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습기살균제 11주기...피해자 88% 여전히 보상 요원

가습기살균제 11주기...피해자 88% 여전히 보상 요원

2022.09.01. 오전 0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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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습기살균제 참사 문제가 공론화된 지 11년이 됐지만, 여전히 피해자 대부분이 보상을 받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지난 2011년부터 지난달까지 정부에 신고한 가습기살균제 피해자는 모두 7천7백여 명이지만, 피해구제법 판정 절차에 따라 피해를 공식 인정받은 사람은 4천3백여 명이라고 밝혔습니다.

특히 피해자 가운데 88%에 달하는 3천8백여 명은 여전히 책임 기업들로부터 피해 보상을 받지 못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또 피해 신고자 가운데 천7백여 명은 이미 사망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피해자·유족 단체 등은 어제(31일)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계단에서 피해자 추모 기자회견을 열고 정부와 국회, 살균제 제조사들에 피해 구제를 촉구했습니다.


YTN 손효정 (sonhj0715@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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