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용산 일대 식당·주택가 2백여 곳 돌며 밸브 잠가

단독 용산 일대 식당·주택가 2백여 곳 돌며 밸브 잠가

2023.03.25. 오후 5: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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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용산 일대 식당과 주택가 수백 곳을 돌며 도시가스 밸브를 잠그고 다닌다는 제보가 YTN에 들어왔습니다.

취재 결과 오늘(25일) 오전 서울 용산구 일대에서 갑자기 도시가스가 나오지 않는다는 민원이 지역 도시가스 회사에 잇따랐습니다.

신고 건수는 모두 2백여 가구로, 피해 지역은 서울 용산동부터 갈월동까지 2㎞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YTN에도 누군가 가스 밸브를 잠그는 바람에 가스 불이 켜지지 않아 오전 시간대 식당 영업을 못 했다는 피해 제보가 접수되기도 했습니다.

확보한 CCTV 영상에는 여성 한 명이 아침 7시쯤 용산구 일대를 돌면서 주택 외벽에 설치된 도시가스관 가스 밸브를 의도적으로 잠그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CCTV와 인근 차량 블랙박스 영상을 바탕으로 해당 여성의 신원을 확인하고 있습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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