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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故 이예람' 특검, 공군본부 등 동시다발 압수수색...23일만 첫 강제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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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공군 성폭력 피해자,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 수사를 맡은 특별검사팀이 공군본부를 비롯한 군 기관들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했습니다.

수사 착수 23일 만에 이뤄진 첫 강제수사로, 2차 가해와 은폐 의혹 등을 규명하기 위한 수사에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손효정 기자입니다.

[기자]
고 이예람 중사 사망 사건을 수사하는 안미영 특별검사팀이 공군본부를 비롯한 군 기관에 대해 동시다발 압수수색에 나섰습니다.

이 중사가 근무한 제20전투비행단, 제15특수임무비행단과 함께, 사건 직후 초동 수사를 맡았던 공군수사단도 압수수색 대상에 포함됐습니다.

고 이 중사 특검팀이 강제수사에 나선 건 이번이 처음으로, 수사에 착수한 지 23일 만입니다.

특검팀의 수사 대상은 크게 두 가지인데, 이 중사 사망 사건과 관련된 공군 내 성폭력과 2차 가해 의혹이 한 부분이고, 국방부와 공군본부에서 사건을 은폐하거나 무마하려 했다는 의혹도 핵심 수사 대상입니다.

이 중사를 성추행한 장 모 중사 등은 이미 재판에 넘겨졌지만, 추가 혐의가 드러난다면 특검 수사대상에 포함될 수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특검팀은 부실수사와 2차 가해 등 여러 의혹의 진상을 규명하기 위해 신속하고 철저히 수사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당시 사건 은폐 의혹 등에 대해서도 관련 기록과 증거를 바탕으로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앞서 특검팀은 출범 이후, 국방부와 국가인권위원회에서 수사 기록 5만여 쪽을 전달받아 검토해왔습니다.

또, 유족과 부실수사 의혹을 제기해온 군인권센터 관계자 등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습니다.

[이주완 / 故 이예람 중사 아버지 (지난 13일) : 워낙 유능하시고 면면이 훌륭하신 분들이라서 그분들께서 알아서 잘 진실을 밝혀주실 거라고 믿고….]

최근엔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고인이 쓴 글이나 유가족 면담을 바탕으로 극단적인 선택에 이르게 된 원인을 추정하는 심리 부검도 의뢰했습니다.

특검팀은 강제수사로 확보한 자료를 분석하는 대로 관련자를 소환해 본격적인 진상 규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YTN 손효정입니다.




YTN 손효정 (hdo86@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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