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TT대작 몰려온다...파친코부터 사운드트랙#1까지

OTT대작 몰려온다...파친코부터 사운드트랙#1까지

2022.03.14. 오후 1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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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TT대작 몰려온다...파친코부터 사운드트랙#1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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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라디오(FM 94.5) [YTN 뉴스FM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 방송일시 : 2022년 3월 14일 (월요일)
□ 진행 : 이현웅 아나운서
□ 출연 : 박혜은 더 스크린 편집장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현웅 아나운서(이하 이현웅): 슬기로운 라디오생활, 2부는 영화를 보는 새로운 방법, 슬기로운 OTT생활 준비했습니다. 3월 OTT 플랫폼에 야심찬 대작들이 대거 출동할 예정이라고 합니다. 어떤 작품들이 또 우리의 시간을 송두리째 뺏어갈지 살펴보겠습니다. 더 스크린 박혜은 편집장과 함께합니다. 안녕하세요?

◆박혜은 더 스크린 편집장(이하 박혜은): 안녕하세요.

◇ 이현웅: 앞으로의 또 어떤 작품들이 공개가 될지 궁금해지는데 가장 큰 기대작 하나만 꼽으라면 꼽을 수 있겠습니까.

◆ 박혜은: 3월 중에 굉장히 많은 기대작들이 공개를 기다리고 있어요. 빨리 관객들을 만나려고 준비를 하고 있는데 그중에서 단연 하나를 먼저 말씀드려야 된다면 이 작품이어야 될 것 같습니다. 애플 TV 플러스에서요. 아카데미 수상자 윤여정 배우 그리고 한류의 중심이죠. 이민호 배우를 캐스팅해서 무려 800억 원의 제작비를 쏟아부은 대작 드라마 파친코라는 작품을 25일부터 공개를 합니다.

◇ 이현웅: 파친코요. 우리가 흔히 말하는 그 빠칭코 그건가요.

◆ 박혜은: 맞습니다. 이 파친코라는 작품은 굉장히 대하 드라마라고 말씀을 드리고 수가 있고요. 예고편을 보셔서 많은 분들이 아시겠지만 1910년대부터 80년에 이르는 4대에 걸친 한국인 가정의 이민자에 대한 이야기를 다루고 있는 작품이에요. 특히 예고편을 딱 봤는데 윤여정 배우가 등장하는 장면 위로 아카데미 수상자 소개 문구가 올라가는 걸 보면서 저도 굉장히 마음이 웅장해지더라고요 하네요. 이 파친코라는 작품은 한국어, 일본어, 영어 이렇게 3개의 언어로 제작된 글로벌 프로젝트예요. 우리 한국의 이민자라는 것이 단순히 가까운 나라 일본뿐만이 아니라 이민자들이 퍼져 나가서 사는 국경을 넘어서서 계속 살아가야 하는 사람들의 삶을 다룬 대하 드라마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 이현웅: 방금 제목만 딱 듣고 드라마 올인이 생각이 나면서 뭔가 한 인물이 나와서 막 거기 들어가서 도박장 들어가가지고 게임으로 성공했다가 망했다가 그런 걸 생각했는데 1910년 대화 드라마라고요. 이게 어떤 건가요.

◆ 박혜은: 1900년대 초에 한국을 배경으로 작품이 시작을 해요. 한 노인의 과거에 자신의 인생을 되돌아보는 회고이기도 한데요. 그 주인공이 선자라는 윤여정 배우가 맡은 노년의 선자의 시선으로 시작이 됩니다. 1910년에 부산에서 태어나서 오사카로 이주를 하게 되는 이주 가족이고요. 또 이주한 이후에 제일동포로서 살아가는 가족 그러다 보니 생계를 위해서 파친코 가게를 운영을 하게 되죠. 제목도 그래서 이 순자의 가족이 운영하는 오락실 도박 게임 하는 오락실의 이름을 따서 전체 제목으로 잡았습니다.

