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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12월 13일 화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기사 보겠습니다. 조선일보 1면인데요.
소아과 전공의가 모자라서 입원 진료를 중단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이현웅]
그렇습니다. 그동안 소아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는 계속 제기돼 왔는데요. 최근 경기도 소재 여러 종합병원에서 소아청소년 대상 야간 응급진료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인천의 가천대길병원이 소아청소년과 입원을 잠정 중단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의료진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정을 내렸다는 건데요. 소아청소년과는 5년 사이 의대 전공 과정 중 지원자가 가장 많이 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현재 각 병원에서 채용 모집을 해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소아청소년과를 기피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저출산과 코로나 또 낮은 수가의 영향이 있다고 보고요. 의료사고 책임 부담 등도 함께 꼽히고 있었습니다. 신생아 수가 점차 줄어드는데 코로나로 인해 진료도 급감했다고 하고요. 소아청소년과 수가가 선진국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인 점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일은 두 배 힘든데 대우는 가장 낮고, 위험은 두 배 이상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관계자는 아이들의 진료와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누가 아이를 더 낳으려 하겠느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듣고 보니까 상황이 심각하네요. 대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음 기사입니다.
제목을 보면 해열제와 항생제 품귀 현상이 발생하며 전 세계가 떨고 있다고 하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단순히 겨울이라서 발생한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이현웅]
서울신문에 실린 기사인데요. 기사 중앙에는 각 나라별 의약품 현황이 나와 있는데, 대체로 해열제와 항생제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는 코로나19와 함께 독감, 또 RSV로 불리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가 동시에 확산하는 '트리플데믹'의 여파라고 했고요.
한 미국 언론 인터뷰를 보면, '딸에게 줄 약을 구하려고 약국 18곳을 돌았지만, 허탕만 쳤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와 영국 보건 당국은 올겨울 내내 항생제 부족 사태가 이어질 걸로 보고 처방 자제를 권고하거나 항생제 공급량을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그동안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하고,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중국 주민들 사이에서는 해열제 사재기를 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전 세계 의약품 원료 공급처로 여겨지는 중국이, 자국 내 수요도 맞추기 버거워 지면서 이 여파는 주변으로 퍼지고, 장기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내 감기약 수급은 안정적으로 평가되지만, 이런 상황이 길어지면 우리나라도 영향을 피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많이 접하고 있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마약 관련 소식인데요. 그만큼, 이전에 비해 우리 사회에 마약이 많이 퍼졌다는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마약 전담병원은 개점휴업 상태라고 나와 있는데 그만큼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동아일보 기사인데요. 작년 한 해 2030 마약사범의 수는 4년 전에 비해 86% 급증한 약 6천 명으로 집계됐는데요. 그리고 초범 비율은 81.2%까지 늘었는데, 이를 바꿔 말하면 초기 중독자가 많다는 거고, 초기 치료를 잘 받는다면 마약의 덫에서 빠져나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치료를 받고 싶어도 제대로, 제 때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마약 중독 전담 치료병원으로 지정된 21곳 중에서 19곳이 개점휴업 상태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9곳은 단 한 명의 중독자도 치료하지 않았다고 하고 그중 10곳은 연간 한두 명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중 한두 곳에서만 진료가 이뤄지다 보니 환자가 집중되고 수개월 대기해야 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기사에서는 문제의 이유로 크게 두 가지를 들고 있는데 하나는 의료진 부족 문제였고, 다른 하나는 재정 문제였습니다.
