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건희 파일 관여' 도이치 투자자문사 임원 구속영장

'김건희 파일 관여' 도이치 투자자문사 임원 구속영장

2022.12.01. 오후 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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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 8월 도이치 재판에서 ’김건희 파일’ 제시
윤 대통령 측 "2010년 5월부터는 거래 끊었다"
’파일 작성 관여’ A 씨, 지난달 29일 귀국·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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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검찰이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공범이자, 김건희 여사의 주식거래 내역이 담긴 이른바 '김건희 파일'의 작성 관여 인물로 알려진 투자자문사 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검찰은 신병이 확보되는 대로, 파일 작성 경위와 배경 등을 집중적으로 추궁할 것으로 보이는데, 관련 수사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최민기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른바 '김건희 파일'이란 엑셀 문건의 존재가 드러난 건 지난 8월 재판에서였습니다.

검찰이 제시한 이 파일에는 지난 2011년 1월 13일 김건희 여사 명의 증권계좌로 거래된 도이치모터스 주식 수량이 기록돼있습니다.

당시는 주가조작 세력이 2차 작전을 벌이던 시기입니다.

앞서 윤 대통령 측은 지난 대선 기간 김 여사가 '주가조작 선수' 이 모 씨에게 계좌를 맡긴 건 2010년 1월로, 1차 주가조작 이후인 그해 5월부턴 거래를 끊었다고 했던 해명과는 배치되는 내용으로도 해석됩니다.

[윤석열 / 대통령 (지난해 10월 국민의힘 대선 경선 토론회) : 돈을 빼고 그 사람(이 모 씨)하고는 절연을 했습니다. 저희 집사람은 오히려 손해 보고 나왔습니다. 그것도 2010년입니다.]

그런데 당시 재판에서 이 파일의 작성자는 자신은 구체적 작성 경위를 알지 못한다며, 문건을 작성하게 지시한 인물로 투자자문사 임원 A 씨를 지목했습니다.

A 씨는 도이치모터스 시세 조작 혐의로 재판을 받는 이들과 공범 관계로, 검찰 수사 도중 미국으로 도피한 뒤 여권무효와 인터폴 수배 조치가 이어지자 지난달 29일 자진 귀국했고 공항에서 체포됐습니다.

검찰은 A 씨에 대해 이틀간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권오수 도이치모터스 회장 등과 공모해 지난 2009년 12월부터 3년 동안 도이치모터스 주가를 인위적으로 부양한 혐의가 우선 적용됐습니다.

영장실질심사를 거친 A 씨의 구속 여부는 밤늦게 결정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A 씨 신병을 확보되는 대로, '김건희 파일'의 작성 경위, 김 여사의 주가조작 관여 여부까지 확인할 방침입니다.

법원도 관련 재판에서 A 씨를 증인으로 불러 직접 진술을 들어볼 예정입니다.

그동안 사실상 멈춰있던 김 여사의 주가조작 관여 의혹 수사가 새로운 변곡점을 맞을지 주목됩니다.

YTN 최민기입니다.


YTN 최민기 (choimk@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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