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 푸씨' 판다 푸바오,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는?

'용인 푸씨' 판다 푸바오,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는?

2023.05.28. 오전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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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 푸씨' 판다 푸바오, 중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이유는?
사진출처 = 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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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소셜미디어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아기 판다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아쉬움의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푸바오는 2020년 7월 2일 경기 용인시 에버랜드에서 국내 최초 자연 임신으로 태어난 판다이다.

최근 tvN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사육사 강철원 씨가 출연해 푸바오와의 추억을 전하면서 인기가 더욱 높아졌다. 강 사육사는 인터뷰 도중 곧 중국으로 돌아가는 푸바오와의 예정된 이별 앞에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한국에서 태어나 '용인 푸씨'라는 별명까지 있는 푸바오가 내년 7월 중국으로 돌아가는 까닭은 무엇일까?

판다의 소유권이 중국에 있기 때문이다. 중국은 멸종 취약종인 판다를 대여 형식으로만 해외에 보낸다. 푸바오같이 해외에서 태어난 판다들도 성 성숙이 시작되는 4년 차가 되면 중국으로 돌아가야 한다.

강 사육사는 '유퀴즈 온 더 블럭'에서 푸바오의 송환에 대해 "사람들이 행복하다고 생각하는 것과 동물이 행복한 것은 다르다"고 설명했다.

이어서 "푸바오는 아이바오(푸바오의 어미)가 키웠으니까 (중국에 가서도) 잘할 거다"라는 반응을 보였다.

이 방송은 중국판 유튜브인 ‘빌리빌리’에서도 큰 인기를 끌었다. 영상은 6만여 건 가까이 조회됐다. 영상을 본 중국 네티즌들은 "다른 판다는 돌려보내도 푸바오는 한국에 있어도 좋다"는 반응을 보였다.

YTN 최가영 (weeping0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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