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살균제로 해삼·전복 세척...식약처 "국내에 수입 안된 것 확인"

중국에서 살균제로 해삼·전복 세척...식약처 "국내에 수입 안된 것 확인"

2023.03.15. 오후 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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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서 살균제로 해삼·전복 세척...식약처 "국내에 수입 안된 것 확인"
중국 수산물 가공업체 살균제로 해삼 세척 (사진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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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있는 수산물 가공업체가 살균제로 해삼과 전복을 세척했다는 현지 언론 보도와 관련해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이 업체가 한국에 수산물을 수출한 사실이 없다고 밝혔습니다.

식약처는 오늘 보도설명자료를 내고 해당 업체의 수출 여부에 대해 중국 정부에 확인한 결과 한국에 전복과 해삼 등 수산물을 수출한 사실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해당 업체는 한국 수출이 가능한 국내 '해외제조업소'로 등록되지 않았고 최근 3년간 다롄 지역에서 수입된 해삼과 전복은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앞서 중국 매체 '신경보'는 랴오닝성 다롄에 있는 수산물 가공업체가 살균제를 희석한 물에 해삼과 전복을 세척하는 것을 확인했다며 관련 영상을 공개했습니다.

영상에는 업체 직원들이 흰색 가루를 탄 물에 해삼과 전복을 세척하는 모습이 담겼으며, 조사 결과 이 가루의 주요 성분은 붕사로 확인됐다고 전했습니다.

붕사는 금속가공이나 유리 제작 등 공업용으로 사용되며 인체에 유입되면 위산과 작용해 붕산으로 바뀌어 장기에 축적되고 구토, 설사, 홍반, 의식불명 등을 유발합니다.


YTN 신윤정 (yjshin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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