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뉴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다음 주 국내 도입"

[더뉴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다음 주 국내 도입"

2022.01.07. 오후 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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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진행 : 김정아 앵커, 박석원 앵커
■ 출연 : 유병욱 /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앵커]
코로나19 상황,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자세히 짚어보겠습니다. 어서 오십시오. 코로나19 먹는 치료제가 언제 들어올까 관심이었는데 다음 주에 들어온다. 오늘 국무총리가 발표했습니다. 지금 머크사 치료제는 아직 식약처 승인이 안 났기 때문에 다음 주에 들어오는 물량은 화이자사의 팍스로비드가 되는 겁니까?

[유병욱]
그렇습니다. 팍스로비드가 들어올 것이 확실시되고 있는데요. 우선은 안정성이라든지 효능성에서 현재까지 나와 있는 데이터를 보면 팍스로비드가 머크사에서 나와 있는 몰누피라비드보다 좀 더 나은 것으로 아직은 나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시청자 여러분께서 자세히 화면을 보신 분들은 이 약을 보면 색깔이 다르다는 걸 아마 확인하실 수가 있어요.

쭉 지나갈 때 보면 하얀색이 하나 있고 분홍색이 둘이 있어요. 분홍색 2개가 바로 니르마트렐비르라고 해서 이건 실제로 코로나바이러스를 생성을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요. 리토나비르라고 하는 것은 HIV, 즉 에이즈 치료제로 기존에도 사용되고 있었던 안전한 약품 중의 하나입니다.

두 가지의 약물이 아침에 3알, 저녁에 3알 12시간 간격으로 5일간 증상이 발현되고 확진 이후에 최대한 빨리 먹게 된다고 하면 지금까지 나와 있는 데이터를 보면 입원율이라든지 중증으로 진행되는 것을 90%까지 막을 수 있다. 어떻게 보면 우리가 2009년도에 실제로 독감 치료제로 처음 나왔던 약품처럼 상용화된다고 하면 확산세도 막고 중증으로 진행되거나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 그런 약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앵커]
지금 그래픽 왼쪽으로 흰색 알약 1알, 분홍색 알약 2알. 이걸 볼 수 있었는데 그런데 물량이 제한적일 것 아니겠습니까? 그러면 누구한테 어떤 상황에서 먼저 쓸지 이걸 효율적으로 촘촘하게 계획을 잡아놔야 될 것 같은데요.

[유병욱]
제가 아까 독감치료제인 타미플루에 대해서 잠깐 언급해 드린 이유가 2009년, 2010년도에 그게 들어왔는데 많은 사람들이 타미플루를 원했기 때문에 일부에서 부족현상도 나타나고 품귀현상도 나타났고 당시에는 약품이 부족하니까 식약처에서는 보통 약품에 보면 유효기간이 있거든요.

유통기간을 1년을 연장해서 사용할 수 있다고 하는 고육지책까지 쓸 정도로 부족한 현상이 있었습니다. 왜냐하면 그때는 보편적으로 사용할 수 있었기 때문이거든요. 그런데 승인된 것은 만 12세 이상에 체중이 40kg 이상이라고 되어 있지만 실질적으로 들어오는 물량이 많지 않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만 60세 이상 그리고 기저질환 있고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분으로 병원에 입원하지 않고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하거나 또는 생활치료센터나 병원에 입소를 기다리는 재택치료자 중에서 의료진의 판단에 따라서 처방이 되는 것입니다.

일부 이렇게 물어보시는 분이 있어요. 유 교수, 내가 방문해서 처방전 받아서 약국에서 살 수 있지 않을까? 아마도 올해는 안 될 걸로 판단이 되고요. 무료로 굉장히 고가의 약물이기는 한데 국가에서 아까 말씀드린 대로 어떤 기준에 따라서 시설에서 안전하게 처방이 된다고 하면 혜택을 받는 분들은 무료입니다.

그리고 이 부분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건 제가 왜 나이를 60세 이상으로 나눴냐 하면 모든 약은 거기서 오는 혜택도 있지만 우리가 예측지 못하는 부작용이 따를 수 있기 때문에 우선적으로 중증으로 진행돼서 사망에 이를 가능성이 높은 분들로 60세 이상으로 하고 50세 이상인 경우에는 기저질환이 있는 분들로서 중증으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은 분들을 의료진이 판단해서 정부에서 승인해서 사용하는 과정이 될 것 같습니다.

