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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안보라 앵커
■ 화상중계 : 석호길 한국마스크산업협회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스크 없는 세상, 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물론 약국이나 대중교통 같은 예외공간은 있지만 오늘부터 대부분의 공간에선 착용 의무가 해제됐습니다. 그런데 속 시원하다. 혹은 아직은 좀 불안하다, 이런 행복한 반응과는 달리 걱정이 태산인 이들이 있습니다. 오늘의 뉴스 핵심관계자, 뉴핵관에서 그들의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한국마스크산업협회 석호길 회장 연결돼있습니다. 회장님 나와 계시죠?
[석호길]
안녕하세요.
[앵커]
지난해 5월 야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고 이제 오늘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습니다. 마스크 생산 업체에는 타격일 텐데 회장님 혹시 지금 어느 정도로 체감하고 계십니까?
[석호길]
오늘부터 시작인데 아직 완전 해제는 아니라서 좀 지켜봐야겠지만 앞으로 닥칠 상황들이 걱정이기는 합니다. 사실 작년 야외 마스크 착용 해제 때부터 문 닫은 업체들이 많아서 마스크 업계는 이미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이미 지난해부터 어려움이 있었던 거군요? 그동안 마스크 생산업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던 겁니까?
[석호길]
코로나 발생 이후 저희 협회가 2020년에 만들어졌는데 등록된 업체가 1853곳이었고 실내 마스크 해제 이후에 줄줄이 문을 닫아서 지금은 한 480개 정도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작은 업체들은 재고를 많이 쌓아둔 상태로 방치하고 있고 문을 닫아 연락들이 안 되는 업체들이 많습니다. 협회에서 상황을 파악 중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좀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득 코로나19 초기에 마스크 대란이 생각이 납니다. 저도 약국 앞에서 줄 서 있었던 기억도 있고요. 이때 업체가 급격하게 증가했는데 이렇게 업체가 증가한 게 하나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계신 거예요?
[석호길]
당시 정부가 규제를 확 풀어주셨습니다. 그래서 다른 제조업을 하시다가 마스크 생산으로 돌린 곳도 많았고 당시 필터 제조업체가 10군데 정도였는데 코로나 이후 100곳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규모가 큰 업체들도 있지만 작은 업체들이 더 많습니다. 당시에 무조건 생산을 늘려야 된다고 했으니까 거기에만 집중해서 관리는 안 되고 이런 상황에 대비를 못했습니다.
[앵커]
사전에 저희가 말씀을 들었는데 정부가 마스크 수출을 규제한 이유도 업체가 힘들어진 이유 중 하나라고 하던데 구체적으로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석호길]
국내가 어려우면 해외 수출이 막혔습니다. 당시에 해외에서 문의가 많이 왔는데도 불구하고 국내 수요가 더 중요하다는 정부가 수출을 막았습니다. 지금은 중국이나 유럽으로 모든 주문이 많이 몰려서 힘들어진 상황이고 그 당시 수출했으면 한국 마스크가 품질이 좋기 때문에 전 세계를 장악했을 것 같습니다. 업체 허가를 내주지 말든지 업체를 많은 데 파는 곳으로 한정돼 있어서 답답한 상황입니다.
[앵커]
당시에는 국내 수요를 좀 확보하기 보호막이 지금은 업체가, 한국 마스크를 세계적으로 클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린 양날의 검이 돼버렸다, 제가 이렇게 해석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협회에서는 지금 어떤 대책을 세우고 계신 건가요?
[석호길]
저희 협회에서는 우선 구체적인 피해 정도를 파악하고 있고요. 마무리되면 정부와 국회에 제도적 정책을 요구하고 피해보상 등을 의견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정부의 선별적 무차별, 근시안적 단순 지원이 아닌 시장과 국가 살림에 도움이 되는 근원적 대책을 마련 중이고 살 길을 모색 중입니다.
[앵커]
지금 회장님, 조심스러운 말씀이기는 한데 피해보상을 말씀하셔서요. 한편에서는 초기에 정부가 규제를 대거 풀면서 마스크 제작, 유통 판매 업체들이 일부 특수를 누린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 어떻게 대응하시겠습니까?
[석호길]
그 당시에는 일부 외국계 작전 세력들이 판을 많이 쳤고 지금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현재 토종 마스크 업체만이 힘겹게 방역 한국을 끌어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지금 대책이 중요할 텐데요. 일부 규모가 큰 업체들은 다른 물품 생산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든지 이런 대비를 세우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소규모 업체들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석호길]
참 답답한데요. 큰 공장 같은 경우는 자동차 에어컨 필터 같은 제품을 다른 생산을 하면 되지만 대부분 마스크 업체들이 소규모 업체들입니다. 그 업체들은 마스크 아니면 그냥 문 닫아야 됩니다. 그리고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FDA 같은 국가인증에 드는 비용이 많아서 작은 기업은 정부 수출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사실상 실외 마스크 해제 이후 좀 어려움이 찾아왔다라고 앞서 회장님이 말씀해 주시기도 했는데요. 실내까지 마스크를 해제하는 것은 사실상 시기의 문제였지 정해진 수순이었던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서 대책을 업계가 빨리 찾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기는 하는데 혹시 대책을 찾는 과정에서 저나 시청자 여러분이나 다수가 모르는 어떤 어려움이 있었던 겁니까? 대책을 찾기는 찾으셨을 것 같아서요.
