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포' 고개 숙인 전청조, '혼인빙자 사기'로 피소 "이번엔 여성으로" [띵동 이슈배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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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포' 고개 숙인 전청조, '혼인빙자 사기'로 피소 "이번엔 여성으로" [띵동 이슈배달]

2023.11.01. 오전 08: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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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전청조 씨가 경찰에 체포됐습니다.

전 펜싱 국가대표, 남현희 씨와 재혼한다며 언론에 모습을 드러낸 지 딱 일주일 만에 전 씨는 경찰 호송차에서 내렸습니다.

일주일 사이에 참 많은 일이 일어났네요.

이제 각종 사기 의혹들을 하나하나 밝혀낼 차례입니다.

경찰은 혐의를 입증할 증거물을 찾기 위해서 전청조 씨 모친의 집을 압수수색했습니다.

전 씨 주거지로 알려졌던 잠실 시그니엘은 압수수색 안 했대요.

이미 짐을 다 뺐다고 합니다.

일각에서는 남현희 씨도 공범이 아니냐며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고 있는데요.

남현희 씨는 "나도 피해자"라며, 전 씨를 경찰에 고소했습니다.

임예진 기자입니다.

[기자]

[전청조 / 사기 혐의 피의자 : (사기 혐의 인정하십니까.) …. (남현희 씨랑 수익금 나눴다고 하셨는데 남 씨가 범행에 가담한 게 맞습니까.) …. (남현희 씨도 사기 범행 알고 있었나요?) ….]

전 씨는 오후 3시 50분쯤 경기도 김포시에 있는 친척 집에서 체포됐습니다.

전 씨는 자신의 강연 등을 통해 알게 된 이들로부터 투자금 명목으로 돈을 건네받아 가로채거나 대출을 받도록 유도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사기와 관련해 접수된 고소, 고발, 진정 사건 3건을 병합해 수사하고 있습니다.

이와 별개로 전 씨는 스토킹과 아동학대 혐의로도 경찰 수사 선상에 올랐습니다.

경기도 성남시에 있는 남 씨 모친 집 앞에서 문을 여러 차례 두드리다가 현행범으로 체포된 데 이어, 남 씨의 중학생 조카를 골프채로 때려 아동학대 혐의로도 수사를 받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전 씨를 둘러싼 의혹이 확산하는 가운데 30일 밤에는 전 씨의 모친이 남 씨에게 전화를 수십 통 걸고 메시지를 보내 남 씨가 스토킹 혐의로 112에 신고하는 일도 있었습니다.

[남현희 / 전 펜싱 국가대표(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 : 그 악마를 제가 믿고 함께했던 그 시간이, 저 또한 어떻게 이럴 수가 있지? 라는 생각이요. 지금 저희 가족들도 피해 본 부분들이 되게 많아요.]

'I am 신뢰에요'

'신뢰'라는 단어를 일순간에 우스갯소리로 만들어버린 전청조 씨.

신뢰를 저버린 또 다른 사기 행각으로 피소를 당했다는 소식도 있습니다.

이번엔 남성이 아니고, 여성으로서 사기 친 의혹입니다.

또 다른 남성에게 결혼하자고 접근해서 수천만 원을 뜯었다는 의혹이 제기됐습니다.

서울 중부경찰서에 고소장이 접수됐습니다.

30대 남성 A씨가 전청조 씨에게 속았다는 겁니다.

고소장에 따르면, 두 사람은 지난 4월 데이트 앱을 통해 만났대요.

A 씨는 전청조 씨를 여성으로 알고 교제했다네요.

전 씨가 결혼하자고 꼬드기며 수천만 원의 돈을 뜯어냈다는 게 고소인의 주장입니다.

현재 전청조 씨와 관련된 사건은 송파경찰서에서 병합해 담당하고 있죠.

중부서도 조만간 이 사건을 넘길 방침입니다.