관계자 이야기를 보면, 현재 마약 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전문의는 전국에서 4명뿐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마약 치료병원으로 지정이 되었더라도 의료진 부족 문제로 사실상 치료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고요. 복지부도 이런 상황을 파악해 내년에 지정 기준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앞서서 말씀드린 또 다른 문제는 '돈' 문제인데, 정부는 지자체와 절반씩 나눠 마약 중독자의 치료비를 대게 되는데, 예산이 제한되어 있다 보니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고, 수억 원에 미수금이 발생한 병원은 마약 전담병원 지정 해제를 요구하며 빠지기도 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지금이라도 인력과 시설 등에 대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정국 관련 내용인데요. 최근 정치권에서 언급되고 있는 그러니까 차기 당권 주자 신경전의 근본적인 이유는 총선 공천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2대 총선 이제 앞두고 있는데 그에 앞서 선거구 획정을 앞두고 있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중앙일보 기사 함께 보시면 선거구는 내년 1월 31일을 기준으로 인구 수 등을 감안해 합쳐지거나 나눠져서 정해집니다. 한 선거구에서 너무 많은 사람을 대표하거나, 너무 적은 사람을 대표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건데 오는 20일부터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관련 논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난 10월 말 인구 자료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인구 상하한선을 기준으로 보면 이번에 합구 대상과 분구 대상은 모두 13곳씩이었습니다.
선거구를 더 잘게 쪼개야 하는 곳 13곳 중 서울과 인천 각 1곳씩 있었고 경기는 8곳이 포함됐습니다. 결국 수도권이 대부분이었는데요. 경기 신도시 등 몇 년 사이 분양일정이 많았던 곳들에 사람이 몰리다 보니 나눠야 할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반대로 합구가 될 수 있는 13곳은 영남 5곳, 호남 4곳 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인구 상하한선 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실제 획정 때와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본래 선거구 획정 시한은 본투표 1년 전인 내년 4월 10일까지이지만, 지난 여러 번의 총선에서 늘 시한을 넘긴 '지각 획정'이 반복됐기 때문입니다.
[앵커]
다음 기사는 물가 관련 내용입니다. 최근에는 정말 장보기가 무서운 요즘인데요. 최근에 우유 가격이 인상되면서 관련 품목의 가격이 올라가는 밀크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한겨레신문 기사에 실린 사진에는 우유 코너에서 장을 보는 모습이 나와있고, 그 아래에는 '안 오른 게 없네'라는 작은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오르고 있던 우유와 유제품 가격이었는데, 최근 원유값 협상이 끝나고 흰우유 가격이 일제히 6~9% 정도 오르면서 밀크플레이션이 본격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영업자의 말을 들어보면, 이달 들어 우유는 리터당 200~400원, 생크림은 500g 당 500원 정도 올랐다고 합니다. 일반 가정의 소비자들도 걱정이지만, 이렇게 카페나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업주들의 고통이 심각하다고 하는데요. 창고형 매장이나 온라인몰을 이용하려해도 비싼 건 마찬가지라고 하고요.
조금 값이 싼 제품을 사용하면 손님들이 바로 알아챈다고 합니다. 게다가 연말 대목까지 맞물려 있어서 지금은 가격 협상은 생각할 수도 없고, 그저 필요한 만큼 구해 주기만 해달라며 부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결국 이런 자영업자들의 고통 증가는 음료나 빵 등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몇년 간 가격을 올리지 않던 일부 프랜차이즈들마저 이번엔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파는 내년에 더 본격화되어 체감상 더 크게 다가올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미국이 핵융합 발전을 통해 처음으로 에너지 생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인데요. 무제한 에너지라는 표현이 눈에 띄네요. 어떤 기사죠?
[이현웅]
동아일보에 실린 기사인데요. 우리가 그동안 원자력발전소를 가동해온 건 핵분열 반응을 이용한 것인데요. 그런데 태양이 에너지를 만드는 원리인 핵융합을 인공적으로 구현하는 데 미국 연구팀이 성공했다고 합니다. 2.1 메가줄의 에너지를 들여 2.5 메가줄의 에너지를 생산한 건데요. 즉 0.4 메가줄의 순 에너지를 얻어낸 겁니다.
