵거나 쉽거나. 마찬가지로 국어가 올해 같은 경우 인문계 학생들에게는 아마 반영비율이 높기 때문에 중요하게 적용될 것으로 보이기는 하나 단순하게 국어가 당락을 결정 짓는 주요한 키다라고 얘기하기는 어려울 것 같습니다.
[앵커]
수학도 어려웠다는 거잖아요.
[우연철]
네.
[앵커]
킬러문항은 없었지만 전반적으로 어려웠다.
[우연철]
그러니까 수학 같은 경우도 전년도에 어려웠거든요. 그런데 전년도와 좀 유사했고요, 비슷했고요. 올 9월 모평이 좀 수월했는데 9월 모평보다는 다소 어렵게 출제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킬러문항은 없었다고 하는데 저희가 앞서도 전해 드렸는데 수험생들 사이에서는 22번 문항이 킬러문항 아니냐.
[우연철]
22번이 소위 얘기해서 저도 문과 출신이라. 그런데 접선의 기울기를 이용해서 3차 함수의 그래프를 구하고 또 그걸 만족시키는 3차함수의 함수값을 구하는 문제이기는 한데 이게 우리가 소위 얘기하는 킬러문항이라는 관점은 어떻게 볼 것이냐에 따라 다르다는 거죠. 킬러문항이 공교육 외에서 나온 문항을 킬러문항이라고 할 것이냐, 아니면 지나치게 조건이 많아서 학생들이 문제 해결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문제를 그냥 킬러문항이라고 할 것이냐에 따라 의미는 달라질 것 같은데요. 지금 22번 같은 경우도 지나치게 조건이 많은 그런 문항이기는 해요. 그래서 학생들이 어려웠다고 얘기를 하죠. 그렇지만 공교육 밖에서 낸 것은 아니기 때문에 이것도 어느 정도 학생들이 어려워는 했으되 충분히 문제는 해결할 수 있지 않았을까 판단이 됩니다.
[앵커]
이번 수능이 문이과 통합형으로 치러진 세 번째 수능인 거죠. 문과 침공이라고 하잖아요. 문이과 통합형으로 수능이 치러지면서 이런 말도 생겼는데. 그러니까 이과 수험생이 문과 상위권 대학에 지원하는 현상, 올해도 반복될 것으로 보십니까?
[우연철]
조금 지속될 것으로 보이기는 합니다. 그러니까 국어가 어렵다, 수학이 어렵다. 작년 같은 경우에는 수학이 어려웠기 때문에 소위 얘기하는 문과로의 교차지원이 상당히 빈번하게 많이 발생했다고 표현을 하는데.
[앵커]
이과 학생들이 유리했을 수 있겠네요?
[우연철]
그렇죠. 그렇지만 실제로 교차지원은 국어와 수학의 난이도 차이보다는 수학 안에서의 선택과목, 인문계 학생들이 많이 응시하는 확률과 통계와 자연계 학생들이 많이 응시하는 미적분의 점수 차이가 얼마나 나느냐. 또는 사탐과 과탐의 점수 차이가 얼마나 나느냐에 따라 이 교차지원의 비율은 달라지는 부분이 있거든요. 그런데 올해는 어쨌든 간에 국어도 어려웠고 수학도 좀 난이도 있게 출제가 됐고 이런 얘기들을 하기 때문에 실제로 자연계 학생들의 인문계로의 교차지원은 아마도 지속될 개연성이 많이 있습니다.
[앵커]
영어 같은 경우에도 지문은 친숙한 소재를 다룬 지문이 다수 있었다. 그리고 문장 구조도 공교육 수준보다 어렵지 않았다. 이렇게 평가가 되더라고요. 전체적으로 어떻게 보셨어요?
[우연철]
영어의 특징도 어떤 의미로는 국어하고 되게 유사하다고 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영어, 실제로 전년도에 1등급 비율이 7.83%였거든요. 그런데 올해 9월에는 너무 너무 어려웠어요. 그래서 올해 9월에 1등급 비율이 4.37%밖에 되지 않았거든요. 그 정도로 상당히 어려웠는데 가만히 저희가 이번 영어를 보니 국어하고 유사하게 지문에서 문장이라든가 어휘 수준은 높지 않았거든요. 그리고 추상적인 내용도 좀 배제된 것 같아요.
그래서 실제적으로 킬러문항이라고 할 만한 문항이 크게 많이 보이지는 않았거든요. 그런데 학생들은 어렵다고 얘기를 하잖아요. 마찬가지인 거죠. 지문은 익숙하게, 선지는 어렵게. 그러니까 지금 국어와 비슷하게 문제에서 학생들의 혼란을 좀 주도록 꼬아서 냈다, 조금 그렇지만 어쨌든 거기서 난이도 있게 출제한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지문은 친숙하지만 문제는 꼬아 있는 경우들이 있었던 것으로 분석을 해 주셨는데 그렇다면 앞으로 수능 준비하는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어떻게 대응을 해야 될지. 대비를 어떻게 해야 좋을까요?