[앵커]
지금 또 한 가지 논란이 방역패스 관련해서 논란들이 많은데 서울행정법원이 최근에 학원, 독서실, 스터디카페에 대해서는 방역패스 집행정지 인용을 했습니다. 오늘 오후 3시에 잠시 후에 식당, 마트 이런 17종 시설의 방역패스 효력을 어떻게 할지 또 심문을 하게 되는데 어떤 결과가 나오느냐에 따라서 논란이 많을 것 같은데 어떤 의견이십니까?

[유병욱]
우선 최근에 나왔던 판결에 대해서 과연 의학적 판단이었냐, 아니면 법리적 판단이었냐. 사실 저는 법리적인 부분은 잘 모르고 의학적인 부분에 대해서도 굉장히 결정하기 어려운 상황인데 중요한 건 예방접종이라고 하는 것에 대해서 다시 한 번 생각을 해 보면 제가 우리 YTN을 통해서 시청자 여러분들께 늘 말씀드렸던 게 저는 예방접종을 3차까지 완료했습니다.

왜냐하면 제 직업이 환자분들을 모셔야 되기 때문에 당연히 해야 된다고 생각했고 거기에 대한 거부감은 없습니다. 하지만 예방접종이라고 하는 것은 자신의 건강을 위해서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그런 과정들이 필요하거든요. 덕분에 우리나라는 다른 여타의 선진국에 비해서 굉장히 높은 성인의 예방접종 완료율, 2차까지 완료율을 보이고 있는 것이 사실입니다.

그런 상황에서 부모님들이나 학생 당신들의 걱정에 따라서 학습권이 보장되지 않은 상황에 방역패스가 진행됐던 것에 대해서 제 개인적으로 효력 정지가 돼서 본 판결이 나올 때까지 법리적 판단을 유보한 것, 즉 실제로 독서실이라든지 학원 등에 대해서 방역패스의 적용이 안 되게 한 건 저는 개인적으로 찬성합니다.

물론 제 자식도 예방접종을 했습니다마는 그건 학생들 중에서도 예방접종이 필요한 사람이 있습니다. 저는 똑같은 목소리를 내는데 소아당뇨, 소아천식, 소아기저질환자로서 코로나19에 노출됐을 때 중증으로 악화될 가능성이, 미국이나 유럽 등에서도 소아청소년 중에 사망자 보고가 있기는 하거든요.

하지만 그외에 기타 기존에 우리가 어렸을 때 맞는 예방접종 또는 독감 예방접종을 받고 중증 반응이나 알레르기 반응이 있었던 경우, 또는 어렸을 때 가와사키병 등의 심혈관질환 앓아서 주치사 선생님이 이 아이는 조심할 필요가 있어요라고 얘기한 경우에는 엄마의 마음속에 꽉 들어가 있거든요.

그런 경우에 무조건 방역패스다라고 진행하는 부분에 있어서는 대한민국은 민주공화국이기 때문에 예방접종에 대한 자율권에 대한 부분도 고려해서 그것에 대한 예외라든지 하는 게 중요합니다.

[앵커]
그러니까 청소년은 그렇게 판단하고 계시고 지금 마트나 다른 식당 이런 데 대한 오늘 판단은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유병욱]
저는 제가 굉장히 환영하는 게 뭐냐 하면 2019년 12월에 나와 있는 성인 예방접종 권고표를 보면 임신부가 맞아야 되는 예방접종이 원래 인플루엔자 하나였는데요. 백일해까지 같이 예방되는 티댑이라고 하는 두 가지가 권고됐습니다. 임신이라고 하는 과정 보면 나는 감기약도 먹기 어려운데 누가 몸에 좋다는 걸 갖다줘도 굉장히 아이 때문에 걱정하시는 분들 있잖아요.

하지만 의학적으로 오랜 기간 안전하다고 하는 인플루엔자 독감 예방접종, 그리고 백일해까지 같이 예방이 되는 티댑 예방접종에 대해서 산부인과 전문의들과 임신부 당신께서 상의해서 예방접종을 권고해서 더 진행을 했습니다. 하신 분도 있고 안 하시고 출산하신 분도 계시거든요.

