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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방울' 이화영, '성남FC' 정진상...측근으로 이재명 압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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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최근 민주당 이재명 대표와 관련 수사 가운데 검찰이 속도를 내는 건 쌍방울과 성남 FC 후원 의혹 사건, 두 가지입니다.

이미 이 대표 측근들이 주요 수사 대상에 오른 상태인데, 그만큼 검찰이 이 대표에 대한 압박 수위를 점점 높이고 있다는 의미입니다.

송재인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지난달 28일, 쌍방울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구속된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이화영 /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 (지난 27일) : (이재명 대표 측근으로 알고 있는데 이재명 대표 관련 있는 사건입니까?) ….]

지난 2018년 경기도지사 선거 캠프에서 선대본부장을 맡은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측근입니다.

이 대표 당선 뒤 이 전 부지사는 경기도 평화부지사로 임명됐는데, 이전에 고문과 사외이사를 지냈던 쌍방울에서 뇌물을 받아온 정황이 검찰에 포착됐습니다.

쌍방울이 북측에서 광물 사업권 약정을 따내도록 합의를 주도하는 등 사업을 돕는 대가로 쌍방울 법인카드를 비롯해 2억5천만 원을 받았단 의혹입니다.

사업으로 주가 상승효과를 누렸던 쌍방울 계열사의 주식 1억 원어치를 이 전 부지사 본인도 차명 보유한 정황까지 추가되며, 검찰 수사의 초점은 쌍방울 자체 비리 의혹에서 경기도와 쌍방울 유착 관계로 옮겨갔습니다.

이보다 10여 일 전엔 이 대표의 핵심 측근인 정진상 민주당 대표실 정무조정실장이 검찰의 강제 수사 대상에 올랐습니다.

검찰이 '성남 FC' 의혹 직접수사 개시와 함께 당시 성남시 정책실장이던 정 실장 자택도 압수수색 한 겁니다.

이후 검찰은 정 실장이 직함을 두지 않았던 성남 FC의 후원금 유치를 주도했다는 취지의 진술까지 확보했습니다.

[곽선우 / 전 성남 FC 대표 : 정 실장이 구단주 역할을 당시에 하고 있었으니까 이재명 시장님을 대리해서…. 본인이 주도해서 당연히 (후원을 유치)한 거죠. 그럼 누가 그걸 주도해서 해요. (구단이 아니라) 시에서 주도해서 하는 거니까….]

쌍방울과 성남FC 두 의혹 사건으로 검찰은 이재명 대표에 대한 압박 강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결국, 최종 결재권자였던 이 대표의 관여 정도를 파고들 거로 보이는데, 다만 혐의 규명까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거로 보입니다.

검찰이 쌍방울 수사의 최종 목표로 삼는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 규명을 위해선 해외 도피 중인 김성태 전 쌍방울 회장의 신병 확보가 무엇보다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성남 FC 의혹 역시 이 대표에게 제 3자 뇌물 공여나 수수 혐의를 적용할 수 있느냐를 놓고 법조계 안팎에서도 갑론을박이 있는 만큼

이재명 대표에 대한 직접 수사를 위해선 좀 더 쌓아야 할 증거와 진술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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