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교육청, 기초학력 협력교사가 초 1·2 학력격차 해소

서울지역 초등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기초학력 협력강사를 운영한 결과 학생들의 학력 격차가 해소됐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초등학교 66곳의 264학급을 대상으로 문해력과 사회정서 등을 검사한 결과 협력강사 운영 뒤 읽기와 쓰기 셈하기의 영역별 점수가 60점 미만인 학생의 비율이 감소했고, 표준편차도 낮아졌다고 밝혔습니다.

60점 미만 학생 비율은 1학년의 경우 읽기는 1.92%에서 1.24%로, 쓰기는 5.13%에서 1.49%로 셈하기는 11.39%에서 3.99%로 줄었습니다.

2학년은 읽기가 6.12%에서 1.54%로, 쓰기 4.79%에서 1.09%로, 셈하기 3.32%에서 1.51%로 감소했습니다.

2학년은 사회와 정서역량·학교 적응도 같은 비인지적 영역도 향상됐지만, 1학년은 변화가 없거나 자신감과 관계 적응 등에선 점수가 다소 떨어졌습니다.

교육청은 1학년 학생들이 유치원을 졸업하고 초등학교 교육에 적응하는 초기의 어려움이 더 크게 반영된 결과로 분석했습니다.

서울시교육청은 이번 연구결과를 토대로 올해 초 1·2학년 기초학력 협력강사를 지원하고 유치원과 초등학교 연계 강화를 위한 협력강사 연수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YTN 신현준 (shinhj@yt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