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도심 대규모 집회..."노조 쟁의권 보장하라"

민주노총 도심 대규모 집회..."노조 쟁의권 보장하라"

2022.09.24. 오후 1: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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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노총이 서울 도심에서 이른바 '노란봉투법' 제정을 촉구하며 대규모 집회를 열고 있습니다.

주최 측 추산으로 7천 명 정도가 모였습니다.

현장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박정현 기자!

[기자]
네,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본격적인 집회가 시작된 거죠?

[기자]
네, 제 뒤로 색색의 깃발과 피켓을 든 집회 참가자들이 보이실 텐데요.

일대 도로가 집회에 나선 민주노총 조합원들로 꽉 찼습니다.

경찰은 집회 신고가 된 구역의 차로를 통제하고 있습니다.

오늘(24일) 민주노총 결의대회는 전국 13개 지역에서 동시 다발적으로 열립니다.

앞서 오후 1시부터 이곳에서 열린 본 집회에는 7천여 명 가까이 모인 거로 예측됩니다.

참가자들은 잠시 뒤 집회가 끝나는 대로 숭례문 일대까지 행진해 인근에서 열리는 기후 정의 행동 집회에 합류할 예정입니다.

이번 결의대회는 11월에 열리는 총궐기 대회의 예고성 행사 격인데요.

민주노총은 윤석열 정부가 노동시간 유연화, 중대재해처벌법 개정, 민영화 추진 등 각종 반노동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또, 이른바 '노란봉투법'으로 불리는 노조법 2, 3조 개정을 촉구했는데요.

노란봉투법은 파업 등 쟁의 행위에 대해 기업의 손해배상 청구를 제한하는 건데, 지난 7월 대우조선해양 하청 노조가 원청을 상대로 파업을 벌였다가 거액의 손배소를 당하며 주목받았습니다.

앞서 경찰은 주최 측에 집회금지를 통고했지만, 법원이 가처분 신청을 인용하며 예정대로 진행하게 됐습니다.

오늘 집회와 행진이 열리는 구간 주변에는 교통 통제가 이뤄집니다.

경찰은 3백여 명을 투입해 차량 우회를 유도하는 등 교통 관리를 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예정입니다.

집회 장소 주변을 찾는 시민들께선 교통 혼잡이 예상되니 우회하거나 대중교통을 이용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 용산 대통령 집무실 인근에서 YTN 박정현입니다.



YTN 박정현 (miaint312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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