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교사 49재 재량휴업일 지정'에 교사·학교 속속 동참

'서이초 교사 49재 재량휴업일 지정'에 교사·학교 속속 동참

2023.08.24. 오전 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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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서이초 교사 49재인 오는 9월 4일을 공교육 멈춤의 날로 정하자는 교사들의 제안에 동참하겠다는 학교가 2백여 개교에 이르렀다.

오마이뉴스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초등교사 온라인 커뮤니티 '인디스쿨'에서 활동한 한 교사가 제안한 서명운동에는 전국 9,500개 이상의 학교 6만 6천여 명의 교사가 동참했다. 9월 4일 재량휴업일 확정교 보고에 응답한 학교는 268개교였다.

서울의 한 초등학교 교장은 오마이뉴스에 "재량휴업일 지정은 교장의 권한이다. 교사들이 회의를 통해 지정을 요청했고 이견이 없어 재량휴업일로 결정했다"고 전했다.

서울 시내 초등학교 교장들이 단체로 9월 4일을 재량휴업일로 지정해 달라고 서울시교육청에 요구하기도 했다.

에듀프레스에 따르면, 서울 시내 11개 교육지원청 대표 교장단은 23일 서울시교육청과 간담회를 갖고 이러한 입장을 교육청에 전달했다고 전했다.

교육청은 법리 검토를 거쳐 시일 내 지침을 안내하겠다는 입장이다.

한편, 경기도교육청 임태희 교육감은 23일 페이스북에 올린 글을 통해 "선생님들의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학생수업을 멈추는 것은 어떠한 경우에도 정당화될 수 없다"며 "선생님들이 9월 4일 '학교를 떠나지 말고 학교 교육에 전념해 줄 것을 간곡히 호소한다"고 밝혔다.

YTN digital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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