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 치고 30초 이내 '천둥' 소리 들리면..."즉시 대피해야" [Y녹취록]

'번개' 치고 30초 이내 '천둥' 소리 들리면..."즉시 대피해야" [Y녹취록]

2023.06.12. 오전 0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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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안보라 앵커
■ 출연 : 이송규 한국안전전문가협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날씨가 참 중요합니다. 기상청의 예보를 보니까 이번 주 초까지는 돌풍도 오고 또 요란한 소나기가 내린다고 합니다. 행동요령을 이때 짚어보면 좋을 것 같아서 만약에 낙뢰가 예상됐을 때 어떻게 대처하면 좋을지 정리를 해 주세요.

◆이송규> 그렇습니다. 낙뢰가 예상될 때는 일단 가장 중요한 것은 피하는 것이거든요. 동료들하고. 특히 우리가 볼 때 노약자나 어린이가 있었으면 그 어린이들을 먼저 해야 되고요. 또 우리가 가장 좋은 건 외출을 자제해야 되겠죠. 집안에 머무르고요.

그래서 외부에서 있었다면 자동차 안이 굉장히 안전합니다. 자동차 안이 피뢰침 역할을 할 수가 있거든요, 자동차가. 그래서 시동을 끄고 있으면 가장 안전한 곳이 되거든요. 그래서 이런 것이라든지. 시동을 끄고 차안에서 당분간 있으면 가장 좋은 안전한 곳이 됩니다. 왜냐하면 자동차가 피뢰침 역할을 해서 전기를 받았던 전압을 땅으로 흘려보내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가장 좋은 곳이 될 수 있습니다.

◇앵커> 30, 30 안전규칙이 중요하다고 하는데 이 30, 30은 뭐에 대한 겁니까?

◆이송규> 그러니까 우리가 30, 30 외우는 것보다는 어떻게 이해하면 좋냐면 지금 우리가 이미 육지에서 있었을 때 맨 먼저 번개가 먼저 우리가 시각적으로 빠르게 온다고 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그다음에 천둥 소리가 늦게 와요. 이렇다는 얘기는 내가 서 있는 이곳에서 멀리 떨어져서 지금 스파크가 일어났다고 보기 때문에 안전하다는 얘기입니다.

그러나 30초 이내에 천둥이 들렸다 그러면 제가 서 있는 위치하고 가깝다는 얘기죠. 그래서 굉장히 위험하죠. 어떤 경우가 있냐면 번개와 천둥이 동시에 있어요. 그러면 내 주위에서 발생하고 있다는 겁니다. 이때는 무조건 땅에 엎드려서 피하는 것이 가장 중요하죠. 이게 30, 30이거든요.

그러나 또 하나 30이 뭐냐 하면 30분 이내까지 조용했다고 하면 그때 대피를 해도 된다라는 그런 의미거든요.

◇앵커> 그러니까 마지막 천둥, 번개가 치고 나서 30분 정도가 치나면 어느 정도는 변덕스러운 날씨는 지나갔다?

◆이송규> 그렇다고 해석할 수 있겠죠.

◇앵커> 하나만 더 여쭐게요. 만약에 낙뢰에 맞았다면 응급조치는 어떻게 해야 됩니까?

◆이송규> 응급조치는 가장 좋은 건 119에 신고하고요. 옆에 주위 사람이 아까 얘기한 대로 심폐소생술을 하고 또 마지막에 주물러서 혈액을 순환을 하는 이런 방법들이 가장 중요한, 안전한 곳에 우선 대피하는 게 가장 급선무고요.

◇앵커> 혹시 이럴 때 누군가 쓰러지면 체온 유리하려고 팔다리도 주무르지만 옷 같은 것도 덮어주잖아요. 그것도 괜찮은 건가요?

◆이송규> 그것도 괜찮습니다. 왜냐하면 모든 신진대사가 스톱되면 체온 유지를 할 수 없기 때문에 외부적으로 따뜻하게 해 주는 것도 중요한 요인이 될 수 있겠습니다.

◇앵커> 하나만 더 여쭐게요. 만약에 낙뢰에 맞아서 쓰러지신 분들은 소위 말해서 감전된 분이잖아요. 그러면 혹시나 다른 사람이 응급조치를 할 때는 접촉을 해야 되니까, 쓰러진 분과. 접촉을 해도 되는 상황인 건지도 궁금합니다.

◆이송규> 그렇습니다. 지금 우리가 태풍이 있을 때 전선에 감전되는 사람들은 만지면 안 됩니다. 계속 전기가 흐르기 때문에. 그러나 낙뢰에 맞았을 경우에는 그 순간, 몇 초 동안 몇십만 볼트가 흐르고 나서 모든 게 해제되거든요. 그렇기 때문에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그러나 뭐가 중요하냐 하면 2차적으로 또 올 수 있다는 얘기입니다. 왜냐하면 우리 주변에, 가까운 주변에 구름이 있었다는 얘기거든요. 구름이 있었기 때문에 이 구름이 지금 플러스 요인을 찾아가려고 노력하고 있는 그런 상황이라고 보기 때문입니다.



대담 발췌 : 윤희정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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