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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만에 화물연대 파업 끝났지만...공사 중단 '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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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화물연대 파업이 7일 만에 끝났지만 여러 건설 현장이 당장 정상화되는 건 아닙니다.

공사 자재가 부족해 일부 공정이 중단된 곳이 여럿 있는데 정상화까지는 시간이 더 필요해 보입니다.

취재 기자 연결해 자세한 상황 알아봅니다. 황윤태 기자!

[기자]
서울 개포동 아파트 공사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앵커]
한창 공사가 진행될 시간인데, 공사장이 썰렁하군요.

아직 파업 여파가 미치고 있는 건가요?

[기자]
보통 이른 새벽부터 작업을 시작하는 이곳 공사현장은 한창 바쁠 시간인데도 한산한 모습입니다.

지난 13일부터 레미콘 타설 같은 주요 공정들이 지연되고 있기 때문입니다.

다만, 어제(14일) 밤 국토부와 화물연대가 안전운임제 지속 추진 등에 극적으로 합의하면서, 조금씩 현장은 이전 모습을 되찾을 것으로 보입니다.

화물연대 파업 중 건설현장에서 가장 애를 먹었던 건 레미콘 타설 작업이었습니다.

타설 작업은 철근 뼈대에 아파트 모양을 갖추는 가장 중요한 공정 가운데 하나입니다.

자갈이나 모래 등 부자재가 시멘트와 충분히 섞여야 하다 보니, 제때 부자재가 도착하는 게 중요한데요.

화물연대가 운송을 거부해 전국 곳곳의 건설현장에 부자재들이 제대로 도착하지 못해 수급에 차질이 생겼던 겁니다.

오늘 기준, 이 건설업체의 경우 현재 공사가 진행 중인 전국 공사 현장 1백24곳 가운데 절반 수준인 60여 곳에서 공사가 지연되고 있습니다.

지역별로는 경기 하남시와 인천 송도, 경기 성남시 등 수도권 전반에 있는 공사 현장에 파업의 여파가 미치고 있습니다.

앞서 건설업계에서는 화물연대 파업이 한 달 넘게 장기화하면 완공 시점이 줄줄이 지연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왔습니다.

다행히 국토부와 화물연대가 극적으로 안전운임제 일몰제 폐지와 적용 대상 확대 등 주요 현안에 대해 합의하면서, 건설현장이 정상화될 거라는 분위기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위기를 넘긴 건설업계는 야간 작업 등을 통해 완공 시점과 공정 일정들을 차질 없이 진행하겠다는 계획입니다.

지금까지 서울 개포동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YTN 황윤태입니다.



YTN 황윤태 (hwangyt264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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