이렇게 핵융합 발전을 이용하게 되면 핵폐기물이나 탄소 배출이 거의 없다고 하고요. 방사능 유출 위험도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꿈의 에너지' 혹은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라고 불리는데요. 이번 실험이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의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기존에 핵융합 발전소가 상용화되려면 수십 년이 걸릴 거란 전망이 나왔었는데요. 시기가 더 앞당겨질 거란 기대가 나오고 있고요. 석탄과 가스에 대한 의존도 그만큼 더 빨리 벗어날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관련 실험에서 전력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순에너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데,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 에너지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걸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건 영화 속에서만 가능할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도 성과를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굿모닝 브리핑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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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3일 화요일입니다.
오늘 아침 신문은 어떤 소식을 다뤘는지 짚어보겠습니다.
이현웅 아나운서가 주요 내용 정리해왔습니다. 어서 오세요.
첫 번째 기사 보겠습니다. 조선일보 1면인데요.
소아과 전공의가 모자라서 입원 진료를 중단하고 있다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이현웅]
그렇습니다. 그동안 소아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는 계속 제기돼 왔는데요. 최근 경기도 소재 여러 종합병원에서 소아청소년 대상 야간 응급진료를 중단한다고 밝힌 바도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엔 인천의 가천대길병원이 소아청소년과 입원을 잠정 중단한다고 공지했습니다. 의료진 부족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는 결정을 내렸다는 건데요. 소아청소년과는 5년 사이 의대 전공 과정 중 지원자가 가장 많이 준 것으로 나타났는데요. 현재 각 병원에서 채용 모집을 해도 정원을 채우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이렇게 소아청소년과를 기피하는 이유에 대해서는 저출산과 코로나 또 낮은 수가의 영향이 있다고 보고요. 의료사고 책임 부담 등도 함께 꼽히고 있었습니다. 신생아 수가 점차 줄어드는데 코로나로 인해 진료도 급감했다고 하고요. 소아청소년과 수가가 선진국과 비교해 3분의 1 수준인 점 등이 종합적으로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했습니다.
다시 말해 일은 두 배 힘든데 대우는 가장 낮고, 위험은 두 배 이상이라는 겁니다. 그러면서 관계자는 아이들의 진료와 치료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다면, 누가 아이를 더 낳으려 하겠느냐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앵커]
듣고 보니까 상황이 심각하네요. 대책이 필요할 것 같습니다.
다음 기사입니다.
제목을 보면 해열제와 항생제 품귀 현상이 발생하며 전 세계가 떨고 있다고 하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단순히 겨울이라서 발생한 상황은 아닌 것 같아요.
[이현웅]
서울신문에 실린 기사인데요. 기사 중앙에는 각 나라별 의약품 현황이 나와 있는데, 대체로 해열제와 항생제 부족 현상이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유럽과 미국을 중심으로는 코로나19와 함께 독감, 또 RSV로 불리는 호흡기 세포융합 바이러스가 동시에 확산하는 '트리플데믹'의 여파라고 했고요.
한 미국 언론 인터뷰를 보면, '딸에게 줄 약을 구하려고 약국 18곳을 돌았지만, 허탕만 쳤다'고 말한 사람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프랑스와 영국 보건 당국은 올겨울 내내 항생제 부족 사태가 이어질 걸로 보고 처방 자제를 권고하거나 항생제 공급량을 제한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중국은 그동안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하고, 위드코로나로 전환하려는 모습을 보이고 있는데요. 그러다보니 중국 주민들 사이에서는 해열제 사재기를 하는 경우가 나타나고 있었습니다. 전 세계 의약품 원료 공급처로 여겨지는 중국이, 자국 내 수요도 맞추기 버거워 지면서 이 여파는 주변으로 퍼지고, 장기화할 것으로 보입니다.
