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유정 범행 전후 통화 내용 공개 "내가 제일 불쌍하다"

정유정 범행 전후 통화 내용 공개 "내가 제일 불쌍하다"

2023.09.26. 오후 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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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범행 전후 통화 내용 공개 "내가 제일 불쌍하다"
ⓒWavv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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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외 앱으로 만난 20대 여성을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유정의 범행 전후 통화 내용이 공개됐다.

26일, 웨이브(Wavve)는 다큐멘터리 '악인취재기' 2차 티저 영상에서 정유정의 실제 음성을 공개했다.

정유정은 체포된 당일 경찰에게 호송되며 자신의 아버지와 통화했다. 그는 "내가 죽이진 않았고, 옮겼어. 처음보는 사람이다. 죽었다. 내가 (시체를) 자르진 않았다"라고 말했다.

아버지가 "(피해자가) 너 때문에 죽었냐"며 "누구한테 죽은 거냐"라고 묻자 정유정은 "모르는 사람한테 살해를 당한 거지. 나는 아무런 관련이 없다. 나는 애초에 이 사람을 몰랐고 오늘 처음 알았다"라고 말했다.

정유정은 아버지와의 통화에서 "모르는 사람이 죽였고, 여자였다"라고 거짓말했다. 아버지가 재차 "유정아 시체를 캐리어에 담았나"라고 묻자 정유정은 "맞다. 하지만 내가 자르진 않았다"라고 주장했다.

또한 정유정이 범행 3일 전 아버지와의 통화에서도 "내가 당한 거 안 겪어봤잖아?", "전혀 불쌍하지 않다. 내가 제일 불쌍하다", "크게 일을 만들면 뒷감당을 못하니까, 자살을 해야지" 등의 살인을 예고하는 듯한 발언을 하는 음성도 공개됐다.

검거된 이후로 줄곧 '우발적 범행'을 주장했던 정유정은 18일 부산법원청사에서 열린 첫 공판에서 계획된 범행이었음을 인정했다.



YTN 정윤주 (younju@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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