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라이더] 마스크 해제되는데...은행 문은 3시에 닫는다?

[뉴스라이더] 마스크 해제되는데...은행 문은 3시에 닫는다?

2023.01.27. 오전 08:5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코로나19로 3년 넘게 이어져 왔던 거리두기가 풀리고, 실내 마스크 의무도 권고로 완화를 앞두고 있는 이 시점에도 바뀌지 않은 게 있습니다.

바로 은행 문 닫는 시간인데요.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는 오는 30일 변화가 있을지 주목됩니다. 화면 함께 보시죠.

현재 시중 은행들은 오후 3시나 3시 반쯤 문을 닫습니다.

과거에는 오후 4시에서 4시 반까지 영업을 했었죠.

이렇게 단축 운영을 했던 건 코로나19가 이유였는데요.

고객들을 통해 감염이 확산할 수 있다는 이유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거리두기가 완화되고…, 실외 마스크가 해제되고…

이제는 실내 마스크 의무도 사라지는 상황인데도 은행 영업시간만큼은 바뀌지 않고 있습니다.

너무하다 싶었는지 사측이 먼저 나섰는데요.

금융산업사용자협의회는 오는 30일, 월요일이죠.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되면 영업시간 단축에 대한 노사 합의도 자동 해제된다는 공문을 노조에 보냈습니다. 영업시간을 정상화하겠다는 거죠.

하지만 금융노조는 노사 합의를 사측이 일방적으로 해제하는 건 부당하다면서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반발했습니다.

이에 금융당국이 압박에 나섰는데요.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은 코로나19로 줄였던 영업시간을 정상화하는 건 상식적이라며 다른 이유로 반대한다면 국민 대다수가 수긍하겠느냐고 반문했습니다.

그러면서 적법하지 않은 반발에는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사실 금융당국의 압박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의 과거 발언도 들어보시죠.

[김주현 / 금융위원장(지난 5일) : 코로나 끝난 게 언젠데 아직도 코로나냐 이런 말이 당연히 나올 수 있잖아요. 당연히 지금 상황이라면 영업시간도 정상화를 해서….]

결국 저축은행들이 먼저 나섰습니다.

회원사 79곳에 공문을 보내 월요일부터 영업시간을 정상화해달라고 요청했는데요.

실내 마스크 완화와 함께 은행 이용 시간도 늘어날 지 주목됩니다.




YTN 이정미 (smiling37@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