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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약품 독감치료제 의사 처방 없이 어린이집에서 배포해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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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문의약품 독감치료제 의사 처방 없이 어린이집에서 배포해 논란
전문의약품인 독감치료제가 국내 어린이집에서 의사 처방 없이 아이들에 배포돼 대한약사회가 대응에 나섰습니다.

대한약사회는 충북 제천의 한 어린이집이 최근 의사의 처방이 있어야 하는 전문의약품 '코미플루'를 어린이들에게 배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이 어린이집은 학부모들에게 메시지를 보내 '맛있는 소아용 독감치료제'를 아이들을 통해 각 가정에 배부하겠다고 알렸는데, 이 내용을 한 학부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면서 알려졌습니다.

이 학부모는 어린이집과 보건소 등에 문제를 제기해 어린이집으로부터 '독감치료제 배부 취소 안내' 공지를 받았다고 적었습니다.

코오롱제약의 코미플루는 '타미플루'로 알려진 독감 치료제와 동일한 성분의 복제약으로, 의사의 진단과 처방이 있어야 하는 전문의약품입니다.

대한약사회가 코오롱제약에 확인한 결과 이 약은 이 회사가 지난 4월 한국사랑나눔공동체에 해외기부 목적으로 기부한 만5천 개 중 일부인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코오롱제약 관계자는 한국사랑나눔공동체에서 기부 요청이 와서 좋은 취지로 기부했는데 이런 일이 벌어져 곤혹스럽다면서 해당 단체와 배포 중지 및 전량 회수 등 가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대한약사회는 제약사와 기부단체·어린이집 등을 대상으로 사실관계를 파악한 뒤 위법행위가 확인될 경우에는 고발 조치도 검토할 계획입니다.

또 의약품을 기부할 때 의사나 약사 등 전문가에 의해 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기부 및 투약 시스템 개선을 관련 부처에 요구하기로 했습니다.


YTN 기정훈 (prodi@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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