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환자 2만420명...中, 한국발 입국자 PCR 검사 재개

신규 환자 2만420명...中, 한국발 입국자 PCR 검사 재개

2023.02.01. 오전 1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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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2만 명대 초반으로 전반적인 감소세를 보였습니다.

중국 정부가 오늘부터 한국발 입국자에 대해서만 코로나19 PCR 검사를 다시 실시합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최명신 기자!

확진 규모가 어제와 비슷한데 감소 추세는 이어지고 있는 거죠?

[기자]
네. 오늘 신규 환자는 어제와 비슷해 2만 명 정도입니다.

1주일 전과도 크게 차이가 없는데요, 2주 전보다는 만6천 명 이상 줄어 전반적인 감소세를 유지했습니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28명 줄어든 3백59명으로 지난해 11월 11일(345명) 이후 82일 만에 가장 적었습니다.

사망자는 42명 나왔습니다.

국내 코로나19 상황은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지만, 방역 당국은 세계보건기구, WHO가 그제 국제 '공중보건 비상사태' 유지를 결정한 것처럼 코로나 위험이 아직 사라진 것은 아니라고 밝혔습니다.

1월 둘째 주 치명률이 0.08%로 아직 높고 확진자 가운데 재감염 추정사례 비율이 10월 3주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22.8%를 기록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런 만큼 중국발 해외 유입과 마스크 착용 의무 조정에 따른 재확산 가능성을 면밀하게 모니터링하는 등 방역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오늘로 '노 마스크' 시행 사흘째가 됐는데요, 시민들은 아직 마스크를 벗는 게 익숙지 않은 모습입니다.

대중교통을 이용할 때 썼다 벗었다 하는 번거로움과 감염 예방 효과에 안도감, 그리고 쌀쌀한 날씨에 추위를 막아주는 보온 효과 등 여러 가지 이유로 마스크와의 결별이 쉽지 않다는 반응들입니다.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면서 해외여행 계획하시는 분들도 많을 실 것 같은데요, 중국 쪽으로 준비하시는 분들은 다소 번거로움을 각오하셔야 할 것 같습니다.

중국이 오늘부터 한국발 입국자들에 대해 코로나 PCR 검사를 실시합니다.

양성 판정 시 격리조치도 취해집니다.

중국은 방역 조치 완화 이후 지난달 8일부터 해외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와 격리를 폐지했는데, 한국발 입국자에 한해서만 PCR 검사와 격리를 부활시켰습니다.

우리 정부가 중국인에 대한 단기 비자 발급 제한을 이달 말까지 한 달 연장하고, 중국발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를 실시하는 데 대한 보복 조치로 보입니다.

한덕수 총리는 중국인들에 대한 비자 제한을 완전히 해제하기엔 신중해야 하지 않나 생각한다면서도 중국인 PCR 검사 결과 등을 파악해 감내할만하다고 판단되면 이달 말 전이라도 해제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 사회2부에서 YTN 최명신입니다.




YTN 최명신 (mscho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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