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성남FC 의혹' 두산건설 전 대표·성남시 관계자 불구속 기소

검찰, '성남FC 의혹' 두산건설 전 대표·성남시 관계자 불구속 기소

2022.09.30. 오후 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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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남FC 후원 의혹'과 관련해 두산건설 전 대표와 성남시 관계자가 뇌물을 주고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수원지방검찰청 성남지청은 오늘(30일) 성남FC 후원사였던 두산건설 전 대표 A 씨와 당시 성남시 전략추진팀장을 맡았던 B 씨에게 각각 뇌물 공여 혐의와 특가법상 뇌물 혐의를 적용해 불구속 기소했습니다.

민주당 이재명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의혹인 성남FC 사건과 관련해 관계자들이 재판에 넘겨진 건 이번이 처음입니다.

앞서 경찰은 검찰 요청에 따라 보완수사를 진행한 결과, 지난 2015년 이재명 대표가 시장으로 재직할 당시 성남시가 두산건설 소유부지 용도를 변경해준 것과 두산그룹이 성남 FC에 후원한 50억여 원 사이에 대가성이 있다고 판단해 이들을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넘겼습니다.

경찰은 당시 성남시장이던 이재명 대표에게도 특가법상 뇌물 혐의가 인정된다며 함께 송치했지만, 검찰은 이번 기소 대상에서 이 대표를 제외했습니다.

검찰은 최근 네이버와 분당차병원 등 두산건설 외에 다른 후원사들도 압수수색 한 만큼 이들 기업의 후원도 대가 성격이었는지 추가 수사를 벌인 뒤 이 대표 기소 여부 등을 검토할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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