◇ 이현웅: 그러면 앞서서 말씀해 주신 이민호 배우는 역할이 뭔가요.

◆ 박혜은: 이민호 배우는 이제 젊은 시절에 선자와 만나게 되는 아주 인생의 운명 같은 사람 역할을 맞게 됐고요. 그 이외에도 굉장히 이제 많은 배부들이 나오는데요. 일단 순자라는 인물에 대해서만 간단하게 소개를 해드리자면 평생을 다루고 있는 작품이기 때문에 소녀 시절의 순자, 10대 시절의 순자 그리고 노년의 순자 이렇게 3명의 순자가 등장을 하거든요.

◇ 이현웅: 배우도 다 다른가요.

◆ 박혜은: 다 다릅니다. 10대에는 김민하 배우가 연기를 하고 노년은 윤여정 배우가 연기를 하게 되는 거고요. 이민호 배우는 일본의 범죄 조직과 연관된 수산업자 한수라는 인물을 연기를 해요. 젊은 시절에 순자와 만나게 된 운명 같은 이야기를 보여주는데 좀 흥미로웠던 건 한국에서 워낙 유명한 배우잖아요. 그런데 이 작품은 오디션을 직접 보고 이 캐릭터에 꼭 출연을 하고 싶다는 의사를 가지고 10년 동안 오디션을 본 적이 없었는데 이 작품으로 오디션을 보고 작품에 합류하게 됐다고 하더라고요.

◇ 이현웅: 이렇게 어느 정도 이름이 알려지고 얼굴이 알려진 배우들이 오디션을 보면서까지 작품을 선택하는 경우가 많지 않은 것 같은데 그랬던 이유는 뭐라고 볼 수 있습니까.

◆ 박혜은: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의미 같은 부분들에 굉장히 많은 배우들이 마음을 움직였던 것 같습니다. 이 작품은 원작 소설도 굉장히 유명한 작품이잖아요. 한국계 미국인 작가인 이민진 작가의 소설 제목도 파친코예요. 이 작품은 2017년에 뉴욕 타임즈가 선정한 베스트셀러 톱10에 이름을 올렸던 작품이고요. 내셔널 북 어워드 최종 후보이기도 할 만큼 굉장히 호평 받은 소설인데 한 여성의 삶을 전체를 다루고 있을 뿐만 아니라 그 사이 사이에 그 시대를 살아간 수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들이 정말 알알이 생생하게 박혀 있는 소설이라는 평가를 받았어요.

◇ 이현웅: 이게 참 부끄러운데 저는 이 소설을 지금 처음 들었거든요.

◆ 박혜은: 아 그러셨군요. 그런데 한국에서는 예상보다 제가 기대했던 것보다 이 소설에 대한 꿈이 크게 읽지는 않았던 건 진짜 사실이에요.

◇ 이현웅: 아시다시피라고 말씀을 하시길래 이걸 아는 척을 해야 되나 모르는 걸 그냥 말하면 무식하게 해지는 거 아닌가 좀 고민을 살짝 했습니다.

◆ 박혜은: 그렇게 말씀해 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 왜 그러냐면 또 한 가지 이유를 꼽아보자면 이 이야기의 주인공들이 우리가 흔히 재일교포라고 얘기하는 재일 한국인들의 삶을 되게 중심적으로 담고 있거든요. 제일 한국인의 삶에 대해서는 분명히 우리가 우리 역사이기도 하고 우리가 더 많은 관심을 가져야 됨에도 불구하고 이야기의 이방에 머물러 있었던 그런 작품
이야기이기도 해요. 그런데 이 작품이 오히려 글로벌에서 활동하는 한국계 영화 제작자들이나 감독들 이렇게 재외에서 활동하시는 분들의 마음을 굉장히 뒤흔들어놨던 작품이었던 것 같아요. 한국계 미국인으로 살아가는 자신의 삶과 1990년대 초반에 고난과 역경의 역사를 뚫고 살아가야 하는 한 여성의 삶이 현대의 이주민들에게도 굉장히 뜨겁게 마음을 울리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고요. 이 작품을 만든 영화 제작자 수휴라는 인물도 본인도 한국계 미국인으로서 이 책이 처음 나왔을 때 첫 장을 여는 게 정말 어려웠다는 이야기를 하더라고요. 왜냐하면 자신이 살아온 우리가 가지고 있는 모든 삶의 트라우마들이 이 책 안에 정말 너무 생생하게 박혀 있다보니 첫 장을 읽는 것은 너무 어려웠지만 두 권의 책을 모두 읽고 나서 이 작품은 전 세계 사람들이 반드시 함께 즐겨야 하는 봐야 하는 작품이라는 생각으로 이 작품을 만들었다고 합니다.