현재 국내 감기약 수급은 안정적으로 평가되지만, 이런 상황이 길어지면 우리나라도 영향을 피해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최근 몇 년 사이 가장 많이 접하고 있는 내용의 기사입니다. 마약 관련 소식인데요. 그만큼, 이전에 비해 우리 사회에 마약이 많이 퍼졌다는 느낌이 들고 있습니다. 대부분의 마약 전담병원은 개점휴업 상태라고 나와 있는데 그만큼 제 역할을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동아일보 기사인데요. 작년 한 해 2030 마약사범의 수는 4년 전에 비해 86% 급증한 약 6천 명으로 집계됐는데요. 그리고 초범 비율은 81.2%까지 늘었는데, 이를 바꿔 말하면 초기 중독자가 많다는 거고, 초기 치료를 잘 받는다면 마약의 덫에서 빠져나올 가능성이 상대적으로 큰 경우가 많다는 겁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치료를 받고 싶어도 제대로, 제 때 받을 수 없는 상황이라고 하는데요. 마약 중독 전담 치료병원으로 지정된 21곳 중에서 19곳이 개점휴업 상태이기 때문이었습니다. 최근 5년 동안 9곳은 단 한 명의 중독자도 치료하지 않았다고 하고 그중 10곳은 연간 한두 명에 불과하다고 합니다.
그중 한두 곳에서만 진료가 이뤄지다 보니 환자가 집중되고 수개월 대기해야 하는 경우까지 발생하고 있었습니다. 기사에서는 문제의 이유로 크게 두 가지를 들고 있는데 하나는 의료진 부족 문제였고, 다른 하나는 재정 문제였습니다.
관계자 이야기를 보면, 현재 마약 중독을 치료할 수 있는 전문의는 전국에서 4명뿐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보니 마약 치료병원으로 지정이 되었더라도 의료진 부족 문제로 사실상 치료를 중단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했고요. 복지부도 이런 상황을 파악해 내년에 지정 기준을 재검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그리고 앞서서 말씀드린 또 다른 문제는 '돈' 문제인데, 정부는 지자체와 절반씩 나눠 마약 중독자의 치료비를 대게 되는데, 예산이 제한되어 있다 보니 제때 지급하지 못하는 경우가 발생했고, 수억 원에 미수금이 발생한 병원은 마약 전담병원 지정 해제를 요구하며 빠지기도 했습니다. 한 관계자는 지금이라도 인력과 시설 등에 대한 인프라 확충이 필요하다고 말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다음 기사입니다. 정국 관련 내용인데요. 최근 정치권에서 언급되고 있는 그러니까 차기 당권 주자 신경전의 근본적인 이유는 총선 공천권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22대 총선 이제 앞두고 있는데 그에 앞서 선거구 획정을 앞두고 있다고요?
[이현웅]
그렇습니다. 중앙일보 기사 함께 보시면 선거구는 내년 1월 31일을 기준으로 인구 수 등을 감안해 합쳐지거나 나눠져서 정해집니다. 한 선거구에서 너무 많은 사람을 대표하거나, 너무 적은 사람을 대표하는 일이 없도록 하는 건데 오는 20일부터 선거구획정위원회가 관련 논의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지난 10월 말 인구 자료와 지난 21대 총선 당시 인구 상하한선을 기준으로 보면 이번에 합구 대상과 분구 대상은 모두 13곳씩이었습니다.
선거구를 더 잘게 쪼개야 하는 곳 13곳 중 서울과 인천 각 1곳씩 있었고 경기는 8곳이 포함됐습니다. 결국 수도권이 대부분이었는데요. 경기 신도시 등 몇 년 사이 분양일정이 많았던 곳들에 사람이 몰리다 보니 나눠야 할 필요성이 생겼습니다.
반대로 합구가 될 수 있는 13곳은 영남 5곳, 호남 4곳 등이 포함돼 있었습니다. 인구 상하한선 등이 달라질 수 있기 때문에 실제 획정 때와 차이가 있을 수 있고, 본래 선거구 획정 시한은 본투표 1년 전인 내년 4월 10일까지이지만, 지난 여러 번의 총선에서 늘 시한을 넘긴 '지각 획정'이 반복됐기 때문입니다.