[석호길]
아직 변이가 끝나지 않았고 코로나 유행은 언제든지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 마스크 대란이나 마스크 가격도 오를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 대비하도록 정부가 업체들을 관리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미국의 N시리즈와 동등한 저희 KF마스크가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해서 제도 보완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FDA오피스나 유럽 CE 오피스를 한국 내 지사 설립을 해서 중국 마스크에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정부나 정책적인 측면에서 말씀해 주셨는데 마스크 업체들의 피해와는 별개로 마스크 착용 해제를 반기는 업종들도 있습니다. 코로나가 대유행하던 시기에 불황으로 타격이 컸던 업종들의 경우는 외식업종 같은 경우에 이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경기가 좀 나아지지 않을까라는 바람도 있습니다. 마스크 업계와는 조금 상충된 분위기이기는 한데 어떻게 보십니까?
[석호길]
당연히 그럴 수 있습니다. 건강과 경제를 함께 고민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팬데믹이 갑자기 찾아오듯이 언제, 어디서나 재난 환경이 들이닥칠 수 있습니다. 마스크는 가장 값싸고 든든한 개인용 생명 유지 장치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지금 팬데믹이 끝난 게 아니라 진행 중이라는 사실입니다. 국가 생존 자산 차원에서 마스크와 마스크 산업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좀 장기적인 안목으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해 달라 이렇게 주문하고 계신 것으로 제가 이해하겠습니다. 회장님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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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화상중계 : 석호길 한국마스크산업협회 회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인용 시 [YTN 뉴스라이더] 명시해주시기 바랍니다.
[앵커]
마스크 없는 세상, 드디어 그날이 왔습니다. 물론 약국이나 대중교통 같은 예외공간은 있지만 오늘부터 대부분의 공간에선 착용 의무가 해제됐습니다. 그런데 속 시원하다. 혹은 아직은 좀 불안하다, 이런 행복한 반응과는 달리 걱정이 태산인 이들이 있습니다. 오늘의 뉴스 핵심관계자, 뉴핵관에서 그들의 얘기 들어보겠습니다. 한국마스크산업협회 석호길 회장 연결돼있습니다. 회장님 나와 계시죠?
[석호길]
안녕하세요.
[앵커]
지난해 5월 야외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고 이제 오늘부터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습니다. 마스크 생산 업체에는 타격일 텐데 회장님 혹시 지금 어느 정도로 체감하고 계십니까?
[석호길]
오늘부터 시작인데 아직 완전 해제는 아니라서 좀 지켜봐야겠지만 앞으로 닥칠 상황들이 걱정이기는 합니다. 사실 작년 야외 마스크 착용 해제 때부터 문 닫은 업체들이 많아서 마스크 업계는 이미 힘든 상황이었습니다.
[앵커]
이미 지난해부터 어려움이 있었던 거군요? 그동안 마스크 생산업계에는 어떤 일들이 있었던 겁니까?
[석호길]
코로나 발생 이후 저희 협회가 2020년에 만들어졌는데 등록된 업체가 1853곳이었고 실내 마스크 해제 이후에 줄줄이 문을 닫아서 지금은 한 480개 정도 운영하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습니다. 작은 업체들은 재고를 많이 쌓아둔 상태로 방치하고 있고 문을 닫아 연락들이 안 되는 업체들이 많습니다. 협회에서 상황을 파악 중입니다.
[앵커]
그렇군요. 좀 어려움을 겪는 분들이 많으신 것 같습니다. 그런데 문득 코로나19 초기에 마스크 대란이 생각이 납니다. 저도 약국 앞에서 줄 서 있었던 기억도 있고요. 이때 업체가 급격하게 증가했는데 이렇게 업체가 증가한 게 하나의 원인으로 분석하고 계신 거예요?
[석호길]
당시 정부가 규제를 확 풀어주셨습니다. 그래서 다른 제조업을 하시다가 마스크 생산으로 돌린 곳도 많았고 당시 필터 제조업체가 10군데 정도였는데 코로나 이후 100곳 이상으로 늘었습니다. 규모가 큰 업체들도 있지만 작은 업체들이 더 많습니다. 당시에 무조건 생산을 늘려야 된다고 했으니까 거기에만 집중해서 관리는 안 되고 이런 상황에 대비를 못했습니다.
[앵커]
사전에 저희가 말씀을 들었는데 정부가 마스크 수출을 규제한 이유도 업체가 힘들어진 이유 중 하나라고 하던데 구체적으로 설명을 부탁드리겠습니다.
