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동규 "이재명, 알라딘 램프 지니처럼 나타나"

유동규 "이재명, 알라딘 램프 지니처럼 나타나"

2023.02.22. 오전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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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수 유튜브 채널 출연한 유동규…이재명 언급
유동규, 유튜브서 "李, 표 얻으려 리모델링 사업"
'이재명 저격수' 된 유동규, 추가 폭로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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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호준석 앵커, 김선영 앵커
■ 출연 :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이종훈 시사평론가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브]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여론전에 나선 또 한 명이 있습니다. 대장동 비리와 관련해서 핵심인물이죠. 유동규 전 본부장이 유튜브 채널에 출연해서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재명 대표와의 첫 만남에 대해서 알라딘 램프의 지니처럼 나타났다, 이렇게 표현했어요.

◆이종훈> 재미난 표현을 쓰고 있는 건데요. 아마 향후에 주목도를 높이기 위해서 이런 식의 표현을 많이 쓰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고. 유동규 전 본부장이 이제는 본격적으로 정치를 하시는 거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기는 해요. 이런 생각을 할 수도 있다고 봅니다. 워낙 대장동 관련한 관련자들 가운데 의문의 극단적 선택을 하신 분들이 많이 있잖아요.

그래서 내가 살 길은 대중적으로 노출이 많이 되는 것이 유일한 길이다, 이 생각도 하는 것 같고. 그와 동시에 어쨌든 사법처리와 별개로 이재명 대표에 대해서 일종의 약간 한풀이 성격도 강하지 않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런데 그동안에 진술한 내용들 언론보도 통해서 많이 알려지기도 했고 그런데. 조금 전에 말씀드렸듯이 이재명 대표가 돈을 받았다고 하는 결정적인 부분에 대한 뭔가 증거가 본인도 아직은 못 내놓고 있는 것 같아요. 그러니까 진술만 지금 있을 뿐이고. 그런 상태에서 향후에 진행될 재판이나 이런 쪽에 스모킹건이 될 만한 것을 유튜브 방송을 통해서 내놓을 가능성은 그렇게 높지는 않아 보입니다.

다만 정치적으로는 충분히 타걱을 줄 수 있죠. 이른바 좀 전에 말씀하셨듯이 여론전을 펼치게 되면 아마 이재명 대표에 대한 여론은 상당히 악화될 것이고 민주당의 정당지지율도 계속 하락하겠죠. 그런데 사실은 이것도 굉장히 중요한 부분이에요. 지지율이 계속 하락하다 보면 체포영장 동의안 찬성, 부결 이런 걸 떠나서 정당 지지율이 20% 초반대까지 떨어지는 상황까지 온다면 그때는 당내에서도 굉장히 동의할 수밖에 없죠. 이재명 대표 사퇴하라는 얘기가 굉장히 힘을 얻어갈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생각합니다.

◇앵커> 대하드라마처럼 내가 100부작 같이 길게 유동규 전 본부장이 하나하나 다 폭로하겠다, 이렇게 예고된 상황이거든요. 선거도 다가오고 나중에 이게 계속된다면 이재명 대표 입장에서는 유동규 전 본부장의 유튜브 출연이 상당히 부담스럽지 않겠습니까?

◆최진봉> 그럴 수 있겠죠. 유동규 전 본부장이 본인의 의견을 얘기하는 거니까. 본인의 관점에서 얘기하는 거잖아요. 이런 표현이 맞죠. 변심이 된 거잖아요. 예전의 주장과 지금의 주장이 완전히 바뀐 거고. 그 주장에 맞게 얘기하면 이재명 대표를 공격하는 거나 이재명 대표에 대해 부정적인 얘기를 할 가능성이 높아지는 거죠. 그건 이재명 대표에게 여론에 불리하게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충분히 있다고 봐요. 저는 만약에 유동규 전 본부장이 허위사실을 얘기할 경우, 이런 경우에는 적극적으로 법적 대응을 해야 한다고 봅니다.

지금 현재 검찰에서 청담동 술자리 관련해서 문제를 제기했던 강진구 기자에게 구속영장을 다시 한 번 청구해서 심사를 받고 있거든요. 그 청구서의 내용에 보면 이런 얘기가 있습니다. 자주 반복적으로 언론보도를 통해서 허위사실에 대해서 얘기하는 것이 여론에 안 좋은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구속이 필요하다. 이런 내용이 들어가 있어요. 그런데 유동규 전 본부장 같은 경우에 어떤 얘기를 할지 제가 잘 모르겠지만 재판과 관련해서 본인의 입장만 일방적으로 계속 얘기할 수 있거든요. 그랬을 경우에 여론에 잘못된 영향을 미칠 가능성도 있다고 봐요. 그랬을 경우에 이걸 그냥 방치하고 둬야 되느냐.

◇앵커> 민주당이 법적 조치할 수 있다고...

◆최진봉>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왜냐하면 이게 재판에 영향을 미치거나 여론에 영향을 미쳐서 민주당에 안 좋은 상황이 형성되는데 그게 사실면 문제가 없지만 아니면 허위사실이나 다른 데 연관이 있다면 그것은 법적인 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일방적인 주장을 내보내는 유튜브를 통해서 여론에 어떤 영향을 미치려는 의도를 갖고 있는 건데. 그것이 민주당의 입장에서는 단호하게 대처하지 않았을 경우에는 상당히 큰 피해가 올 수 있기 때문에 그 부분에 대한 대응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대담 발췌 : 이선 디지털뉴스팀 에디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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