◇ 이현웅: 저는 이렇게 원작의 소설이나 웹툰이 있고 드라마가 만들어지면 늘 고민이 되거든요. 이걸 뭘 먼저 볼까 그런 고민을 많이 하게 되는데 추천을 해 주실 수 있겠습니까.

◆ 박혜은: 이 두 영상과 소설을 보면서 이런 기분이 든 거는 굉장히 오랜만인데요. 정말 어떤 방식으로 보셔도 충분히 만족스러우실 거라는 생각이 들어요. 소설과 영상은 흐름도 굉장히 많이 다르고 각색의 내용도 조금 달라지기 때문에 제가 먼저 추천을 하는 건 우선 드라마를 한 번 먼저 보시고 그다음에 책을 보시면 두 작품의 만족도가 조금 더 높아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듭니다. 각각의 완성도가 정말 훌륭한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 이현웅: 줄거리를 대략 얘기를 해 주셨는데 시대는 좀 다를 것 같긴 하지만 미나리랑 관통하는 주제가 있는 겁니까.

◆ 박혜은: 미나리와도 관통하는 주제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결국은 부유하는 사람들이 어떤 곳에서 타지에서 정착해서 그 정착한 곳의 안에서 자신의 정체성을 찾아가는 이야기다 이런 점에서는 굉장히 맥락이 유사한 것 같고요. 미나리가 이제 좀 1980년대 후반부터 현대까지의 관객들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면 이 작품은 그야말로 한국에 격동의 근현대사를 바탕으로 해서 더 넓고 큰 세계로 뻗어나가는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어요. 또 하나 좀 저도 아직 일반 관객들에게는 공개가 안 됐지만 프레스에게는 공개가 됐었거든요. 그래서 이 작품을 미리 좀 살펴봤는데 규모의 어떤 제작비라든지 규모가 크다. 이런 부분에 대한 감동도 있었지만 이제는 한국의 이민사, 한국 사람들이 지난 100년을 살아온 역사가 전 세계 사람들이 충분히 감동할 만한 굉장히 훌륭한 글로벌 콘텐츠가 될 수 있구나 우리의 역사가 이 정도의 깊이와 그리고 공통점 동질성을 가지고 있구나 라는 생각이 들어서 그 점에서도 굉장히 큰 감명을 받았습니다.

◇ 이현웅: 혹시 이 드라마가 글로벌 세계 순위에 오른다든가 그랬을 때 우리 역사 좀 아픈 역사지만 꼭 밝혀져야 하는 그런 일들이 알려지는 그런 효과도 담고 있습니까.

◆ 박혜은: 저는 충분히 담고 있다는 생각이 들고요. 해외에서도 3월 11일부터는 이 파친코에 관련된 리뷰들 해외 리뷰들이 올라오고 있거든요. 굉장히 해외의 유력 매체들도 지금 말씀하신 거와 아주 비슷한 이야기들을 하고 있어요. 한 세대가 겪어야 했던 역사적 진통과 격렬한 삶의 움직임들을 정말 생생하게 담고 있는 작품이고 결국은 우리 모두가 힘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이야기들이 굉장히 많이 나오고 있어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 이현웅: 오늘 또 이렇게 얘기를 해 주시니까 너무 보고 싶은데 이게 애플 tv 플러스에서 한다고요.

