입국 방역 규제 대폭 완화...신속항원 인정·횟수도 감소

입국 방역 규제 대폭 완화...신속항원 인정·횟수도 감소

2022.05.13. 오전 0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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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코로나19 신규 환자는 3만2천여 명으로 안정적으로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는 이처럼 개선되고 있는 방역지표와 최근 증가하고 있는 해외여행 수요를 고려해 국제선 운항 횟수를 늘리고 해외 입국시 방역 절차를 간소화하기로 했습니다.

김현아 기자!

[기자]
네 사회2부입니다.

[앵커]
출입국 절차가 간소화 된다는 거죠? 언제부터입니까?

[기자]
올여름 휴가는 해외로 갈 수도 있겠습니다.

우선 이달 23일부터 입국 전 받는 PCR 검사 외에 24시간 안에 받은 신속항원검사 결과도 인정합니다.

지금은 해외 방문자는 입국할 때 반드시 PCR 검사를 해야 하는데요.

검사 비용이 10만 원 안팎인 데다 2~3번씩 검사를 받아야 해서, 4인 가족이 나갔다 오려면 검사비로만 수십만 원 이상 들었지만 부담이 크게 낮아질 전망입니다.

6월 1일부터는 총 검사 횟수도 3번에서 2번으로 줄이고, 특히 입국 당일 하게 돼 있던 PCR 검사를 3일 이내 실시하는 것으로 대폭 완화합니다.

만 12세 이상 17세 이하 입국자의 접종 완료 기준도 완화되는데요.

현재는 2차 접종 뒤 14일에서 180일 사이인 자, 또는 3회 접종자만 '접종 완료'로 인정하는데

기본접종인 2차 접종 후 14일이 지난 경우로 바꾸고, 접종 완료 보호자와 동반한 경우 격리가 면제되는 어린이 기준은 만 6세에서 12세로 완화합니다.

여행객 수요 증가가 예상되는 만큼 6월까지 국제선 운항 횟수도 주 100편에서 230편까지 2배 이상 늘립니다.

중대본 2차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와 함께 국내 코로나 상황 관리를 위해 먹는 치료제를 100만 명분을 추가 확보하고 처방 대상도 현재 40세 이상 기저질환자에서 12세 이상 기저질환자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또, 사망자가 다수 발생하고 있는 요양병원과 시설에 대해선 환기시설 등 설비기준을 마련해 감염 취약 환경을 개선하고, 백신 이상 반응에 대한 보상 및 지원 대상 질환을 확대하고 의료비와 사망 위로금 지원 금액도 최대 2배까지 높입니다.

이렇게 일상회복 속도가 더하는 건 국내 코로나 발생 상황이 안정적으로 유지되고 있어서인데요.

오늘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만 2,451명으로 어제보다 3천여 명 줄었고 위중증 환자는 347명으로 나흘째 3백 명대를 사망자는 52명으로 2주째 두 자릿수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사회 2부에서 YTN 김현아입니다.



YTN 김현아 (kimhaha@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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