[석호길]
국내가 어려우면 해외 수출이 막혔습니다. 당시에 해외에서 문의가 많이 왔는데도 불구하고 국내 수요가 더 중요하다는 정부가 수출을 막았습니다. 지금은 중국이나 유럽으로 모든 주문이 많이 몰려서 힘들어진 상황이고 그 당시 수출했으면 한국 마스크가 품질이 좋기 때문에 전 세계를 장악했을 것 같습니다. 업체 허가를 내주지 말든지 업체를 많은 데 파는 곳으로 한정돼 있어서 답답한 상황입니다.
[앵커]
당시에는 국내 수요를 좀 확보하기 보호막이 지금은 업체가, 한국 마스크를 세계적으로 클 수 있는 기회를 놓쳐버린 양날의 검이 돼버렸다, 제가 이렇게 해석을 했습니다. 그렇다면 지금 협회에서는 지금 어떤 대책을 세우고 계신 건가요?
[석호길]
저희 협회에서는 우선 구체적인 피해 정도를 파악하고 있고요. 마무리되면 정부와 국회에 제도적 정책을 요구하고 피해보상 등을 의견을 제시할 계획입니다. 그리고 정부의 선별적 무차별, 근시안적 단순 지원이 아닌 시장과 국가 살림에 도움이 되는 근원적 대책을 마련 중이고 살 길을 모색 중입니다.
[앵커]
지금 회장님, 조심스러운 말씀이기는 한데 피해보상을 말씀하셔서요. 한편에서는 초기에 정부가 규제를 대거 풀면서 마스크 제작, 유통 판매 업체들이 일부 특수를 누린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이런 비판도 있습니다. 어떻게 대응하시겠습니까?
[석호길]
그 당시에는 일부 외국계 작전 세력들이 판을 많이 쳤고 지금은 거의 사라졌습니다. 현재 토종 마스크 업체만이 힘겹게 방역 한국을 끌어나가고 있습니다.
[앵커]
무엇보다 지금 대책이 중요할 텐데요. 일부 규모가 큰 업체들은 다른 물품 생산으로 전환할 계획이라든지 이런 대비를 세우고 있는 것 같기는 한데 소규모 업체들은 어떻게 대비하고 있습니까?
[석호길]
참 답답한데요. 큰 공장 같은 경우는 자동차 에어컨 필터 같은 제품을 다른 생산을 하면 되지만 대부분 마스크 업체들이 소규모 업체들입니다. 그 업체들은 마스크 아니면 그냥 문 닫아야 됩니다. 그리고 좋은 제품을 만들어도 FDA 같은 국가인증에 드는 비용이 많아서 작은 기업은 정부 수출 지원이 반드시 필요한 상황입니다.
[앵커]
사실상 실외 마스크 해제 이후 좀 어려움이 찾아왔다라고 앞서 회장님이 말씀해 주시기도 했는데요. 실내까지 마스크를 해제하는 것은 사실상 시기의 문제였지 정해진 수순이었던 것 같기는 합니다. 그래서 대책을 업계가 빨리 찾았으면 하는 아쉬움이 들기는 하는데 혹시 대책을 찾는 과정에서 저나 시청자 여러분이나 다수가 모르는 어떤 어려움이 있었던 겁니까? 대책을 찾기는 찾으셨을 것 같아서요.
[석호길]
아직 변이가 끝나지 않았고 코로나 유행은 언제든지 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때 마스크 대란이나 마스크 가격도 오를 수 있습니다. 그런 상황에 대비하도록 정부가 업체들을 관리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그리고 미국의 N시리즈와 동등한 저희 KF마스크가 미국 시장 진입을 위해서 제도 보완 정책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미국 FDA오피스나 유럽 CE 오피스를 한국 내 지사 설립을 해서 중국 마스크에 경쟁력을 갖추는 것이 좋은 방안이라고 생각합니다.
[앵커]
지금 정부나 정책적인 측면에서 말씀해 주셨는데 마스크 업체들의 피해와는 별개로 마스크 착용 해제를 반기는 업종들도 있습니다. 코로나가 대유행하던 시기에 불황으로 타격이 컸던 업종들의 경우는 외식업종 같은 경우에 이제는 실내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되면서 경기가 좀 나아지지 않을까라는 바람도 있습니다. 마스크 업계와는 조금 상충된 분위기이기는 한데 어떻게 보십니까?
[석호길]
당연히 그럴 수 있습니다. 건강과 경제를 함께 고민해야 하니까요. 하지만 팬데믹이 갑자기 찾아오듯이 언제, 어디서나 재난 환경이 들이닥칠 수 있습니다. 마스크는 가장 값싸고 든든한 개인용 생명 유지 장치입니다. 그리고 중요한 것은 지금 팬데믹이 끝난 게 아니라 진행 중이라는 사실입니다. 국가 생존 자산 차원에서 마스크와 마스크 산업을 새로운 눈으로 바라봐야 합니다.
[앵커]
알겠습니다. 좀 장기적인 안목으로 상생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해 달라 이렇게 주문하고 계신 것으로 제가 이해하겠습니다. 회장님 오늘 말씀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말씀 잘 들었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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