◆ 박혜은: 맞습니다. 애플tv 플러스에서 진행한 작품이고요. 그래서 늘 항상 말씀 드리지만 좀 큰 작품이 나왔을 때 그 채널을 한번 이용을 해보셨다가 또 이제 다른 작품이 나오면 또 다른 채널을 이용하시는 이런 방법도 추천드립니다.

◇ 이현웅: 2939님께서 방금 얘기하신 드라마 제목이 뭘까요. 하시는데 다시 한 번만 얘기해 주세요.

◆ 박혜은: 애플 tv 플러스에서 진행하는 파친코라는 작품입니다.

◇ 이현웅: 이거는 몇 화나 되나요.

◆ 박혜은: 8화까지 만들어져 있고요. 8화 시즌을 보고 나면 이런 이야기를 더 자주 많이 보고 싶다는 생각을 하게 되실 겁니다.

◇ 이현웅: 저는 8화가 딱 좋더라고요 12화, 16화 이렇게 가면 너무 좀 길고 8화가 딱 좋았습니다. 기대를 많이 해보겠다.

◆ 박혜은: 이틀 정도에 이렇게 나눠서 보시기에 딱 좋은 것 같아요.

◇ 이현웅: 네 그러면 또 다른 작품들도 만나볼 텐데 또 다른 OTT 기대작 어떤 것들이 있을까요.

◆ 박혜은: 3월 굉장히 뜨겁습니다. OTT 기대작들이 그야말로 몰려온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또 한 작품은 연상호 감독 많이 좋아하실 것 같아요. 부산행의 연상호 감독님 이 작품 세계가 그야말로 무한 확장되는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3월 18일부터요. 티빙 오리지널 시리즈로 ‘돼지의 왕’이라는 시리즈가 이제 공개가 되는데요.


◇ 이현웅: 돼지의 왕이요?

◆ 박혜은: 돼지의 왕 대체 이 제목 뭐지 좀 낯설게 느끼시는 분들도 있으실 거고 또 한편으로는 나 저 작품 들어봤는데 라고 생각하시는 분도 있으실 것 같아요. 연상호 감독이 2011년에 만들었던 애니메이션의 제목이 돼지의 왕인데요. 애니메이션은 칸 국제영화제, 부산영화제, 판타지 영화제 이렇게 해서 굉장히 많은 해외 영화제에서 수상한 그야말로 명작 수작인 작품이거든요. 이 애니메이션의 인물과 설정을 조금 바꿔서 이번에 실사 드라마로 만들어진 작품입니다.

◇ 이현웅: 영화 아니고 드라마로 어떤 주제를 내용을 담고 있나요.

◆ 박혜은: 이 돼지의 왕 줄거리 잠깐 말씀드리면 연쇄 살인 사건 현장에 어떤 메시지를 범인이 남겨놓고 사라져요. 그런데 그 메시지가 어떤 형사 한 명을 콕 집어서 우리의 과거를 기억하라는 이야기를 남겨놓고 있거든요. 아니 보통 이런 범죄를 저지르면 잡히지 않기 위해서 흔적을 안 남겨야 되잖아요. 그런데 굳이 어떤 형사 이름까지 콕 집어서 자신이 누군지를 밝히는 이 메시지가 도대체 뭘까 라는 생각으로 그 이야기를 파고들게 되는데 20년 전 중학교 동창으로부터 이 폭력의 기억을 다시 끄집어내게 된 사람들이 이야기를 살인 사건을 다가가는 추적 스릴러다 이렇게 말씀드릴 수 있습니다. 배우는 김동욱 배우, 김성규 배우, 채정안 배우가 출연을 하고요. 김동욱 배우가 이 사건 현장에 의문의 메시지를 남기는 황경민이라는 인물을 연기하고 또 형사 정종석이라는 캐릭터를 김성규 배우가 맡아서 이 사건을 추적함과 동시에 기억 속에 묻어두고 있었던 있고 싶었던 학창시절로 돌아가게 되는 인물을 연기를 하고요. 그리고 정종석이라는 형사의 경찰대 선배로 굉장히 열혈 형사 역할로 채정안 배우가 원작에는 없는 새로운 인물로 드라마에 활기를 불어넣을 것 같습니다.

