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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오는 10일 검찰 재출석...'대장동 뒷돈' 놓고 2차 줄다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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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이번 주 금요일인 오늘 10일, 대장동 의혹 조사를 받기 위해 검찰에 또 한 번 출석합니다.

검찰은 이번 2차 조사에서 이 대표 측근에게 흘러간 대선자금이나 뇌물 등 '대장동 뒷돈'에 대한 입장을 주로 확인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다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오는 10일 검찰에 다시 출석하기로 했습니다.

주말에 출석하겠다는 기존 입장을 바꿔, 평일에 나오기로 한 겁니다.

1차 조사 열흘 만에 확답을 내놓은 이 대표 측은 검찰의 강력한 '주중 출석' 요구가 있었다며 불편한 기색을 나타냈습니다.

이 대표 측은 입장문을 통해 검찰이 국정에 집중해야 하는 당 대표의 사정을 애써 외면하고 있다며 유감을 드러냈습니다.

[안호영 / 민주당 수석대변인 : 평일에는 여러 가지 실제로 당 대표가 할 일이 많거든요. 굳이 이렇게 평일 날 조사를 하겠다고 하는 검찰의 입장은 참 선뜻 납득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날짜를 두고는 절충점을 찾았지만 이제 문제는 출석 시각입니다.

이 대표 측은 최고위원회를 마친 뒤 오전 11시쯤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입장인 반면, 검찰은 이보다 빠른 오전 9시 반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 대표가 지난 1차 조사 때도 검찰이 통보했던 시각보다 한 시간 늦게 나왔던 만큼 사실상 오전 11시 조사가 유력해 보이는데, 검찰은 일단 예정대로 2차 조사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번 2차 조사에서는 대장동 수사의 본류인 배임과 민간업자 특혜 의혹뿐만 아니라 '검은돈' 대한 이 대표의 입장도 확인할 방침입니다.

이미 이 대표의 측근인 김용 전 민주연구원 부원장은 대장동 일당에게 불법 정치자금 8억4천여만 원과 뇌물 1억9천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습니다.

다른 측근, 정진상 전 정무조정실장도 사업 편의 제공을 대가로 뇌물 2억4천만 원을 건네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검찰은 이 뒷돈이 이 대표의 선거 자금 등으로 쓰였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이들이 대장동 개발 이익 일부인 428억 원을 공동으로 약정받기로 했다는 의혹도 추궁할 전망입니다.

하지만 이 대표는 이번 추가조사에서도 첫 조사 때 낸 서면 진술서 내용으로 사실상 답변을 갈음해 방어권을 행사한다는 계획이라, 검찰과 이 대표의 줄다리기는 이어질 전망입니다.

YTN 김다연입니다.


YTN 김다연 (kimdy08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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