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숭이두창도 2급 감염병..."증상 사라질 때까지 격리"

원숭이두창도 2급 감염병..."증상 사라질 때까지 격리"

2022.06.08. 오후 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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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고시 개정으로 원숭이두창도 코로나19처럼 2급 법정 감염병으로 관리됩니다.

확진자는 격리 치료를 받아야 하는데, 코로나19와 달리 증상이 사라져야 격리 해제될 방침입니다.

이형원 기자입니다.

[기자]
세계 각국에서 확산하고 있는 원숭이두창이 2급 법정 감염병으로 관리됩니다.

지난달 31일 2급 지정 결정 이후 관련 고시가 개정돼 시행되는 겁니다.

2급 감염병은 전파 가능성으로 격리 치료가 필요할 때 지정되는데, 현재 코로나19를 비롯해 결핵, 수두 등이 있습니다.

원숭이두창도 2급 감염병이 되면서 확진자는 병원에 격리돼 치료받게 됩니다.

[손영래 /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 7일 등 결정되어있는 기준이 아니고 원숭이두창의 감염력이 어느 정도까지 유지되는지의 생태에 따라서 결정이 되게 될 것입니다.]

코로나19처럼 격리 기간이 일주일로 정해진 게 아니라, 감염력 유지 여부에 따라 유동적이라는 겁니다.

이에 대해 방역 당국 관계자는 수포 등 증상이 모두 사라질 때까지 환자를 격리할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원숭이두창이 증상 발현 이후 전파력을 갖는 만큼, 증상이 남아있는 동안에는 격리 필요성이 있기 때문입니다.

이 기간은 3주 정도로 예상하며, 최종 격리 해제 여부는 의료진이 판단하게 된다고 강조했습니다.

확진자의 접촉자까지 격리하는 것은 현재 고려하지 않고 있지만, 앞으로 유행 상황에 따른 위험도를 평가해 격리 범위를 결정한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원숭이두창 국내 유입에 대비해 도입이 추진되고 있는 3세대 두창 백신은 감염 노출 위험이 큰 고위험군에만 제한적으로 접종할 예정입니다.

YTN 이형원입니다.



YTN 이형원 (lhw9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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