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단체 "전국 초중고교 절반, 아직도 석면 그대로"

환경단체 "전국 초중고교 절반, 아직도 석면 그대로"

2022.05.25. 오후 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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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초·중·고등학교 절반은 여전히 건물에서 석면이 제거되지 않았다는 환경단체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환경보건시민센터는 오늘(25일) 기자회견을 열고 전국 만2천여 곳에 달하는 초·중·고등학교 가운데 45%에 달하는 5천4백여 곳이 석면 철거 공사를 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학교별로 석면이 남아있는 학교의 비율은 고등학교가 53%로 가장 많았고, 초등학교가 44%, 중학교가 42%로 뒤를 이었습니다.

지역별로는 전남 59%, 경남과 서울 58%, 충북 56% 순으로 석면 학교 비율이 높았습니다.

석면은 세계보건기구 산하 국제암연구소에서 1군 발암물질로 지정한 물질로, 잠복기를 거쳐 흉막질환, 폐암 등을 일으키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단체는 코로나19로 학부모의 현장 참여가 어려워진 상황에서 안전 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공사하는 경우가 많아졌다며, 2027년까지 모든 학교에서 석면을 제거하도록 이번 교육감 선거 후보자들이 주요 의제로 다뤄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YTN 홍민기 (hongmg122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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