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향해 철제그릇 던진 60대..."유세 시끄러워서" 진술

인천 계양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향해 철제그릇을 던져 체포된 남성이, 선거 유세가 시끄러워서 그랬다고 진술했습니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어젯밤(20일) 선거 유세를 방해한 혐의로 체포된 60대 남성 A 씨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식당에서 술을 먹다가 이 후보 선거 유세가 시끄러워 철제 그릇을 창밖으로 던졌다고 말했습니다.

이 후보 측은 사건 발생 직후 공지를 통해 이 후보가 철제그릇에 머리를 맞았다고 밝혔지만, 경찰은 이 후보의 실제 피해 여부는 확인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A 씨는 어젯밤(20일) 9시 40분쯤 인천 계양구 계산동에 있는 한 상가건물에서 건물 밖 인도를 걷던 이 후보를 향해 철제그릇을 던져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를 받습니다.

경찰은 A 씨가 만취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추가 조사하고 있습니다.


YTN 김혜린 (khr0809@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