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화물연대 지지' 총파업·총력투쟁 대회 곧 시작

민주노총, '화물연대 지지' 총파업·총력투쟁 대회 곧 시작

2022.12.06. 오후 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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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총, 전국 15곳 거점에서 총력투쟁 대회
민주노총 "파업·조퇴 등으로 2만 명 참여 예상"
"화물연대뿐 아니라 민주노총 표적 삼아 탄압"
건설노조·서비스연맹 동참…"화물연대 연대투쟁"
협상 타결·업무개시명령…투쟁 동력 영향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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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이 화물연대 파업에 지지를 표명하며 오늘(6일) 대규모 집회를 엽니다.

건설노조, 서비스연맹 등 민주노총 산하 노조들도 잇따라 동조 파업을 벌이겠다고 밝혔는데요,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경기 의왕 테크노파크입니다.

[앵커]
잠시 뒤 오후 2시에 집회가 시작되는 거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집회 시작을 앞두고 제 뒤로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모여 있는 모습을 보실 수 있습니다.

이곳 의왕 테크노파크에는 민주노총 추산 4천여 명이 집결했습니다.

오늘(6일) 집회는 이곳 의왕 테크노파크 산업단지를 비롯해 인천과 대전, 광주, 대구, 부산, 제주 등 전국 15개 주요 거점에서 동시다발적으로 진행됩니다.

민주노총 측은 전국에서 조합원 2만여 명이 참여할 거로 예상된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노총 산하 사업장 가운데 쟁의권이 있는 곳은 연대 파업을 벌이고, 쟁의권이 없는 곳의 조합원들은 총회나 조퇴, 휴가 등 다양한 수단을 동원해 동참합니다.

이번 총력투쟁 대회는 오늘로 13일째를 맞는 화물연대 파업을 지지하기 위해 열립니다.

민주노총은 정부가 업무개시명령을 발동하는 등 강경 대응 기조를 이어간다고 규탄하면서, 정부의 탄압이 화물연대뿐 아니라 민주노총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고 주장합니다.

양경수 민주노총 위원장은 화물연대 파업은 안전하게 일하기 위한 노동자들의 정당한 요구라며, 정부가 파업을 핵 위협에 빗대는 등 왜곡한다며 비판했습니다.

지난 3일에도 민주노총은 서울과 부산에서 전국노동자대회를 열어 연대투쟁에 나섰는데요,

건설노조와 서비스연맹도 잇따라 파업 지지를 선언하며 동조 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이처럼 노동계 동조가 속속 이어지면서 파업에 따른 여파도 커지는 상황입니다.

다만 일각에서는 앞서 지하철, 철도 노조와 의료연대본부 등 산별노조 조직이 사측과 협상을 타결하며 총파업을 철회했고,

업무개시명령 뒤 조합원들의 이탈이 이어지는 만큼, 투쟁 동력에 어떤 영향을 줄지 지켜봐야 한다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경기 의왕 테크노파크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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