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아인의 변명 '무용지물'...전문가는 이미 알고 있었다

유아인의 변명 '무용지물'...전문가는 이미 알고 있었다

2023.03.03. 오후 4:12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유아인의 변명 '무용지물'...전문가는 이미 알고 있었다
AD
배우 유아인의 마약 파문이 연일 뉴스 상단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중순쯤 나온 정밀 감정 결과에서 프로포폴과 함께 대마 성분이 검출됐던 유아인은 당시 검사에서 코카인과 케타민도 양성 반응을 보인 것으로 뒤늦게 전해졌습니다.

코카인은 헤로인, 필로폰과 함께 3대 마약이라 불릴 정도로 중독성이 강하고 환각 작용이 심하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하지만 2일 MBC 뉴스데스크의 보도에 따르면 유아인 측 관계자는 "피부질환을 앓아온 유 씨에게 '바늘 공포증'이 있어 수면 마취를 요청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습니다.

이에 대해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나머지는 의료용으로 사용했다고 주장할 수 있는 부분이 있지만 코카인이 나왔다는 것은 불법적으로 마약을 했다는 정황이 명확하다"라고 말하며 유아인 측의 답변을 미리 언급했습니다.

또 어제(2일) 채널A 뉴스 TOP10에 출연한 승 위원은 "흔히 말해서 프로포폴은 의약으로 썼고 케타민도 내가 진통이 너무, 고통이 너무 심해서 진통제로 썼고 대마는 옆에 있는 사람이 대마 흡입하는데 그냥 내가 옆에 있었기 때문에 문제가 없는데 코카인은 사실 마약 시장의 판도를 바꾸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이어 "1년에 우리나라에서 코카인을 흡입해서 적발되는 사람이 10명 미만입니다. 2021년에 제가 알기로는 7명인데, 그게 그만큼 우리나라에 맞지 않고 남미 쪽에서 주로 생산되고 호주 쪽에서 가장 많이 사용되는 코카인을 흡입했다는 부분이기 때문에 저 부분은 누가 보더라도 핑계 댈 수 없는 부분"이라고 덧붙였습니다.

"코카인은 위험한 물질 중 하나이고, 국내에서 저렇게 연예인들에게 유통되고 만약 섭취를 했다면 이 부분은 정말 심각한 부분"이라고 설명한 승 위원의 말처럼 대한민국은 더 이상 '마약 청정국'이 아닌 것만큼은 확실해 보입니다.

이미영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
YTN 프로그램 개편 기념 특별 이벤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