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주차장에서 무섭게 돌진한 택시...주민 덮쳐 1명 사망

아파트 주차장에서 무섭게 돌진한 택시...주민 덮쳐 1명 사망

2022.11.14. 오전 04:10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AD
[앵커]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이리저리 돌진하고 다니던 택시가 행인까지 덮치면서 주민 한 명이 숨졌습니다.

택시기사는 차량이 급발진했다고 주장했는데, 이외에도 전국 곳곳에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택시 돌진

서울 신내동에 있는 아파트 단지 지상 주차장.

불을 켜고 달려오던 택시가 빠른 속도를 감당하지 못하고 휘청이더니, 주차된 차량 옆면을 그대로 들이받고 지나갑니다.

그렇게 주차장 곳곳에 세워진 차량 넉 대를 들이받고 다닌 택시.

[피해 차량 주인 : 밖에서 굉장히 쾅하는 소리 들리긴 하더라고요. 그래서 이게 무슨 소리지 하고 다시 잠들었는데…. 나가봤더니 자동차 펜더나 문 이런 데가 다 부서졌고….]

지나가던 주민 두 명까지 그대로 덮쳤습니다.

80대 여성이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고, 60대 여성도 복부를 다쳐 치료를 받았습니다.

경찰은 70대 택시기사가 술을 마신 건 아니었던 거로 보고, 주차장에서 빼려던 차가 급발진했다는 기사의 주장이 맞는지 따져보고 있습니다.

■ 고속도로에서 승용차 세 대·트럭 잇따라 추돌

경북 상주시 공검면 중부내륙고속도로 공검터널 근처에선 연쇄 추돌 사고가 났습니다.

승용차 세 대와 1t 트럭 한 대가 잇따라 앞차를 들이받으면서 사이에 끼인 차량 동승자가 크게 다치고 다른 네 명도 병원으로 옮겨졌습니다.

경찰은 사고 차들 앞에서 먼저 접촉 사고가 나며 일대가 정체된 상황에서 연쇄 추돌 사고가 난 거로 보고 있습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