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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뉴스] 연애 못하는게 아니라 '안하는 것'..."여유가 없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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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에서 데이트나 연애 관련 프로그램들, 그 어느 때보다 참 많이 생겼고, 화제도 됐습니다.

다른 사람의 연애를 보면서 공감하거나 대리만족하기도 하죠.

그렇다면, 요즘 청년들의 연애 온도는 어떨까요?

최근 인구보건복지협회가 청년 천여 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했는데, 청년들의 연애 상황, 녹록지 만은 않았습니다.

연애를 하지 않고 있다고 답한 청년이 65.5%, 10명 가운데 6명을 넘었습니다.

그리고 10명 가운데 3명은 연애 경험이 아예 없다고 답했습니다.

현재 솔로인 청년들 가운데 내 의지로 연애를 하지 않는 거라고 답한 사람이 70.4%였습니다.

연애를 못하는 게 아니라 안 한다는 거죠.

왜 연애를 하지 않는 걸까요?

여유가 없다는 응답이 가장 많았습니다.

절반 이상이 시간적이든, 경제적이든 여유가 없다고 답한 겁니다.

현실적인 문제로 연애를 하지 않는 데 영향을 끼친 건데.

그럼 앞으로는 연애할 의향이 있는지에 대해서는 46% 정도가 긍정적으로 답했습니다.

이 가운데 연애를 꼭 하겠다고 답한 비율이 18%였습니다.

그렇다면 연애 말고 결혼에 대한 인식은 어떨까요?

결혼을 하겠다는 청년은 절반밖에 되지 않고,

10명 가운데 2명 정도만 꼭 결혼을 하겠다고 답했습니다.

절대 하지 않겠다, 독신을 원하는 응답도 6%로 나타났습니다.

결혼을 꺼리는 이유를 물었더니 성별에 따라 차이가 좀 있었습니다.

남성들은 경제적 여유가 없다는 이유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는데,

여성은 혼자 사는 게 충분히 행복하고 또 가족이라는 제도에 얽매이고 싶지 않다는 답변이 많았습니다.

가볍게 웃어넘길 수 있는 조사로 볼 수도 있지만, 정책 측면에서 보면 청년들의 이 같은 인식은 심각성을 내포하고 있습니다.

기존의 인구 정책으로는 청년들의 태도를 바꾸기 어렵다는 의미이기 때문인데요.

청년들이 진짜 원하는 삶을 선택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현실적인 대책에 대한 고민이 필요해 보입니다.




YTN 엄지민 (thumb@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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