그런데 이 코로나19 예방접종 같은 경우는 많은 전문가들이나 의학적 판단으로 봤을 때 임신 중에 예방접종이 좋다는 이야기를 하고 있지만 2년이 채 안 되는 데이터를 가지고 있어서 다른 것과는 비교가 많이 되죠. 따라서 임신부분들이 쇼핑을 가시거나 필요한 물품을 하는 것이 생활적 측면이 아니라 바람 쐬고 나들이하는 그런 스트레스를 푸는 그런 공간이 될 수 있습니다.

물론 우리가 인터넷 쇼핑으로 살 수 있지만. 따라서 이러한 예외자들에 대한 어떤 사각지대에 대한 부분이 같이 논의가 될 때까지는 제 개인적으로는 법원의 판단에 따라서 효력정지를 통해서 유보를 하고 본 판결이 진행될 때는 정부 쪽에서도 더 꼼꼼한 과학적 근거 그다음에 이것을 요청한 측에서도 이것에 대한 과학적 근거와 다른 나라의 사례에 대해서 법원적인 판단이 진행될 때 법원의 법리 판단에 의학적 근거와 국민 정서가 같이 녹아들었으면 하는 것이 제 바람입니다.

[앵커]
그런데 방역패스에 전체적으로 제동이 걸리면 3차 접종을 독려하는 과정에서 차질이 불가피하지는 않을까요?

[유병욱]
이 부분은 예전에 이런 얘기를 제가 한번 말씀드린 적도 있고 또 백신을 주로 연구하는 세계백신협회 IVI 대표도 이런 얘기를 했는데요. 아프리카 같은 경우는 부스터샷, 3차 접종이 아니라 코로나19 예방접종이 어떻게 생겼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그러다 보니까 백신의 사각지대에서 지속적인 변이가 발생하고 있거든요.

그런데 우리 같은 경우는 예방접종이 여유 있는 편인데 부스터샷이라고 하는 3차 예방접종의 의학적 필요성은 의료인인 저는 인정을 합니다. 그리고 진행하는 게 옳다고 보는데 그 진행하는 시점에 있어서 우리 대한민국 방역의 지침이 확진자 숫자를 줄이는 쪽으로 갈 건지 아니면 최근에 WHO나 또는 일부 선진국에서 전환하는 시점에서 중증화율을 낮추고 사망률을 낮추는 것으로 갈 건지에 대한 방향성이 명확해야 3차 예방접종 부스터샷에 대한 그것도 정해질 것 같은데요.

무슨 얘기냐 하면 이러한 판결로 인해서 떨어질 가능성은 높지만 만약에 정부에서 한 달이나 두 달 뒤에 일상회복을 갑자기 얘기하고 중증화율을 떨어뜨리는 데 접종적으로 한다고 하면 그때는 자연스럽게 접종률이 떨어질 거라고 생각됩니다.

[앵커]
확진자 현황도 한번 짚어봐야 될 것 같은데요. 지금 확진자 위중증 환자 수가 뚜렷하게 감소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조금씩 시차가 있겠지만 위중증환자가 줄면 또 사망자 수도 뒤따라서 감소세로 접어들지 않겠습니까?

[유병욱]
그렇습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강화하면 보통 델타 변이부터는 실질적으로 양성 확진자가 나오는 게 2~3주 후부터 줄어들고요. 그다음에 그 시점에 또 2~3주 정도가 지나가면 위중증환자 숫자가 줄어듭니다. 다만 위중증 환자분들이 아마 기억하시겠지만 20일 이상 더 있는 경우에는 의사 소견이 없으면 병실을 옮겨야 된다.

사실은 의료진들이 그걸 다 써서 그 이상 모시고 있는 게 사실이거든요. 따라서 위중증 환자 숫자가 줄어드는 건 훨씬 더 시간이 걸리겠지만 실질적으로 그걸로 인한 사망자 숫자도 곧 줄어들 것으로 판단됩니다.

