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실운동장 테러" 허위 글에 천 명 대피...경찰, 작성자 수사

"잠실운동장 테러" 허위 글에 천 명 대피...경찰, 작성자 수사

2022.08.07. 오후 2:08
댓글
글자크기설정
인쇄하기
"잠실운동장 테러" 허위 글에 천 명 대피...경찰, 작성자 수사
AD
서울 잠실종합운동장을 폭탄 테러하겠다는 인터넷 게시글이 올라와 천여 명이 긴급 대피하는 소동이 벌어졌습니다.

오늘(7일) 오전 10시 20분쯤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수니파 극단주의 테러 조직 이슬람국가 전사라고 소개한 작성자는 게시글에서 오전 중 세 차례 잠실종합운동장에 폭탄을 터뜨리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이에 현장에 출동한 소방 당국은 잠실운동장에서 오는 대규모 축제를 준비하던 작업자 천여 명을 긴급 대피시켰지만, 수색 결과 종합운동장에 폭탄은 없던 거로 확인됐습니다.

경찰은 경기 고양시에 거주하는 20대 초반 남성 A 씨를 작성자로 특정했고, 중증 지적 장애가 있고 실질적 위협이 없던 점 등을 고려해 입건하지는 않았습니다.

경찰은 A 씨 가족 등을 상대로 게시글 작성 경위 등을 추가로 조사해 처벌 여부를 판단할 계획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 '당신의 제보가 뉴스가 됩니다'
[카카오톡] YTN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kr


[저작권자(c) YTN 무단전재, 재배포 및 AI 데이터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