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학원·독서실·박물관·영화관·대형마트 방역패스 해제"

정부 "학원·독서실·박물관·영화관·대형마트 방역패스 해제"

2022.01.17. 오전 08: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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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코로나19 감염 전파 위험이 적은 보습학원, 독서실, 박물관, 영화관, 대형마트 등 시설의 방역패스를 해제하기로 했습니다.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1차장은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정부는 마스크 상시 착용이 가능하고 침방울 배출 활동이 적은 시설에 대한 방역패스를 해제할 계획이라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권 1차장은 지금은 방역패스를 확대했던 지난해 12월에 비해 유행규모가 감소하고 의료여력이 커졌다"며 위험도가 낮은 시설의 방역패스를 완화할 필요가 있고, 법원의 상반된 판결로 지역 간 혼선도 발생하고 있어 정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습니다.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는 지난 14일 서울 지역의 청소년과 대형마트·백화점 대상 방역패스를 중지하라고 결정했는데, 같은 날 서울행정법원 행정13부는 보건복지부 장관을 대상으로 한 방역패스 집행정지 신청을 기각했습니다.

권 1차장은 방역패스 해제 관련 자세한 사항을 곧 발표할 예정이며, 방역패스 예외 범위와 처벌 등에 대한 제도 개선도 조속히 결정하겠다고 말했습니다.

권 1차장은 또 국내 전체 3차접종률은 약 45%인데 외국인 3차접종률은 27% 수준에 불과하다면서 해외입국자와 외국인들의 오미크론 감염 확산을 막고 외국인 3차접종을 독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성인 중 6%에 불과한 미접종자가 확진자의 30%, 사망자와 중환자의 54%를 차지한다며 3차접종자는 2차접종자에 비해 중증화율과 사망률이 각각 2분의 1, 3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한다고 설명했습니다.



YTN 이동우 (dw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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