[앵커]
다음 기사는 물가 관련 내용입니다. 최근에는 정말 장보기가 무서운 요즘인데요. 최근에 우유 가격이 인상되면서 관련 품목의 가격이 올라가는 밀크플레이션 우려도 커지고 있죠?
[이현웅]
그렇습니다. 한겨레신문 기사에 실린 사진에는 우유 코너에서 장을 보는 모습이 나와있고, 그 아래에는 '안 오른 게 없네'라는 작은 제목이 붙어 있습니다. 그렇지 않아도 오르고 있던 우유와 유제품 가격이었는데, 최근 원유값 협상이 끝나고 흰우유 가격이 일제히 6~9% 정도 오르면서 밀크플레이션이 본격화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습니다.
자영업자의 말을 들어보면, 이달 들어 우유는 리터당 200~400원, 생크림은 500g 당 500원 정도 올랐다고 합니다. 일반 가정의 소비자들도 걱정이지만, 이렇게 카페나 베이커리를 운영하는 업주들의 고통이 심각하다고 하는데요. 창고형 매장이나 온라인몰을 이용하려해도 비싼 건 마찬가지라고 하고요.
조금 값이 싼 제품을 사용하면 손님들이 바로 알아챈다고 합니다. 게다가 연말 대목까지 맞물려 있어서 지금은 가격 협상은 생각할 수도 없고, 그저 필요한 만큼 구해 주기만 해달라며 부탁해야 하는 상황이라고 합니다.
결국 이런 자영업자들의 고통 증가는 음료나 빵 등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밖에 없는데, 몇년 간 가격을 올리지 않던 일부 프랜차이즈들마저 이번엔 가격 인상을 예고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여파는 내년에 더 본격화되어 체감상 더 크게 다가올 수 있다고 전망하고 있었습니다.
[앵커]
마지막 기사 보겠습니다. 미국이 핵융합 발전을 통해 처음으로 에너지 생산에 성공했다는 소식인데요. 무제한 에너지라는 표현이 눈에 띄네요. 어떤 기사죠?
[이현웅]
동아일보에 실린 기사인데요. 우리가 그동안 원자력발전소를 가동해온 건 핵분열 반응을 이용한 것인데요. 그런데 태양이 에너지를 만드는 원리인 핵융합을 인공적으로 구현하는 데 미국 연구팀이 성공했다고 합니다. 2.1 메가줄의 에너지를 들여 2.5 메가줄의 에너지를 생산한 건데요. 즉 0.4 메가줄의 순 에너지를 얻어낸 겁니다.
이렇게 핵융합 발전을 이용하게 되면 핵폐기물이나 탄소 배출이 거의 없다고 하고요. 방사능 유출 위험도 낮출 수 있다고 합니다. 그래서 '꿈의 에너지' 혹은 '차세대 친환경 에너지'라고 불리는데요. 이번 실험이 지속가능한 친환경 에너지 생산의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를 받는 것도 바로 그 때문입니다.
기존에 핵융합 발전소가 상용화되려면 수십 년이 걸릴 거란 전망이 나왔었는데요. 시기가 더 앞당겨질 거란 기대가 나오고 있고요. 석탄과 가스에 대한 의존도 그만큼 더 빨리 벗어날 수 있을 거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아직 관련 실험에서 전력 생산으로 이어질 수 있는 순에너지를 얻지 못하고 있는데, 중국을 비롯해 전 세계 에너지 경쟁이 한층 더 치열해질 걸로 보입니다.
[앵커]
이런 건 영화 속에서만 가능할 줄 알았는데 우리나라도 성과를 기대해 보도록 하겠습니다.
굿모닝 브리핑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이현웅 (leehw111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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