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 내일 영장 심사

'강남 납치·살해 사건' 피의자 내일 영장 심사

2023.04.02. 오전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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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 납치·살해’ 피의자 셋, 내일 구속기로
"피해자 가상자산 노리고 납치·살해 계획"
"납치한 두 명, 피해자 몰라…공범 제안에 범행"
마지막 검거 공범 진술 거부…"범행 준비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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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여성을 납치하고 살해한 사건의 피의자들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이 내일 오전에 열립니다.

이들은 금전을 노리고, 석 달 전부터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해온 것으로 드러났는데요,

자세한 내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박정현 기자!

경찰이 어젯밤 구속영장을 신청했죠?

[기자]
경찰은 어젯밤 피의자 3명 모두에 구속영장을 신청했습니다.

혐의는 특수강도살인과 사체유기입니다.

구속영장 심사가 내일 오전 11시 예정돼있는 만큼 이르면 내일 중 구속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이들 셋은 피해자의 가상자산을 빼앗을 목적으로 치밀하게 범행을 계획해온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이들 가운데 납치와 살해에 직접 가담한 두 사람은 피해자와 모르는 사이라고 주장했는데요,

빚을 대신 갚아준다는 말에 범행에 동참했다고 주장했다는 식으로 진술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두 사람은 가장 마지막에 붙잡힌 1명, A 씨가 피해자를 지목해 범행을 제안했다고 주장했습니다.

A 씨는 피해자와의 관계 등 관련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데요,

경찰은 A 씨가 납치에 직접 가담하진 않더라도 범행을 준비하는 역할을 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 결과 이들은 최소 두세 달 전부터 피해자를 미행하는 등 범행을 준비해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피해자의 동선 등을 사전에 치밀하게 파악한 뒤 범행 당일, 피해자 사무실에서 대기하다가 퇴근하던 여성의 뒤를 밟아 납치한 건데요,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피의자들이 납치한 여성을 질질 끌어 차에 태우는 모습이 확인되면서, 충격을 줬습니다.

경찰은 이들의 신병을 확보하면 여죄와 추가 공범 여부 등을 계속 수사할 방침입니다.

한편 피해자 가족은 오늘(2일) 대전 건양대학교 장례식장에 빈소를 차렸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정현 (sino@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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