[우연철]
먼저 우리 친구들 같은 경우에는 가장 먼저 해야 될 게 있거든요. 당장 이번 주부터 수시, 논술. 건국대라든지 경희대, 서강대, 성균관대 논술이 있거든요, 토요일, 일요일에. 그럼 먼저 이번 가채점 성적을 통해서 응시를 할지 말지. 당장 논술에 가야 될지 말아야 될지를 결정을 해야 됩니다. 그런데 실제로 올해 같은 경우에는 전반적으로 수능이 좀 어렵게 나왔기 때문에 학생들은 좀 보수적으로 볼 필요가 있을 것 같아요. 수능 최저의 충족 여부를 그냥 단순하게 내가 충족했네, 안 했네 문제가 아니고 좀 보수적으로 내가 좀 어려웠거나 이게 맞았는지 틀렸는지 모르는 경우는 좀 틀렸다는 생각을 가지고 보수적으로 봐야 될 것 같고요. 그다음으로 12월 8일에 성적표가 나오기 전까지는 우리 친구들이 가채점 성적을 통해서 어느 대학에 내가 붙을 수 있어, 없어 당락을 판단하기보다는 내가 지원코자 하는 목표 대학을 한 3~4개를 선택한 다음에 그 대학의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이라든가 이런 반영비율을 통해서 나의 유불리 정도를 판단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점수대별로 최상위권 학생들과 중상위권 학생이라든가 이렇게 점수대별로 나눠서 입시전략을 짜본다면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우연철]
최상위권 학생들은 올해 같은 경우는 힘들 수 있을 것 같아요. 특히나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N수생이 오늘 역대 최고로 많이 들어왔기 때문에 그 친구들하고 경쟁을 해야 되기 때문에 자연계열 최상위권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아마 올해 혼란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이 친구들 같은 경우는 무조건 소신지원, 또는 적정지원, 안정지원 이런 지원전략을 수립하기보다는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을 선택하는 먼저 선택해 볼 수 있는 그러나 전략이 필요하다고 생각이 되고요.
아까 말씀드렸지만 중상위권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올해 더 혼란이 있을 수 있죠. 문제가 어렵게 나왔고 중상위권 문제들이 어렵게 나왔기 때문에. 이 친구들은 무조건 시험이 어려웠다고 해서 안정지원을 하기보다는 실제로 최상위권 학생들이 지원을 하고 중상위권이 좀 어려워서 많이 학생들이 안정지원 추세를 보인다고 한다면 그 사이에 어딘가에 공동화가 생길 수 있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나에게 수능 영역별 반영비율을 적용하면서 유불리를 판단하면서 적정하게 소신지원도 함께하면서 지원전략을 수립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앵커]
이번 수능 특징 가운데 하나가 28년 만에 N수생 응시비율이 가장 높았다는 거잖아요. N수생 성적이 변수다, 이런 전망도 있더라고요.
[우연철]
맞습니다. 일반적으로 아무래도 한 번 더 재도전하는 친구들, 소위 얘기해서 졸업생의 성적이 높을 수밖에 없겠죠. 거기다가 또 하나, 올해 같은 경우 고난이도 킬러문항이 배제되면서 최상위권 학생들은 호재일 수도 있었거든요. 문제를 잘 풀 수 있었으니까요. 그러다 보니까 아무래도 올해 같은 경우에도 N수생이 성적에서도 강세를 유지할 개연성이 좀 높아요. 좀 전에 제가 말씀드렸지만 특히나 자연계열, 최상위 의학계열을 지원하는 그런 친구들 같은 최상위권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특히나 더 강세를 보일 개연성이 높거든요. 그래서 우리 재학생들 같은 경우는 내가 불리하다, 이런 생각만 가지고 지원전략을 수립할 건 아니고요. 내가 가지고 있는 점수를 통해서 최선의 전략을 수립하고 그리고 지원전략을 수립하는 게 좋을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니까 최상위권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오히려 경쟁이 더 치열해질 수도 있겠다, 이런 생각도 드네요. 그러면 일단 최상위권 같은 경우에는 이제 초고난도 문항이 이번에는 배제가 되면서 오히려 혼선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런 전망을 해 주셨는데 그러면 다음 수능에는 이런 부분이 보강이 될 수도 있잖아요. 앞으로 수능을 준비하는 학생들 같은 경우에는 수능시험 대비 어떻게 하는 게 좋을까요?
[우연철]
우리 2학년 학생들, 예비 고3 학생들이겠죠. 이 친구들 같은 경우는 아마 올해 킬러문항이라는 초고난이도 문항을 배제하는 원칙에 따라서 어느 정도는 그 원칙이 충실하게 적용이 됐다고 생각을 하거든요. 그렇다고 하면 2학년 학생들은 이번에 이렇게 변화된 수능 출제기조 또는 경향에 학생들이 그거에 맞춰서 준비를 해야 되고요. 특히나 1년이라는 시간이 1년밖에라고 생각할 수도 있고 1년씩이나라고 생각을 할 수도 있거든요. 그러니까 우리 학생들 같은 경우는 이번에 난이도라든가 이런 것들을 바탕으로 해서 기출문항이라든가 또는 EBS 연계 수능특강이라든가 수능완성, 이런 문제들을 통해서 수능을 꼼꼼하게 준비한다고 하면 아마 내년에도 어렵지 않게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앵커]
EBS 연계율이 50% 정도 된다고 하는데 이건 좀 높은 겁니까?
[우연철]
높은 거라고 생각할 수 있겠죠. 거기다가 직접 연계가 50%고 또 간접 연계라는 게 있거든요. 그런 것까지 하면 아마 50% 이상 상회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EBS, 그 어느 내보다 중요하다고 얘기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우연철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이었습니다. 말씀 고맙습니다.
[우연철]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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