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막염 일으키는 코로나19 변이 국내도 유입...눈 충혈되고 가려우면 의심해야

결막염 일으키는 코로나19 변이 국내도 유입...눈 충혈되고 가려우면 의심해야

2023.04.27. 오전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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XBB.1.16 지난달 처음 검출…지금까지 152건 확인
갑자기 눈병 증상 생긴다면 코로나19 검사 권장
XBB.1.16이 중증도 높인다는 보고 아직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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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기존 코로나19의 증상과 달리 눈이 충혈되고 가려운 결막염 증상을 일으키는 코로나19 새 변이가 국내에도 유입됐습니다.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이런 증상이 두드러지는 것으로 알려져 주의가 필요합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최근 인도에서 코로나19 확산세를 키운 XBB.1.16 변이가 국내에도 유입됐습니다.

XBB.1.16은 오미크론 하위 변위로, 기존 XBB 변이보다 전파력이 1.2배 정도 높고 면역회피 능력도 강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인도와 미국 싱가포르 등에서 증가세를 보여 세계보건기구에서 '관심 변이'로 지정됐습니다.

인도에서는 이 변이가 급속히 퍼지면서 지난달 말 8천 명대 후반이던 주간 신규환자가 3주 만에 6만 명대로 7배나 껑충 뛰었습니다.

국내에선 지난달 초에 처음 바이러스가 검출됐고 지금까지 150건 넘는 감염 사례가 확인됐습니다.

[임숙영 /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 : 미국, 싱가포르, 호주, 캐나다 이런 국가들에서 지금 확인이 되고 있고요. 국내에서는 3월 9일에 최초로 검출이 되었고, 그 이후 총 현재까지 152건이 확인이 되었습니다.]

외국에서는 기존 코로나19와는 다른 특이한 증상을 보이는 사례가 보고되고 있습니다,

눈이 충혈되고 가려운 결막염 증상이 발견됐고 특히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 이런 증상이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따라서 갑자기 눈병 증상이 생긴다면 코로나19 검사도 함께 받아보는 것이 좋습니다.

방역당국은 다만, XBB.1.16이 중증도를 높인다는 보고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국내의 방역대응 역량은 충분한 만큼 XBB.1.16으로 유행이 증가하는지 면밀히 살피면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영상편집 : 송보현
그래픽 : 권보희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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