◇ 이현웅: 안 그래도 애니메이션을 드라마로 만들었다고 하니까 이 애니메이션은 그렇게 길지 않은 거 아닌가요.

◆ 박혜은: 애니메이션은 영화 한 편으로 완료가 되는데요. 아무래도 이 과거의 기억이라는 것이 우리 사회의 가장 큰 문제로 요새 부각되고 있는 학교폭력 문제거든요. 학교 폭력이라는 것이 우리의 삶을, 어른들의 삶까지도 얼마나 크게 훼손할 수 있는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도 보여주고 있고 우리가 과거의 기억들을 묻어놓고 살아가려고만 하는 그 어른들의 고통이나 아픔도 다루고 있는데 드라마 시리즈의 장점은 이런 인물들의 감정과 이야기를 조금 더 상세하게 세세히 들을 수 있다는 게 장점인 것 같아요. 이 작품도 원작을 보셨던 분들 굉장히 두근두근하게 기다리실 수 있을 것 같고요. 원작을 안 보신 분도 우리 사회의 문제와 또 장르적인 재미를 같이 담고 있는 추적 스릴러를 즐기실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듭니다.

◇ 이현웅: 10년 전에 나왔던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해서 드라마로 새로 나오는 거다 보니까 조금 더 구체적인 우리 인물들도 살펴볼 수 있고요. 상당히 기대가 많이 되는데 보통 한 작품 보고 너무 마음에 들면 상상의 나래를 펼치잖아요. 이 인물들은 어떤 배경이 있을 것이다. 어떤 아픔이 있을 것이다. 그런 거를 확인해볼 수 있는 기회도 될 것 같고요. 우리 팬분들이 상당히 좋아하실 것 같고 학교 폭력은 우리 사회에 지금 너무나 화두가 되고 있는 문제이기 때문에 주제도 관심이 갑니다. 마지막으로 하나 더 소개를 해 주신다면요.

◆ 박혜은: 제가 좀 앞서서 너무 웅장한 작품 혹은 마음을 좀 무겁게 하는 스릴러 이야기를 해드린 것 같아서 이번에는 조금 달달한 작품 하나 말씀드리려고요.

◇ 이현웅: 어떤 건가요.

◆ 박혜은: 디즈니 플러스가 달달함으로 승부하는 사운드 트랙 1이라는 작품을 3월 23일부터 공개를 한다고 발표를 했어요. 이 작품은 좀 더 짧습니다. 시리즈인데 4부작이에요. 20년 지기 절친이 있습니다. 두 절친이 사실 성이 달라요. 남녀예요.

◇ 이현웅: 남녀 사이에 친구 가능한가요.

◆ 박혜은: 저는 가능하다고 생각을 하는데 이 작품도 똑같은 질문을 하더라고요. 이 20년 지기 절친 두 남녀가 2주 동안 한 집에 머물게 되면서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조금씩 알아가는 뮤직 로맨스입니다.

◇ 이현웅: 한 집에 같이 산다고요.

◆ 박혜은: 같이 머물게 됩니다.

◇ 이현웅: 이 설정부터가 사실

◆ 박혜은: 약간 마음을 간질간질하게 하는 설정이죠.

◇ 이현웅: 어떤 배우들이 나오나요.

◆ 박혜은: 이번에 간질간질하게 만들어 주실 두 배우는요. 한소희 배우와 박형식 배우예요.

◇ 이현웅: 몰입 장난 아니겠는데요.

