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청도에서 동료 살해한 공무원 "부인 성폭행 오해했다"

대청도에서 동료 살해한 공무원 "부인 성폭행 오해했다"

2022.07.13.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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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해 대청도에서 직장 동료를 흉기로 살해한 40대 공무원의 범행은 술김에 빚어진 오해에서 비롯된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인천 중부경찰서는 살인 등의 혐의로 체포된 49살 A 씨를 조사한 결과 사건 당시 자택에서 지인들과 술을 마셨는데 일행이 귀가한 뒤 문이 잠긴 방에서 부인이 옷을 입지 않은 채 혼자 잠든 걸 보고 직장 동료가 성폭행했다고 오해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습니다.

A 씨 배우자도 경찰 조사에서 성폭행을 당한 사실이 없다고 진술했고, A 씨 자신도 술김에 오해했다고 인정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A 씨는 어제(12일) 새벽 0시 10분쯤 인천 대청면에서 술에 취해 차를 몰고 면사무소 동료 공무원의 집을 찾아가 흉기를 휘둘러 숨지게 한 혐의로 체포됐습니다.




YTN 나혜인 (nahi8@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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