[앵커]
지금 단계적 일상회복으로의 재전환 시기에 대해서 정부는 굉장히 신중한 입장인데 어쨌든 감소세이기는 하지만 보수적으로 접근할 필요는 있어 보입니다. 유행 규모나 위중증환자 수가 어느 정도까지 내려오면 이걸 다시 생각해 볼 수 있을까요?

[유병욱]
저는 개인적으로 판단을, 제 개인 생각입니다. 델타 변이를 기준으로 하고 대한민국 현재의 방역기조로 간다고 하면 일일 양성 판정 기준 2000명 이내 그리고 중증화 환자 200명 이내에 중증화 병상 점유율이 25% 미만이라고 하면 단계적 일상회복을 다시 도전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오미크론이라고 하는 변수로 마치 좀 더 확산 속도는 빠르고 젊은층에서의 위중증이 적기 때문에 좀 더 방역 관리는 어려워지지만. 왜냐하면 확진자가 늘어나니까요. 하지만 중증화율이 낮아져서 병원으로 들어가는 분이 적어지고 또 대한민국 정부가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확진자 수를 줄일 건지, 그러니까 확진자 숫자는 발표하지 않고 위중증환자만 매주 발표하면서 중증 환자 수를 줄이면서 사망자를 줄이는 쪽으로 간다고 하면 그보다 더 유연한 숫자 내에서도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진행이 가능할 것으로 생각됩니다.

[앵커]
지금 이스라엘 경우에는 진단지침이 PCR 검사 중심에서 항원검사 중심으로 전환한다고 얘기가 나오고 있습니다. 오늘 우리 당국 발표에서도 보면 PCR 검사를 우선순위로 하되 항원 검사를 보완적으로 실시하겠다, 이렇게 했는데 항원검사는 상대적으로 정확도가 떨어지기 때문에 우려되는 부분들도 있을 것 같은데요.

[유병욱]
여기에 항원검사가 두 종류가 있습니다. 뭐냐 하면 약국에 가서 약사님을 통해서 상담을 받고 구입하는 경우, 자가식으로. 코 이렇게 하고 그렇게 하고서 액체에 섞어서 또 하나를 부어서 하는데 솔직히 저 같은 경우는 제가 자가진단키트 사용하면 이만한 걸 코 거의 끝까지 넣습니다.

그리고 아파도 원칙대로 다 하거든요. 눈물이 핑 돌죠. 그런데 집에서 혼자 그렇게 하실 수 있는 분이 몇 분이나 계실까요? 그러다 보니까 정확한 검체가 침착이 안 되기 때문에 항원가의 정확성이 떨어진다 합니다. 그런데 제가 아까 두 가지를 말씀드렸죠. 미국에서 입구할 때 PCR 말고도 항원검사를 인정해 주는 경우가 있거든요.

그런 경우는 의료진이 시행하고 그다음에 시약도 명확하게 하고 그것을 그냥 눈으로 보는 것이 아니라 기기에다 넣어서 확인합니다. 물론 시간은 1~2시간 정도 걸리거든요. 개인으로 한 경우에 15~30분이면 나오죠. 그런 경우라고 하면 항원검사의 정확도가 올라갑니다.

PCR 검사 같은 경우 6~12시간 걸리고 또 보고 통보까지가 하루 이상 걸린다고 하면 이런 항원검사라고 하면 조금 높고, 단 의료진이 시행하고 의료기관에서 결과에 대한 신빙성을 하는 항원검사라고 하면 이 부분은 진단검사의학과의 전문의 교수님도 방송을 통해서 고려할 수 있고 이걸 통해서 오미크론이 크게 확산되면 위험할 수 있다고 하면 여기서 우리가 혼돈하면 안 되는 게 자가검사식 항원검사인 경우에는 자칫하면 본인은 오미크론 양성 환자인데 경증이거나 무증상인 상태에서 돌아다녀서 확산세를 높일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은 보조적으로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명확한 기준과 이 항원검사가 어떻게 다른지에 대한 국민에 대한 이해가 높아야지만 시행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

[앵커]
그러면 자가검사는 이렇게 저희가 깊숙이 찔러서 하기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조금 더 정밀하게 들여다봐야 된다, 이런 얘기까지 들어봤습니다. 유병욱 순천향대 서울병원 가정의학과 교수와 함께했습니다. 오늘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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