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환자 증가세 주춤..."겨울유행 정점 판단은 유보"

신규환자 증가세 주춤..."겨울유행 정점 판단은 유보"

2022.12.02. 오후 1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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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환자 증가세가 주춤하면서 지금이 이번 겨울 유행의 정점이란 의견이 나오고 있습니다.

정부는 본격적인 추위가 시작된 이후 실내 활동 증가로 확산세가 다시 커질 수 있다며 정점 판단은 더 지켜보고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평정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유행이 최근 정체 양상을 보이고 있습니다.

일주일 전 같은 요일과 비교한 신규환자 수가 이번 주 들어 5일 연속 감소했습니다.

국가수리과학연구소에서 이달 중순에 신규환자가 2만5천 명 수준까지 감소할 것으로 분석하는 등

기관별로 정도의 차이는 있지만, 앞으로 유행이 감소할 거란 예측은 같았습니다.

그러나 정부는 이번 겨울 유행의 정점을 판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보고 있습니다.

추위가 이제 본격적으로 시작된 만큼 밀폐된 실내에서 활동량이 늘어 공기 전파가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

[권준욱 국립보건연구원장 : 한파가 시작되었고 또 본격적인 실내 밀집도가 늘어날 상황이고, 따라서 코로나19의 유행과 관련해서는 정점 시기라든지 이런 부분은 조금 더 확인을 해야 될 필요가 있다고 말씀을 드립니다.]

위중증 환자가 2주째 400명대로 높은 수준을 유지하는 것도 긴장을 늦추지 못하게 하는 요인입니다.

재감염 비율이 최근 12%대로 오르는 등 기존에 자연감염이나 예방접종을 얻은 면역이 떨어지고 있는 점도 우려되고 있습니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 : 재감염률도 증가하는 상황이므로 백신 접종의 중요성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국내에서 검출되는 바이러스는 오미크론 계열이 대부분인 상황을 고려하면 2가 백신 접종의 필요성은 더욱 높다고 하겠습니다.]

면역력 감소가 어느 정도 진행됐는지는 2차 항체양성률 조사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1차 조사에서 97%에 달했던 코로나19 항체양성률이 얼마나 변했는지 이번 달에 진행될 조사에서 나올 예정입니다.

YTN 김평정입니다,



YTN 김평정 (pyung@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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