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치원생도 의대 준비?..."이제 개천에서 용 안 납니다"

유치원생도 의대 준비?..."이제 개천에서 용 안 납니다"

2023.03.09. 오전 0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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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대근 앵커
■ 출연 :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지금 부모님들 사교육비 부담도 상당히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지난해 조사 결과 봤더니 초중고생 사교육비 총액이 26조 원. 2년 연속 최고 기록을 갱신하고 있다 하는데 이러면 이거 돈을 더 많이 쓸수록 공부하는 데 도움이 더 많이 되는 것 아니냐.

이거 소득이 많을수록 사교육비 지출도 늘어나니까 학력 양극화 현상 생기는 것 아니냐 이런 우려를 할 수밖에 없거든요.

[임성호]
이번에 교육 통계 된 것을 저도 봤더니 고소득층일수록 저소득층에 비해서 거의 한 4배 가까운 정도가 교육비를 지출하고 있고 그다음에 학생 수준대도 놓고 보면 상위 10%에서 상위 20% 이 정도 이내대의 사람들이 참여율도 높고 그다음에 비용 지출도 크다라는 얘기 자체는 만약에 이게 효과적인 측면으로 연결이 되었을 경우에는 교육 양극화라는 이런 부분들, 사실 예전에 얘기했던 개천에서 용 난다라는 이런 부분들은 사실은 조금 없어지는 분위기가 될 수도 있다, 이런 우려도 있습니다.

[앵커]
지금 말씀을 쭉 들어보니까 여러 가지 걱정이 되는데 교육부에서 올 상반기에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했습니다. 어떤 부분을 중요하게 보고 대책을 마련해야 될까요?

[임성호]
코로나로 인해서 학력저하 문제도 발생했고 학력격차 문제도 발생을 했고 또 그런 부분들을 지금 불안감을 가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죠. 그래서 지금은 아무리 법으로 금지되었다 하더라도 상위권이라든지 중위권이라든지 하위권대, 그 학교 내에서 그런 수준대에 맞게끔 뭔가 특별한 교육을 시킬 수 있는 특별 프로그램은 뭔가 제공이 되어져야 될 것으로 보이고 결국 사교육 현장에 나오는 직접적인 원인 중의 하나는 학교 내에서도 최상위권 학생들을 케어할 수 있는 프로그램이 만약에 있다라면 이렇게까지 나오지 않았을 수도 있는 거죠.

그렇다면 학교에서도 우수한 학생들에 대한 교육 프로그램에 대한 재정비를 시급하게 마련할 필요도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앵커]
사교육 시장으로 가지 않더라도 공교육에서도 충분히 만족할 만한, 그러니까 수준에 맞는.

[임성호]
그렇죠. 그래서 공교육 현장에서도 선행학습이라든지 우수한 교육을 학생들한테 시켰을 때 선행학습의 부작용이 이렇게 해서 나타나고 있다라고 하는 것도 공표를 해 줄 필요가 있는 거죠. 무조건 사교육 현장에서 선행학습을 하고 수준 높은 교육을 시키게 되면 부작용이 있을 것이다라고 하는 우려만 할 것이 아니라 이런 부분들을 원천적으로 학교 내에서도 우수한 학생들은 우수반을 꾸려서 교육을 시키고.

또 거기에 부작용이 있다라고 하면 공개적으로 발표도 해 주면서 그런 불안감들을 없앨 수도 있고 또 학력저하 현상이 벌어진 학생들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지금 현재 학교에 반당 학생 수도 20명 정도밖에 안 되는 학령인구가 줄어드는 상황에서는 충분히 예전에 과밀학급 때문에 할 수 없었던 맞춤별, 수준별 교육을 못 했다라고 하면 지금은 충분히 그런 여건이 되지 않았나 이런 생각도 듭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대담 발췌 : 윤현경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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