[앵커]
어제 오후 용산 대통령실 앞에서 흉기 난동이 있었습니다.

흉기를 휘두른 사람은 77살 박 모 씨.

민원을 들어주지 않았다며 대통령실에 들어가겠다, 막무가내로 난동을 부린 겁니다.

대통령실 앞인데 경찰이 얼마나 많겠어요.

서둘러 난동범을 제압했지만, 경찰 2명이 다치고 말았습니다.

그나마 다행이게도 생명에는 큰 지장이 없다고 합니다.

잡고 보니까 남성의 주머니 속에는 또 다른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물건도 있었다고 하네요.

권준수 기자입니다.

[기자]
검은색 양복을 입은 남성 대여섯 명이 남성 한 명을 둘러싼 채 누르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대통령실 보안을 책임지고 있는 202 경비대 경찰관 2명이 복부와 팔 부위 등을 다쳤습니다.

경찰은 박 씨가 경찰관을 공격한 흉기 외에도 주머니에 다른 위협을 가할 수 있는 물건을 소지한 사실도 확인했습니다.

[사건 목격자 : 시위하는 사람이 여기로 건너가서 경찰관들이 막는 거로 생각했거든요. 나중에는 사고가 났다고. 119 구급차가 여기 와서.]

경찰 조사 결과, 박 씨는 대통령실 앞에서 상습적으로 민원을 제기해온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사건 당시에도 정문 앞에서 연금 수령과 관련해 항의하려다 경찰과 실랑이를 한 박 씨는, 경찰관이 빨리 길을 지나가라고 했지만 거부하다가 흉기를 꺼내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앵커]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다."

대학 강단에서 두 번이나 망언을 쏟아낸 경희대 철학과 최 모 교수, 기억하시죠?

또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논란이 커지자, 최 교수는 대학본부에 자신의 발언을 취소하겠다며 철회서를 제출했었습니다.

그런데! 일본 언론 앞에서는 말이 다르더라고요?

정면으로 맞서겠다며 말을 바꿨습니다.

대체 본심이 어디에 있는 겁니까?

철학과 동문들은 피켓을 들고,

역사 왜곡 발언을 일삼은 최 교수를 파면하라,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대학 측은 조만간 인사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윤웅성 기자입니다.

[기자]
"파면하라. 파면하라. 파면하라."

경희대학교 정문 앞에 철학과 재학생과 동문들이 모였습니다.

[김필진 / 경희대학교 철학과 학생 : 이런 문제들이 지속되고 있는데 철학과와 학교, 문과대 모두 대응을 하지 않고 있는 점에 문제의식을 느꼈고]

이들이 파면을 요구한 최 교수는 지난해와 올해 위안부는 자발적 매춘부라는 취지로 발언해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최 모 씨 / 경희대 철학과 교수(지난 3월) : 거짓이에요. 그 사람들 말 하나도 안 맞아요. 자발적으로 간 사람들이에요.]

논란이 커지면서 대학 본부가 감사에 착수하자 최 교수는 자신의 발언을 철회했습니다.

위안부 관련 발언을 모두 취소한다며 대학본부와 동문회에 철회서도 제출했습니다.

그러면서도, 일본 극우 성향 언론사인 산케이신문 계열 영자지와의 인터뷰에서 정면으로 맞서 싸우겠다고 돌연 입장을 바꿔 논란을 계속 낳고 있습니다.

이런 가운데, 최 교수는 위안부 피해자의 명예를 훼손한 혐의로 고발돼 경찰 수사를 받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그러나, 법적 처벌 이전에 후학을 양성하는 대학에서

학문적 자유라는 명분으로 퍼지는 역사 왜곡을 엄단해야 한다고 주장합니다.

[한경희 / 정의기억연대 사무총장 : 교수의 말은 사회적 효과 책임이 일반인들보다 무겁다고 생각합니다. 법 이전에 보다 인격적이고 윤리적인 판단을 내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YTN 안보라 (anbor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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