◆ 박혜은: 감탄사를 들으니까 어떤 느낌인지 저도 딱 느낌이 오는데요. 사실은 이 이제 두 배우가 지금까지 조금 선이 굵거나 아니면 좀 센 작품들에서 연기를 보여줬었거든요. 굉장히 오랜만에 정말 달콤함을 뿜어내는 자신들의 나이에 맞는 이런 캐릭터를 맡게 돼서 저는 그것도 되게 반갑더라고요. 처음에는 그냥 친구였는데 일 때문에 만나게 된 친구였는데 두 사람 사이에 조금씩 미묘한 감정 변화도 생기게 되고요. 살짝 스치면서 뭔가 가슴이 뛰고요. 그리고 상대가 또 너무 다른 사람한테 관심을 가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이렇게 질투로 마음이 좀 아프기도 하고요. 사랑과 우정 사이에 두 남녀의 이야기인데요. 남자 주인공 박경식 배우가 연기한 선우라는 캐릭터는 포토 그래퍼 그리고 여자 주인공 한소희 배우가 연기한 은수라는 캐릭터는 작사가예요. 함께 일을 같이 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들이고요. 또 초반에 제가 뮤직 드라마라고 말씀을 드렸던 것처럼 이 드라마 안에서는 음악이 굉장히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되거든요. 그래서 로맨스 뮤직 드라마라는 건 뭘까 라고 하실 텐데 두 사람의 마음을 음악으로 적재적소에 들려주는 그 ost 듣는 재미가 굉장히 클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 이현웅: 약간 그 남자 작곡 그 여자 작사 뭐 이런 느낌이랑 비슷할까요.

◆ 박혜은: 그런 느낌이랑 비슷하다고 보시면 됩니다. 하지만 그것보다 훨씬 더 풋풋할 거라는 예상이 되기도 하고요. 팬들 들으시면 좋을 것 같아서 소개를 해드리면 규현, 박보람, 다비치, 김종국, 김재환, 스탠딩 에그 그다음에 먼데이키즈, 이하이, 스무 살, 서빈, 이해준까지 그야말로 현재 한국 음악 신의 가장 사랑받는 음악가 뮤지션들이 이 작품의 음악을 함께 만들었습니다.

◇ 이현웅: 믿고 듣는 ost 아티스트들이 다 참여하신 것 같은데요. 상당히 기대가 되고 이 작품 공개가 되면 앞서서 제가 했던 얘기처럼 남자 여자 간의 친구 가능한가 이게 또 한 번 토론 주제로 한번 나올 것 같다는 생각도 들고요.

◆ 박혜은: 예, 될 것 같습니다. 근데 잠깐 팁을 하나만 말씀드리면 비밀이기는 한데 이 두 사람 중에 한 사람은 친구인 척했지만 친구는 아닌 채로 20년을 살아온 인물이 있습니다.

◇ 이현웅: 물론 그렇겠죠. 실생활에서도 보통 다 그렇더라고요. 박형식, 한소희 배우의 또 그런 합이 상당히 궁금해집니다. 오늘 여기까지 한번 들어보면 될까요.

◆ 박혜은: 네, 이 세 작품 3월의 기대작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는데요. 저는 극장과 OTT가 모두 함께 성장하는 시기가 빨리 왔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어요. 앞서 말씀하신 것처럼 오미크론 확산세가 너무 증폭되면서 극장에도 좋은 작품들이 많은데 아직 극장이 제대로 활성화되어 있지는 않거든요. 그래서 극장에도 그리고 OTT로도 건강하게 좋은 작품들 많이 즐길 수 있는 그런 3월 마무리되었으면 좋겠습니다.

◇ 이현웅: 알겠습니다. 오늘 3가지 3월에 만나볼 수 있는 작품 소개를 해 주셨는데 공교롭게 플랫폼이 다 다르네요. 나눠서 보라고 하셨는데 일단 3월에는 최소 3개 이상 구독을 해야 될 것 같다는 생각도 들면서 밥 한 끼 좀 덜 먹고 이거 보겠습니다. 지금까지 더 스크린 박혜은 편집장과 함께했습니다. 감사합니다.

YTN 김우성(wskim@ytnradio.kr)


YTN 김우성 (wskim@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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