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교수 "30년 방사성의약품 연구...오염수 가져오면 희석해 마실 것"

충북대 교수 "30년 방사성의약품 연구...오염수 가져오면 희석해 마실 것"

2023.06.08. 오전 0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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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사성의약품 분야를 오래 공부해온 한 약학대학 교수가 처리된 후쿠시마 오염수를 가져오면 방류농도로 희석해서 마시겠다고 선언하고 나섰습니다.

충북대학교 약학대학 박일영 교수는 지난 3일 포항공대 산하 연구기관 누리집에 글을 올려 과학으로 판단할 사안을 주관적 느낌으로 왜곡하지 말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박 교수는 지인들 가운데 열 중 여덟은 오염수가 방류되면 수산물은 찜찜해서 먹을 수 없을 것 같다고 답한다면서 정리되지 않은 오염수 논란이 국민 공포를 키우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그러면서 30년 가까이 방사성의약품학을 공부한 입장에서 볼 때, 오염수 논란이 국민의 정서와 국가의 경제에 도움이 되지 않고 후쿠시마 오염수의 방류를 막을 수 있는 실질적 수단도 보이지 않아 소모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이어 방사성 오염수를 희석하면 마실 수 있는 이유를 풀어서 설명한 뒤, '쇼'로 오해받을지라도 본인이나 어느 누구라도 방류농도의 희석수를 직접 마셔 국민을 안심시킬 때라고 주장했습니다.



YTN 이준엽 (leejy@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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