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태원 참사' 김광호 서울경찰청장 오늘 소환 조사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는 지금까지 소환된 인사 가운데 가장 고위급인 김광호 서울지방경찰청장을 오늘 오전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합니다.

특수본은 오늘(2일) 오전 10시 김광호 서울청장을 업무상과실치사상 혐의로 소환해 조사할 예정입니다.

특수본이 어제 이임재 전 서울 용산경찰서장 등 경찰 간부 4명에 대해 구속 영장을 신청한 이후 이른바 '윗선'에 대한 수사를 본격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김 청장은 핼러윈 기간에 기동대 투입을 타진했지만, 담당 부서에서 투입이 어렵다고 답하자 별다른 조치를 취하지 않는 등 사전 대응을 부실하게 한 의혹을 받습니다.

또 참사 발생 후 1시간 21분이 지난 밤 11시 36분에서야 이임재 전 용산서장에게서 관련 보고를 받아 사고 수습을 늦어지게 했다는 비판도 받았습니다.


YTN 김다현 (dasam0801@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