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본, 오늘 소방노조 고발인 조사..."이상민 장관 철저 수사"

특수본, 오늘 소방노조 고발인 조사..."이상민 장관 철저 수사"

2022.11.23. 오전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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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상민 장관 고발’ 소방노조 고발인 조사
"이 장관 직무유기·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도"
용산소방서장 피의자 조사…"현장 공무원이 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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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이태원 참사를 수사하는 경찰청 특별수사본부가 오늘 오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을 고발한 소방노조를 불러 조사하기로 했습니다.

소방노조는 이 장관에게 참사 책임이 있다며 특수본에 철저한 수사를 촉구했는데, 오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수사 방향이 윗선을 향할지 주목됩니다.

자세한 상황,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봅니다. 황보혜경 기자!

[기자]
네,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앞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특수본이 이상민 장관을 고발한 소방노조 관계자를 오늘 언제 부르나요?

[기자]
특수본은 오늘 오전 10시 소방노조 고진영 위원장을 고발인 신분으로 불러 조사할 예정입니다.

앞서 소방노조는 직무유기와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특수본에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에 대한 고발장을 제출했습니다.

주최자가 따로 없는 행사에서 안전관리 업무를 총괄해야 하는 행안부 장관이 직무를 다하지 않았고,

참사 전부터 112신고가 이어졌는데도 적절한 조치를 하지 않아 수많은 사상자를 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그러면서 특수본이 최성범 서울 용산소방서장을 피의자로 입건하는 등 현장 공무원들을 표적으로 삼고 있다며 비판했습니다.

고 위원장은 오늘 조사를 받기 전에 이 같은 입장을 담은 성명을 발표할 예정입니다.

[앵커]
오늘 조사 이후 특수본이 윗선 수사에 본격적으로 나설지도 관심인데요?

[기자]
소방노조 고발장이 접수되면서 이상민 장관은 자동으로 피의자 신분이 됐습니다.

특수본은 소방노조 고발과 별개로 행안부가 참사 전후로 적절히 대응했는지를 따져보고 있습니다.

이를 위해 앞서 행안부 소속 사무실 12곳을 압수수색하고, 중앙재난안전상황실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기도 했습니다.

소방노조는 특수본에 이 장관의 집무실도 압수수색하고, 이 장관은 참사 책임을 인정하고 사퇴하라고 촉구하고 있습니다.

특수본은 오늘 고발인 조사를 마친 뒤 이 장관에 대한 강제수사 등 필요한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라, 윗선 수사가 본격화하는 신호탄이 될지 주목됩니다.

지금까지 경찰청 특별수사본부 앞에서 YTN 황보혜경입니다.


YTN 황보혜경 (bohk1013@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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