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남도 폭우 피해 140여 건...부여 침수 피해 잇따라

충청남도 폭우 피해 140여 건...부여 침수 피해 잇따라

2022.08.14. 오전 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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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밤사이 충청남도 곳곳은 한때 호우경보가 내릴 정도로 많은 비가 내렸다가 지금은 한풀 꺾인 모습입니다.

어젯밤부터 이어진 폭우에 충남 일대에선 차량 침수 등 폭우 피해만 140여 건 접수됐습니다.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윤성훈 기자!

밤사이 충청남도 일대에 많은 비가 내렸는데, 피해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시간당 100mm 넘게 비가 쏟아진 충청남도 부여군 곳곳엔 침수 피해가 이어졌습니다.

부여군 은산면 신대리 일대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편의점과 상가 곳곳 내부에도 물이 들어차고, 비로 인해 오토바이 등이 쓰러지기도 했습니다.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물이 빠진 도로는 휩쓸려 내려온 토사와 나무 잔해들로 지저분한 상태입니다.

은산리 일대 주택 일부 역시 침수됐습니다.

또, 마을 앞에 있는 다리가 물에 잠기고, 주차된 차량 여러 대도 침수됐습니다.

주행 중이던 한 운전자는 침수된 차량을 두고 급하게 몸만 빠져나가기도 했습니다.

충남 보령시의 상황도 비슷한데요.

갑작스럽게 많은 비가 내리면서 어젯밤 10시 50분쯤 대천나들목 인근 도로가 물에 잠겼습니다.

이로 인해 인근을 지나던 차량 한 대가 침수돼 운전자가 급하게 대피했습니다.

충남소방서는 어젯밤부터 오늘 새벽 4시까지 비 피해 신고가 140여 건 접수됐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실종 신고나 인명 피해와 관련된 신고는 아직 없다고 설명했습니다.

충남에 집중된 빗줄기가 약해지면서 충남 일대의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도 해제되는 모습인데요.

기상청은 새벽 5시 30분 기준 대전과 충남 일대에 발효했던 호우경보와 호우주의보를 모두 해제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1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



YTN 윤성훈 (ysh02@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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